검색 사이트맵
유시민 게시판 카페 논술특강 기타
회원게시판 라이브폴
회원 게시판 글쓰기
2월 13일 수요일 -우리에게 끈기를 요구하는 아름다운 말들
동녘샘 | 2019-02-13 05:31 | hit:13103


트위터 페이스북
- 이 글은 경기광명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동녘샘님의 글입니다.


우리의 끈기를 요구하는 아름다운 비유

 

1.不积跬步,无以至千里;不积小流,无以成江海。骐骥一跃,不能十步;驽马十驾,功在不舍。锲而舍之,朽木不折;锲而不舍,金石可镂-순자 勸學편

:반보라도 걷지 않으면 천리에 이를 수 없고 ; 작은 물줄기도 모이지 않으면 강이나 바다를 이룰 수가 없다. (아무리)천리마라도 한 번 뛰어서 열 걸음을 갈 수는 없다; (준마가 하루 만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를)둔한 말은 열흘이 걸려야 도달할 수 있다. 그래도 그가 도달할 수 있는 공은 쉬지 않는데 있다. (무엇을)새기다가 그만두면 썩은 나무도 자르지 못하고; 새기는 일을 그치지 않으면 돌이나 쇠붙이에도 새길 수가 있는 것이다.

 

2. 子曰 ‘譬如爲山 未成一簣 止 吾止也. 譬如平地 雖覆一簣 進 吾往也.-논어 자한편

:공자가 말했다. 산을 만드는 일에 비유를 해 보자. 겨우 한 삼태기의 흙을 붓지 않아 산을 만들지 못하고 그만둔다면 그건 내가 그만둔 것이다. (반대로) 움푹 패인 땅을 평평하게 하는 것을 비유해 보자 겨우 한 삼태기의 흙을 부어 땅을 평평하게 만들 수 있게 내가 진행을 했다면 그것은 내가 나아간 것이다.

 

3.冉求曰 非不說子之道 力不足也 子曰 力不足者 中道而廢 今女畫-논어 옹야편

:염구가 말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좋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저의 힘이 부족합니다.

그러자 공자가 말했다. (정말로)힘이 부족한 자는 중도에서 그만두는 법이다. 그런데 너는 (해보지도 않고)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고 있구나.

 

4. 繩鋸木斷 水滴石穿

:새끼(줄) 톱이 나무를 자르고 물(방울)이 돌에 구멍을 낸다.

 

宋나라때 罗大经(나대경)의 《鹤林玉露-학림옥로》라는 책 십권 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张乖崖(장괴애)가 崇阳(숭양)현령에 임명되었을 때 하급관리 한 사람이 창고에서 나오고 있었다. 괴애는 그 하급관리가 창고에서 나올 때 그 관리의 귀밑머리 근처 두건 아래에 동전한 개를 발견하였다. 그래서 그를 따라가 그 동전이 원래 창고에 있던 거 아니냐고 묻고 그에게 곤장처벌을 하라고 명령하였다. 그러자 그 하급관리가 발끈하여 말했다. 이까짓 하챦은 동전 하나가 나를 때릴 정도의 가치가 되는 거요? 나리는 나를 때릴 수는 있어도 죽일 수는 없을 겁니다. 괴애는 즉시 붓을 휘둘러 빠르게 글을 써서 “하루에 한 개의 동전이면, 천일에 천개의 동전이 된다. 새끼줄(톱)이 나무를 자르고, 물(방울)이 돌에 구멍을 낸다..... ”는 판결을 내렸다.

동시에 몸소 보검을 가지고 와서 층계 밑으로 내려가 그 하급관리를 죽였다. 그 후에 상급기관에 보고서를 올리고는 스스로에 대해 자가 탄핵을 진행하였다.

 

P/S 출석부 때문에 걱정이 돼서 일찍 잠이 깨었습니다. 그 덕분에 유럽챔스리그 맨유와 파리생제르망의 경기를 운 좋게 볼 수가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요즘 저는 회사일이 바빠서 아침일찍 출근해서 저녁 늦게 끝나고 앞으로 한 두주는 주말과 휴일도 쉬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몸도 피곤하고 아무 생각 없이 지내는 일이 많습니다. 글도 잘 써지지 않고 ㅠㅠ.....

위의 내용은 주로 학문을 하는 자세에 관한 글로 평소에 제가 가슴에 담고 사는 것입니다. 은근과 끈기는 학문을 대하는 자세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필요한 실천 덕목인 거죠. 겨우 대통령 권력 하나 세워 놓고(그것도 5년 밖에 안 되는) 거악이 존재하는 사회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습니다. 긴 걸음으로 지치지 않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으면 우리가 원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우리 광명의 시민광장 분들이 흩어지지 않고 계속 모여 있는 것은 각자의 마음이 저와 똑같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저는 행복하기도 하구요.....

출석부는 짧게 써야 하는데 길어져서 죄송하구요 출석만 하시고 글은 패쑤해도 상관없습니다.

한 삼태기의 흙과 느린 말, 그리고 새끼줄 톱과 물방울 같은 여러분,

사랑합니다.

 

 

 

  
덧글쓰기 전체글 7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태목(최두한)  
예~ 광명광장 출석부에 올리신 글이군요. 덕분에 중앙게시판에도 올라 왔고요. 동녁샘님 덕분에 좋은 글 읽어 보게되어서 고맙습니다.^^
19-02-13
복희씨  
참으로 마음에 새길 영양가 있는 말씀입니다^-^
19-02-13
하늘파랑  
출석합니다. ^^
19-02-13
복희씨  
좋은 하루 되시어요~^-^
19-02-13
고소영  
출석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냅시다
19-02-13
복희씨  
벌써 수요일이네요.
순간 순간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도록 애써야지요^-^
19-02-13
복희씨  
끈기,일관성,성실성,근면함~!
이보다 더 우리 생을 바람직하게 이끌어주는 말이 또 있을까요?
끈기로 원하는 바를 밀어부치면 성취 못할 것이 없다고 봐야지요.
학업,다이어트등등 우리가 바라는 대부분의 것들이 모두 끈기와 관련이 있지요~
올 한 해 원하시는 바를 끈기를 가지고 달성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근데 절대 쉽지 않습니당 ㅎㅎ
마음은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그 순간 그 상태를 유지해주지 않기 때문에ㅎㅎ
순간 순간 변화하기 때문이죠~~
19-02-13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2월 13일 수요일 -우리에게 끈기를 요구하는 아름다운 말들  7
동녘샘 | 19-02-13 | hit:13104
72655 [2월 16일(토)] 함사세 일흔~ 두번째 여행...  1
개성소나무 | 19-02-12 | hit:11928
72654 [2월 25일(월)] 세종광장 첫 모임  1
김성현 | 19-02-12 | hit:14990
72653 2.12(화) 김어준의 뉴스공장|하태경, 안진걸, 양기호, 차종수, 안상수..
나사랑 | 19-02-12 | hit:3596
72652 [2019.2.12]시사만평
나사랑 | 19-02-12 | hit:4645
72651 책가방 이고 강물 건너는 소녀, 노랑 보트 덕에 안전해진 등굣길
나사랑 | 19-02-12 | hit:5336
72650 10년 전 드라마 속 심폐소생술 장면 기억해 쓰러진 여성 구해
나사랑 | 19-02-12 | hit:4577
72649 J 31회 : 손석희 보도, 무엇을 노리나?
나사랑 | 19-02-12 | hit:2944
72648 2.11(월) 김어준의 뉴스공장|서기호, 양지열, 박주민, 임현정, 김준형..
나사랑 | 19-02-11 | hit:4206
72647 [2월 11일(월) 출석부] 너는 나의 봄이다  16
태목(최두한) | 19-02-11 | hit:16708
  96  97  98  99  100  
글쓰기
맨위로
운영규약  |  개인정보취급방침  |  전체보기
로그인 PC버전
E-mail usiminnet@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