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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만원 현금 뭉치 돌려준 환경미화원 '훈훈'
나사랑 | 2019-02-19 09:59 | hit:7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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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1400만원 현금 뭉치 돌려준 환경미화원 ‘훈훈’


쓰레기통에서 수거한 거금을 주인에게 돌려준 중국인 환경미화원의 선행이 알려지며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신취(新区) 일대 청소 담당자인 환경미화원 천진원 씨. 천 씨는 최근 자신이 담당하는 공동주택에 마련된 쓰레기통을 수거하던 중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현금 뭉치를 발견했다.

천 씨가 수거한 비닐봉지 속에는 100위안(약 1만7000원)짜리 현금으로 약 8만 위안(약 1400만원)이 들어있었다.


천 씨가 수거한 비닐봉지 속에는 100위안(약 1만7000원)짜리 현금으로 약 8만 위안(약 1400만원)이 들어있었기 때문.

올해 춘제(春节) 명절 동안 연휴 근무자로 지정된 탓에 고향을 방문하지 못했던 천 씨는 쓰레기통에 버려진 검은 봉지를 발견할 당시만 해도 아파트 주민들이 사용 후 폐기한 폭죽 더미로 추측했다.

더욱이 사용한 폭죽의 경우 일반 쓰레기로 폐기할 경우 화재 등의 위험성이 높다는 점에서 천 씨는 검은 비닐봉지 더미를 분리수거, 그 과정에서 무려 1400만 원에 달하는 거금을 확인한 셈이다.

현금 뭉치를 확인한 천 씨는 곧장 이를 관리사무소 직원에 신고, 거금의 주인을 찾아 주기 위해 인근에 설치된 CCTV를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천 씨와 함께 인근 CCTV를 확인했던 관리사무소 직원 징 씨는 “관리사무소 복도를 급하게 뛰어왔던 천 씨의 두 손에는 빨간색 100위안짜리가 가득 든 거금이 들려 있었다”면서 “그때의 천 씨는 큰돈을 잃어버리고 초조해하고 있을 현금 뭉치의 주인을 찾아 줘야 한다는 사명감이 뚜렷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징 씨는 이어 “천 씨의 경우 월평균 봉급 수준이 약 2000위안(약 34만 원)에 불과한 사원인데 연휴 근무자 지정 등으로 고향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도 현금 뭉치에 대해 욕심내지 않고 주인을 찾아주려고 했다는 것에서 칭송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당시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천 씨가 현금 뭉치를 발견하기 약 18분 전 한 명의 중년 남성이 검은 봉지를 쓰레기통에 투척한 뒤 사라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남성에 대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던 천 씨와 관리사무소 직원 징 씨는 이후 담당 지역 공안국에 거금의 돈을 신고, 도움을 청했다.

공안국 신고 후 약 23시간이 흐른 직후 공안국 관계자를 통해 소재가 파악된 현금 뭉치의 주인은 인근에 거주하는 오 사장이라는 중년 남성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일 쓰레기통에 거금을 투척한 오 씨의 한 손에는 분리수거를 위한 쓰레기봉투가, 그리고 다른 한 손에는 직원들을 위한 인센티브 현금 뭉치를 들고 집을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 씨는 해당 현금 뭉치와 쓰레기를 착각, 실수로 거금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해당 현금 뭉치와 쓰레기를 착각, 실수로 거금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가 실수로 버린 해당 금액은 그가 운영하는 회사 사원들을 위한 인센티브 봉급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거금을 주인에게 되찾아 준 천 씨의 선행이 공개된 직후 천 씨가 재직 중인 신취(新区) 환경미화부 측은 천 씨에게 보너스 명목으로 500위안(약 8만 5천 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담당 환경미화부 측은 이 일대를 담당하고 있는 약 4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천 씨의 선행 사실을 공개, 그의 정신을 본받기 위한 홍보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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