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벌어지는 재밌고 감동적인 순간들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바이럴 호그‘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 지역의 얼어 있는 강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강아지를 구조하는 가슴 울리는 순간을 전했다.
영상엔 어디선가 떠밀려 온 많은 나뭇가지들이 쓰레기, 얼음 덩어리들과 함께 엉켜있는 모습이다. 그 속에 빠져 어쩔줄 모르는 검은색 털의 작은 강아지 한 마리와 녀석을 구조하기 위해 고무보트에 의존해 얼음을 깨뜨리며 나아가는 한 구조대원의 모습 또한 보인다.
고무보트에 몸을 연결한 구조대원은 섬처럼 강 중간중간 자리잡고 있는 얼음덩어리를 깨고 헤엄쳐야만 강아지가 빠져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몹시 추운 날씨로 구조대원조차 두꺼운 옷을 입었기 때문에 언 물 속에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천신만고 끝에 강아지에 접근한 구조대원이 손을 뻗어보지만, 위협감을 느낀 강아지는 물 위에 떠 있는 쓰레기를 발판으로 또 다른 얼음 덩어리 위로 도망가고 만다. 비교적 쉽게 끝날 일이 더 복잡해졌다. 녀석의 ‘방어본능’ 탓이다.
그때부터 녀석은 구조대원과 더 멀리 떨어지고자 빠른 걸음으로 도망간다. 하지만 얼음을 딛던 발이 물에 빠지고 허우적대기 시작한다. 다리 위에서 이 광경을 지켜 보고 있는 시민들은 안타까움에 소리를 질러댄다. 만일 물에 빠진 강아지 몸이 얼음 덩어리에 밀려 물 속으로 몸이 완전히 잠기게 된다면 익사할 수도 있는 안타까운 순간이다.
하지만 녀석의 생명은 여기까지가 아닌가 보다. 녀석이 떠 밀려 내려오는 얼음 덩어리에 밀려 물에 완전히 잠기게 된 순간, 녀석을 좇던 구조대원이 빠르게 다가와 물 속에서 녀석의 몸을 잡고 물 위로 건진 후 자신의 가슴에 품는다. 절대절명, 일촉즉발의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이 운 좋은 강아지는 다리 위에서 내린 구조장비에 몸을 싣고 경찰관의 품에 안긴다. 강아지를 사람만큼 소중히 여기는 밀워키 경찰과 해안경비대의 구조작전은 참으로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