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에 4+1의 준연동형
선거제가 본회의에 상정되어 26일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꿩도 먹고 알도 먹고 국물까지 다 마시고 상대방은 굶어 죽으라는 그런 정치는 없고 해서도 안 된다."
"과거 양당제로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석패율제가 필요했지만 현재 사실상 다당제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 석패율은
버려야 한다."
4+1 협상 막바지 박지원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이 글이 뉴스에 보도되는 것을 보면서
정치9단 박지원이 허명이 아님을
느끼게 합니다.
산수로만 생각하면 석패율을 고집해야 할 정당은 바미당 당권과와 대안신당일
것입니다.
그런데 박지원은 왜?
한 두명 구제하는데 목매는 것이 아니라 판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호남의 문재인정부에 대한 지지는 공고합니다.
조국대전 초반 적폐세력들의 총공세속에서도 호남의 조국장관에 대한 찬성의견은 50%를 넘었습니다.
문재인정부/민주당과 대척점에 서게
되면 호남에서 살아 남을 국회의원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비루하게 석패율로 한 두명 살아 남더라도 당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이 더 클
것입니다.
그러나 문재인정부/민주당과 우호적인
관계가 형성되면 어떻게 될까요?
둘 다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면 인물보고 투표하는 유권자가 증가할 것이고,
이름이 많이 알려진 대안신당 국회의원들이 유리할 것입니다.
역시 정치9단입니다.
반면에 심상정대표는 야구로 치자면 돌직구만 던집니다.
한두 번 볼 때는 시원하긴 하지만 구질이 돌직구 하나라면 투수의 승률이 얼마나
될까요?
흔히들 정치는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운동권’이 아니라 ‘제도권’ 정치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려 한다면 새겨 들어야 할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의 개혁진보진영 시민들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1당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시대가 빨리 오기를 고대합니다.
극우
자한당은 한자리수 지지율로 쪼그라 들고.
현재의 7%대 정의당 지지율이
두자리 수로 증가하기 위해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이동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바미당, 자한당 지지자가 정의당 지지로 바꿀 가능성은 별로 없을 테니까요.
그런데 민주당 지지층을 끌어 들이기 위해서는 민주당을 공격한다고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이라고 강조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역효과가 더 클 것입니다.
극우 자한당을 공격하고 기회주의세력들인 바미당을 공격해야 합니다.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보다 정의당이 더 믿음이 간다고 느낄
때 이동이 일어 날 것입니다.
26일 연동비례제 선거법이 통과되면 각 당은 곧바로 공천작업에 들어갈 것입니다.
심상성대표는 대표경선 전후 비례정당이 아닌 지역구정당을 강조하였습니다.
(이 것 때문에 일반국민들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석패율에 매달렸었겠지요!)
전 지역구에 후보를 출마시키겠다고 합니다.
수사이기를 바랍니다.
대다수의 개혁진보진영 시민들의 강력한 바램은 의회 내 적폐세력 퇴출, 토착왜구 박멸입니다.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이번 조국일가에 대한 마녀사냥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적폐세력들은 차돌박이의 기름처럼 사회 곳곳에 박혀있고, 호시탐탐 과거로의 회귀를 획책하고 있습니다.
준연동제 도입으로 정의당은 두자리수 정당이 확실시 되지만, 민주당의 경우는 비례한국당으로 인해
자한당과의 의석수 차이가 줄어 들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비례민주당을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고,
지역구에서 격차를 벌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수도권은 5% 이내로 승부가
갈리는 지역구가 수십 곳입니다.
정의당이 전체 구도를 생각지 않고, 내
시간표 대로만 밀고 나가려 든다면
정의당의 미래 확장성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수도권과 부산경남에서는 연합공천이 이루어 지기를 바라고,
연합공천이 안 된다면 후보단일화는 반드시 이루어 져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양보(연동제
수용)로 정의당이 두자리수 정당이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민주당의
많은 지지자들은 비례표를 어느 당에 주는 것이 적폐세력 척결에 유리할 지 많은 고민을 할 것입니다.
이들을
화나게 만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의도가 좋다고 결과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정의당이 서생의 문제의식과 함께 상인의 현실감각을 가져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