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국민MT 현장 스케치
/ 미사리
2008년 6월 6일 현충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헬기를 타고 현충원으로 이동한 역사적인 날입니다. 유택에서 영면 중이던 호국영령들이 헬기소리에 놀라시지나 않았을런지... 72시간 국민 MT 가 진행중인 현장 사진을 몇 장 담아 보았습니다.

▲ 행사 시작 한 시간 전 이미 덕수궁 앞 도로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의 민주시민으로 가득합니다.

▲ 시민광장 사령부(?)










▲ 어제부터 시민들의 빈축을 사던 유령단체 용역깡패들이 철수과정에서 드디어 야수의 발톱을 드러냈습니다.


▲ 고시철회 협상무효

▲ 이명박은 물러나라

▲ 어청수도 물러나라


▲ 가두시위 중

▲ 불편해도 좋다. 명박이만 퇴진시킬 수 있다면...

▲ 안국동. 시민이 나아가야 할 길을 공권력이 불법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 오후 10시. 안국동으로 모여드는 시민들
6월 항쟁 때 시청 앞에서 부르던 “님을 위한 행진곡”을 20년이 지난 지금 이 자리에 또 부르게 될 줄 몰랐습니다. 당시 지랄탄을 맞고 쓰러져있던 저에게 우유를 건네주시던 아주머니, 고쟁이 속에서 구겨진 지폐를 꺼내 주시며 먹어가면서 하라던 할머니들이 생각납니다. 그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이겼구나. 이제 끝이 나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승리를 했습니다. 민심은 천심입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이 곳에서 다시 그때의 민심을 봅니다. 김밥을 싸가지고 오시는 백발성성의 어르신 분들을 보면 이 싸움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심은 아직도 천심입니다.
72시간 촛불문화제 현장(시청앞)에서 돌아와 간략보고 올립니다.
/ 감자호크
거래처에 볼 일이 있어 간략히 보고드릴 수밖에 없는 심정이 저로서도 안타까울 뿐입니다.
영역 표시
어제 오후 6시, 시청역 5번출구 나오면 바로 오른쪽에 터 잡고, 천막 치고, 깃발 달고, 현수막 달고, 손피켓 나누어주고... 여하튼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무리없이 기초작업 잘 했습니다. 10여개의 텐트 중에 유일무이하게 시민광장 천막(대형)만 빠~알간 색입니다.
댕겨간 회원 숫자
약 100명 가까이... 무쟈게 댕겨갔고 무쟈게 눌러앉아 대화도 하셨고 아직도 무쟈게 남아 있습니다. 일일이 회원님들 아뒤는 못 올리지만(다 기억도 안남), 여하튼 무쟈게 많은 회원들과 무쟈게 즐거운 시간들입니다. 제가 현장을 나온 시점(06시 50분경)에도 10여명의 회원님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HID' 관련
한마디로 '조뚜 아니다'로 정리합니다. 욕을 해서 미안합니다만, 그 신발넘들 대가리 숫자도 벨루 안되고 그리고 빙둘러쳐진 휀스 안에 갇힌 원숭이 꼴로 시민들이 야유하고 조롱해도 한마디 대꾸도 못합니다. 아니, 날이 밝으면서 쪽팔려서인지 시민들과 얼굴도 못 마주칩니다. 현장 가시면 그냥 실실 쪼개는 눈빛으로 바라만 봐주면 됩니다. 주변의 나이드신 분들과 여러 재치있는 시민들의 발언으로 폭소만발 구경만 하면 됩니다.
아후~....!!!
새벽 2~3시경부터 '이명박은 물러가라~!' 구호가 내가 나올 때까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바로... '안티MB' 회원님들 10여명이 밤새 지칠줄 모르고 횡단보도 시위를 하며 '이명박은 물러가라' 구호를 외칩니다. 너무 미안해서 지난 밤에 부천광장 회원님들이 바라바리 싸오신 음료중에 '바나나우유' 20개 정도 전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이명박은 물러가라~!' 구호도 외쳐 주었습니다.
'이제 가야지~!!'
...라고 어제 저녁부터 입버릇처럼 말했던 시민광장 회원님들 중 서너분이 아직도 그곳에 죽치고(?) 계십니다. 도저히 못 떠나겠다고 하시고 텐트에 들어가 잠시 눈붙이겠답니다. 왜 못떠나냐면..?? 감동적인 장면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퍼포먼스 및 이벤트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헉쓰~!!
아침 6시경부터 왠 사람들이 꾸물꾸물 집결하는지~...?? 여하튼 벌써 수천명의 시민들이 집결했습니다. (06시 50분 시점) 그냥 집결만 해있는게 아니라 구호도 외치고 또 HID 좃만이들에게 야유도 보냅니다. 3개 공중파 방송은 물론 여타 매체들의 취재가 그 시간에 벌써 이뤄지고 있습니다. 난리도 아닙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은 분들로 인해 시청-광화문 일대가 지난 2002년 월드컵 때의 거리응원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후원, 모금한 내역 간략 보고
식사 및 개인적인 용무의 비용은 각자 해결. 음료 및 약간의 곡차와 다과류를 일정 범위내에서 지불함. 근데~.. 현장 자봉하는 분들이 과자와 김밥도 갖다줌. 그리고 한겨레신문에서도 뭔가 자꾸 줌.
이만, 저 거래처 언능 들리고 다시 시청 가야함.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