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중앙일보가 우리의 그랜드비전을 눈치깐 모양이다. 최근 기사 "친노 주도 ‘인터넷 권력’ 등장 땐 정책 발목 잡는 자료로 쓰일 수도" (기사클릭)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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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2.0’.
노무현 전 대통령과 측근들이 최근 개설을 준비 중인 인터넷 사이트의 이름이다. 네티즌 참여로 이뤄지는 웹2.0 방식의 토론 사이트를 지향하고 있어 ‘민주주의’ 뒤에 ‘2.0’이라는 숫자를 붙였다. 그만큼 네티즌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겠다는 뜻이다.
‘이명박의 청와대’는 현재 베타서비스(시험 운영) 중인 이 사이트의 공식 개설을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회원 10만 명이나 되는 노 전 대통령의 팬클럽 ‘노사모’가 이 사이트를 적극 활용할 때 생겨날 힘 때문이다. 실제로 노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민주주의 2.0에선) 주제별로 책임자를 정하고 그 속에서 폭넓은 토론을 벌이도록 한 뒤, 의미 있는 내용은 정책대안으로 제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장관’(분야별 토론 책임자)을 임명한 뒤 국민(네티즌) 여론을 수렴하도록 해 정책(대안)을 만들어 내는 ‘온라인 정부’ 시스템(민주주의 2.0)을 인터넷 공간에서 구현해 보겠다는 발상이다.
이명박 정부의 최대 고민은 이 과정에서 봉하마을로 유출된 대통령 기록이 쓰일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노무현 정부가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한 자료는 400여만 건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보다 더 방대한 정부 자료와 정보가 봉하마을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자료와 정보가 진보진영 인터넷 논객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로 쓰일 경우 현 정부의 입장은 곤란해질 수밖에 없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자칫 민감한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봉하마을이 주도하는 인터넷 여론과 맞서느라 정부가 행정력을 소모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청와대는 계속 봉하마을을 향하여 자료 불법 유출이니 뭐니 하면서, 무슨 불법 대형 사고라도 난 것처럼 부풀리고 있다. 하지만 이제까지 보여준 컴맹 청와대 수준를 고려할 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이라고 본다. 노 대통령이 재임시에 보여준 공사의 구분에 대한 이해를 통해 볼 때 그러하다는 말이다. 내가 볼 때, 이 사건은 결국 기록물과 관련하여 노 대통령이 시대를 앞장서서 끌고 나간 점 때문에 생긴 일로 결론나게 될 것이다.
중앙일보가 하고 있는 말들이야 거의 대부분 오바에 뻘타인 것이 틀림없지만, 일말의 진실을 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서야 이 자식들이 눈치를 깠구나 싶긴 한데, 참 이상하긴 하다. 우리편 들어주고 우리의 목소리를 내주는 국회의원도 없다시피 한 형편인데, 대 조중동들께서 일개 극소수 극렬 노빠들이 도대체 뭐가 그리 두려운 것일까? 우리가 그렇게 무섭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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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오늘자 중앙일보는 “청와대 메인 서버 하드디스크를 봉하마을에 통째로 가져갔으며, 복사본이 아니라 원본을 가져갔다”고 보도한 바 이는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청와대 메인 서버의 하드디스크를 가져온 일이 없다. 봉하마을에 있는 것은 사본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기록을 열람하기 위해 가져온 것이다.
전임 대통령에게는 법적으로 재임 중 기록에 대한 열람권이 보장되어 있다. 그러나 퇴임 당시 국가기록원 측은 향후 약 1년간은 열람서비스가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지금도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열람 편의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앞으로 언제 어떻게 해주겠다는 건지 아무런 보장도 하지 않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지난 3월 말부터 청와대 측과 대화를 계속해 오고 있는 중이다. 청와대 측은 사본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고, 노 전 대통령은 열람 편의만 제공되면 언제든지 반환하겠다고 하고 있다. 대화는 최근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왜 사실과 다른 보도가 계속 나오는지 모르겠다. 앞으로는 대화를 하면서 뒤로는 이런 엉터리 보도가 나오게 만드는 그 저의가 뭔지 묻고 싶다.
열람 편의 제공을 위한 조치는 지체시키면서 익명의 관계자를 내세운 흠집내기식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청와대 측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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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참고자료] '중앙일보에 대해' - 노무현 공식 홈페이지(2008.07.07)
지금은 잠시 광우병 정국을 피해 숨을 고르고 있는 중이지만, 지난 대선이 끝난 후부터 광우병 정국에 들어서기까지, 내가 쓴 글 중에서 이른바 조직(?)의 재건에 대한 메세지를 담고 있는 글들은 다음과 같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이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바로 ‘지식공동체’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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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한다는 것은 대체적으로 훌륭한 행위이다. 나는 이런 것이야말로 자신의 시행착오를 남들은 하지 않도록 해주는 남에 대한 섬세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마인드가 또한 좋은 교육철학을 만들어 주고, 학문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사회 각 방면에서의 진보의 토대가 됨은 물론이다. 훌륭한 기록을 세운 참여정부와 노 대통령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참여정부의 기록물에 관련된 기사를 보며 08.1.16)
소중한 문서들이 그보다 더 기초적인 자료들을 바탕으로 탄생되고 있는 것이다. 방대하고 체계적인 자료에 대한 접근성이 얼마나 소중한지, 창조적 작업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지 못한다. 구텐베르그는 어떤 면에서 뉴턴보다 더 큰 영향을 세계사에 끼친 사람일 수 있는 것이다. 청와대에 공부하라고 들여보냈던 전자 문서 관리 매니아 노무현 학생의 유산이 우리의 좋은 토대가 될 것이다. (공부하며 진화하는 지식공동체 08.3.5)
모든 변화가 너무 빨라서, 노출된 문제들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대책을 세워 내실을 다질 여유가 없는 것이, 우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고 나는 생각한다. 내가 참여정부가 남긴 기록물들 을 그토록 가치있게 여기는 이유는, 기록 자체도 소중한 것이지만, 그것보다도 그렇게 기록을 소중히 여긴다는 마음 자체가 사실은 우리에게 없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아니,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 승정원일기, 팔만대장경, 조선 의궤’를 남긴 기록의 나라인만큼 없었던 것이라기 보다는 잠시 잊혀졌던 것이라는 것이 맞겠다.
기록을 해야 뭘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있고, 그래야지 이제 잘했는지 못했는지 평가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문제를 풀어봤으면 채점을 해야하고, 채점을 해 봐야 이제 틀린걸 다시는 틀리지 않는다’는 것은 초등학생에게도 가르쳐주어야 하는 기본인데, 하물며 국가의 운영에 관한 문제에서야 더욱더 철저하고 치밀한 기록과 평가가 요구될 것은 명백하다. (기록과 평가 - 새로운 정치를 위하여 08.3.28)
해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공부해야 할 것들이 넘쳐납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독서로 시작합시다!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들의 공부하는 공동체에 체계적인 독서 프로그램 만들기를 제안합니다. 일정기간 동안 책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은 어떨까요? (독서로 시작합시다! 08.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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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는 뻘소리를 하고 있긴 하지만 뭔가 제대로 보긴 한 것이다. 물론 노 대통령이 가져온 기밀문서를 가지고 뭘 하겠다 이런 것은 뻘소리다. 하지만 내가 이미 말했듯이,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볼 때는 중앙일보가 냄새를 맡았다고 할 수 있다.
청와대에 공부하라고 들여보냈던 전자문서관리 매니아 노무현 학생의 유산이 우리의 좋은 토대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노빠를 고작 노무현의 절대 추종자들로 이해하고 있다. 바로 잡는다. 그런 것이 아니다. 노빠는 노무현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기들 각자의 꿈이 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무현이 필요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들의 핵심은 노무현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바람직한 세상에 대한 꿈인 것이다.
우리는 노무현의 국정경험을 공유할 것이다. 어떻게? 참여정부가 남긴 기록을 통해. 그동안 잘한 거 잘못한 거 무섭고 치밀하게 모두 연구해서, 다시 세상에 나올 것이다. 몇 단계 업그레이드된 상태로 말이다. 그렇게 한 명의 노무현은 열 명의 노무현이 되고, 열 명의 노무현은 백 명의 노무현이 된다. 그리하여 그 노무현이 십만이 되고, 백만이 될 때, 곧 제작이 시작될 참여정부 시즌2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가칭)가 완성되고, 다시 참여정부 시즌3의 제작이 시작되게 될 것이다. (시즌3 제목은 미정) 참고로 참여정부 시즌1은 ‘넘어진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였다.
우리는 기록으로 다시 일어설 것이다.
p.s.
그리고 중앙일보, 우리는 반칙써서 이기는 거 즐기지 않는다. 무슨 국가기밀 가지고 반칙써서 뭐 하려는 게 아니야. 다음 책들은 참여정부가 임기 말에 대한민국의 교육과 부동산 정책의 역사를 기술하여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대한민국 부동산 40년 대한민국 교육 40년
(↑각각의 책 이름을 클릭하시면, 책에 대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책들은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 향후 몇 년간 이런 책들이 쏟아져 나오게 될 것이다. 민주주의 2.0을 통해서 말이다. 너희들이 이제부터 두려워해야 할 것은, 지난 시절 너희가 얼마나 국가를 주먹구구로 구멍가게 운영하듯 해 왔는지가 까발려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