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따가운 눈총과 질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행복하지만 ㅋㅋㅋ
안성과 봉하에 다녀왔습니다. 첨맘님은... 좀 유쾌해지신 것도 같았고... 안성에서는 시민광장의 희망과 충북광장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노짱님은 좀 상심하신듯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함부로 시비걸지 못하도록 하려면)
두 분 다 뵙고 행복하고... 가슴이 따뜻해지기는 하였으나... 유배 가 계신 스승을 뵈러 간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돌아오는 길은 좀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봉하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도착하니... MBC, YTN, 연합뉴스, KBS 등 차량과 사진기자들이 먼저 눈에 보이더군요. 모두 한 대씩 쥐어박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마을은 자그마했습니다. 풍경은 대통령이 나실만 하게 좋았습니다... 국밥은 정말이지 맛났구요...*^^*
이곳 저곳을 조금 구경한 후... 골프장이라던... 그 넓디 넓은(?) 잔디밭에서 노짱이 오실 때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노짱을 맞았습니다. 모습은 여전하셨지만... 표정은 어두우셨습니다. 인사말 이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셨습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근 일년의 상황... 노엽지 않다면 사람이겠습니까? 그래서 안아드렸습니다. 우리가 그 마음을 알고 있다고... 같이 아프다는 것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후 조금씩 지난 일을 설명하셨습니다. 결벽이 있으신 분... 본인 마음에 차지 못하셨던 것들만 이야기하셨습니다. (하신 일도 참 많은데...) 지역갈등 해소, 지방 균형발전, 원칙이 통하는 사회, 사회투자국가, 대학입시문제 등등... 하시고 싶으셨으나 할 수 없었던... 또는 시작하였으나 되돌려지고 있는... 많은 일들에 대한 회한이 있으신 듯 했고... 그에 대한 탓을 본인에게 하시고 계신듯 했습니다.
지금 당장 눈으로 변화된 것이 보이지 않아도... 분명 그 때 우리가 경험했던... 낮은 권력의 모습은... 모두의 기억에 남아 우리 역사를 감시할 것으로 믿기 때문에... 그렇게 무겁게 후회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으나... 그저 듣기만 하고 왔습니다.
미안했습니다. 능력껏 잘 하실 수 있도록... 여론의 힘을 모아드리는 것은 우리의 일이었는데... 일을 잘 해내지 못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고 우리였는데... 누구를 탓할 수도 없으신... 그 형편을... 다 헤아린다 말할 수 없어서... 그저 눈으로만 그 마음을 봐드렸습니다...
말씀을 더 하시고 싶어하셨습니다. 마저 못하신 말씀을 듣고 싶었습니다. 누구든... 그 마음 알아 줄 이들이 많이 찾아가... 마저 하시지 못한 그 속엣 이야기들... 들어드렸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관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뵐 때마다... 저런 따뜻한 분을 알고 존경할 수 있어서... 참 좋다... 내가 사람볼 줄 아는거다... ㅋㅋ 그런 생각도 하였습니다...
치적을 내세우기 보다는 마저 하지 못하셨던 일을 마음에 담으시는... 그렇게 좋은 분인 걸... 보다 많은 사람이 알게 되길... 그래서 우리 노짱 마음이 좀 더 따뜻한 겨울이 되길... 그런 기도를 하며 돌아왔습니다.
형님은 검찰에서 일단(?) 돌아오셨다고 합니다. 참 나쁜 사람들도 많은데... 시간 많은 검찰이 새로 리모델링한 취조실 보여주고 싶었나 봅니다.
길게 살아보진 않았지만... 저에게도... 가장 힘들고... 화나고... 노여울 때는... 억울한 마음이 들 때였던 것 같습니다... 노짱님이나 형님이나...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2008. 12. 2 | 뮬란
뮬란님!
죄송혀유... 허락도 없이 옮겨와서...
선거가 끝나고 후끈 달아 있는 게시판에서 잠시 쉬어가며 우리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영상인듯 싶습니다. 참고로 뮬란님은, 29일에는 유짱과의 뜨건 포옹으로 시민광장 여인네들의 시샘을 받으시더니, 30일에는 노짱과의 뜨건 포옹으로 사람사는 사람에서 질투의 대상이 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