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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반론] 사회민주주의에 대해 좀 더 겸손해져야 하는 것 아닌가?
루제로스 | 2009-02-16 17:35:26 | 조회 141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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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반론] 사회민주주의에 대해 좀 더 겸손해져야 하는 것 아닌가?


일단 빠른 시간내에 답글을 주셔서 감사하다. 그러나 글을 읽고 나서 상당히 불만족스럽다는 느낌이다. 반론에서 지적했던 부분들에 대한 적절한 설명도 그렇고 계속해서 스나이퍼 님의 주장만 하고 있는 것 같다. 어쨌든 다시 한 번 정확히 지적하고자 한다.

 

1. 사회자유주의, 족보가 있는가?


스나이퍼 님은 JS 밀을 언급하면서, 마치 JS 밀이 사회자유주의의 아버지 쯤 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더해서 JS 밀과 사회민주주의가 전혀 상관이 없다고 단정하고 있다. 혹시 그런 내용이 담긴 레퍼런스라도 있는지 묻고 싶다.


최근에 참고한 [서양근대 정치사상사]에 따르면, JS 밀은 역사의 진보를 염두에 두면서 자본주의 사회의 다음 단계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에 대한 준비 조처까지 생각했었다. 이종은 교수에 의하면 밀은 사회주의의 도래를 기대했으며 상당부분 사회주의에 경도된 측면도 발견된다고 주장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사회자유주의를 마치 JS 밀의 정치사상의 핵심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진실을 호도하는 것 아닌가?


2. 사회자유주의, 정체가 뭔가?


나는 전 글에서 '사회자유주의'란 말이 첨맘 님이 참여정부의 사상적 성격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하나의 레토릭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서 사회자유주의는 정치사상사에서 아직까지 제대로 정립된 적도 없고 현재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사상도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 다시 묻겠다. JS 밀을 제외하고, 사회자유주의의 주창자가 유시민인가? 그리고 스나이퍼 님의 현재 해석은 개인적인 것인가 아니면 특별한 문헌을 참고한 것인가?


3. 블레어와 슈뢰더의 선언을 마음대로 해석해도 되는가?


전 글에서 스나이퍼 님은 그 선언 내용에 대해  "블레어 이전까지는 사회민주주의 노선을 추구하다가 이후에는 사회자유주의 노선을 중심으로 재정립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 글에서는 "굳이 이게 사회자유주의니 사회민주주의니 하고 토론할 생각은 없습니다. 실익이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한 발 빼시는 바, 마치 스나이퍼 님의 개인적인 견해를 역사적인 평가인 것 처럼 포장했던 것 아닌가?


4. 사회민주주에 대해 좀 더 겸손해져야 한다.


사회민주주의는 역사적으로나 현실속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정치경제 체제이다. 스나이퍼 님은 마치 사회자유주의가 사회민주주의를 대체할 수 있는 우월한 체제인 것처럼 설명하고 더해서 역사적이고 정치사상적인 근거가 있는 것처럼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지금까지 한 얘기들은 전부 다 스나이퍼 님의 개인적인 견해 아닌가? 개인적인 견해라면 당연히 하나의 견해임을 분명히 밝히고 토론에 임해야 하지, 마치 역사적이고 정치사상적 근거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솔직하지도 못하며 바르지도 못한 자세가 아닌가 싶다.


사실 '사회자유주의'이면 어떻고 '자유사회주의'이면 어떻겠으며 '사회민주주의'이면 어떻겠나. 여기 저기 에센스를 뽑아다가 우리 실정에 맞게 쓰면 그만이다. 지금부터라도 시민광장이 이런 논의를 더욱 풍성하게 이어나갔으면 한다.

     

덧글쓰기 | 전체글 14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아름공간  

쫌 쎄네요~~ ㅎㅎ
09-02-16

스나이퍼  

싸가지 없는 말투나 고치고 겸손 운운하시죠...^^

위에 반론글 올려놨어요...마지막 서비스입니다. 레퍼런스 없는 자신만의 주장으로 가득찬 주의주장을 상대할 생각 없습니다.
09-02-16

루제로스  

이제 검정닉을 쓰시니, 좀 글쓰기가 자유롭고 분방하신가 봅니다.

반론에는 재반론으로 하면 될 것을 '싸가지' 같은 표현까지 동원해서야 되겠습니까?
09-02-16

스나이퍼  

님의 본글을 다시 읽어보시고 말씀하세요.
09-02-16

거지  

루제로스님도 참 대단합니다..

스나이퍼님도 대단하구요...

전그저 보구만 있습니다요...

그런데요..루제로스님이 판단하시는 유시민의 사회자유주의는 대강 무엇이구..

과연 현실적으로 한국사회에서 그와같은 정치 철학이 통할 수있겠는지요..

정말 궁금합니다...
09-02-16

루제로스  

저는 첨맘 님의 정치사상이 아직 완전히 정립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현재진행형으로 계속해서 공부하시고 대화하면서 더욱 예리하게 다듬어 나갈 것으로 믿고 기대합니다.

다만, 지난 번 책 [대한민국 개조론]을 참고해 본다면 분명히 기든스의 [제3의 길]이나 유럽의 사회민주주의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역력해 보인다 정도입니다.
09-02-16

스나이퍼  

보세요. 사회민주주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유시민이 굳이 사회자유주의라는 표현을 썼을까? 이런 궁금증 안가져봤어요? 공부의 시작은 궁금증입니다. 그냥 님 마음대로 사민주의에 고착화해서 끼워맞추다보니까 저의 글에 경끼를 일으키는 겁니다.

내 글은 뭐 처음부터 사회자유주의가 뭔지 알아서 쓰는줄 아세요? 유시민이 사회자유주의를 꺼내놔서...그렇찮아도 유시민이 오래전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소셜 리버럴'이라고 공언했기 때문에 '소셜 리버럴'='사회자유주의' 바로 해석이 되드만요. 그래서 소셜 리버럴의 원형을 찾아서 졸라 공부하면서 쓰는 글입니다.

공부하는 자세부터 갖춥시다. 스스로 현재까지 알고있는 지식에 끼워맞추지 말고....
09-02-16

루제로스  

한 가지 확실히 합니다.

님도 분명히 했듯이 사회자유주의에 대해 지금 공부중인 것 아닙니까?

관련된 서적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19세기 JS 밀까지 소급해서 올라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사회자유주의'를 모두가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만들어가야할 새로운 사상으로 소개를 해야 맞지 않습니까?

그런데 마치 '사회자유주의'라는 것이 오래 전부터 하나의 정치사상으로 정립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금 열심히 '사회자유주주의'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면 그렇게 밝히고 함께 고민해보자고 해야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09-02-16

아름공간  

글 속에 뼈를 넣으면 토론이 참 어렵습니다. 상대가 나의 오류를 지적할때 마음이 상해도 토론을 이어가기 위해 참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게 인터넷 토론의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토론하다 말귀를 못알아 먹는듯 하면 책좀 봐라 공부좀 해라 저도 옛날엔 그렇게 응대하고 토론을 마쳤었지요.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그게 굉장히 오만한 응대 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책 몇째줄에 그게 나와 있느냐고 물으면 그거 답해줄 논객은 없습니다. 다만 부드럽게 궁금증을 다시 거론하는게 바람직한 화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가르쳐 주려는 사람도 신명이 나는 거지요. 애초부터 다이다이로 토론을 의도하셨다면 상대방의 감정을 안건드리는 것도 화법이랍니다. 루제로스님 섭하시더라도 이쯤에서 멈추심이 토론을 즐겁게 마무리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ㅎㅎ
09-02-16

....  

루제로스님/ 님의 글을 보면서 "지적허영심"을 봅니다.
님이 토론이 가능한 분야에 한정해서 끼어 들었으면 합니다.
세상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다 끼어 들고 싶다면 어쩔 수 없지만 넓으면 깊을 수 없답니다. 그러니 깊이도 함께 갖추시길 바랍니다.

서두르지 마시고 차분히 준비해서 토론에 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시민광장 논객이 되고 싶다면 진중한 깊이를 보여 주세요.

"수박겉핱기식 만물박사"는 결코 이 바닥에서 논객으로 살아 남을 수 없답니다.

보다 성숙한 루제로스님의 글쓰기를 고대하는 1인입니다^^
09-02-16

아름공간  

현답 이십니다...
09-02-16

44  

루제로스님 저도 사민 주의자 로써 동감합니다....스나이퍼님은 인격수양부터.... 싸가지운운 참
기가 막히네요.
09-02-16

무극이아빠  

아이쿠... 많이 뜨거웠군요.
스나이퍼님이 스트레이트 한방(싸가지)날리셨다면, 루제로스님은 글속에서 계속 잽, 훅을 날리셨는데요 뭘...
두분모두 좋은글 계속 올려주십시오.
전 평소 제 견해에 더 많이 와닿는 스나이퍼님의 글쪽에 살짝 치우쳐 지는군요^^
그렇지만 루제로스님 덕분에 공부 많이 합니다. ㅎㅎ
09-02-17

아랑아빠  

" 사회민주주의는 역사적으로나 현실속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정치경제 체제이다."

글쎄요. 어느 동네에서 누가 이렇게 사민주의를 주목하고 있는지요?
0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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