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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시민님의 팬 입장과 노무현님의 시민 입장을 병행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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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유시민에 대한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그가 어떤 길을 가건 지지할 것이다. (설령 그가 민주당으로 들어간다 해도 그의 의중을 진중히 헤아려보려 애쓸 것이다)
▣ 나는 민주당을 지지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나 (민주당 의원 모두를 속속들이 미워하진 않는다) 민주당과의 연대를 주장하는 이들까지 배척친 않을 것이다.
▣ 나는 진보신당 민노당과의 괴리를 확신하나 그들이 이명박 정권에 대항해 나간다면 이들에게도 적극 힘을 실어줄 것이다.
▣ 나는 진중권의 잘못된 칼럼에 대해 비판해 나갈 것이나 그가 유인촌과 싸워 나간다면 일단은 그를 응원할 것이다.
▣ 나는 경향 한겨레 신문을 애독해 나갈 생각이 일체 없으나 이들을 조중동문과 나란히 두어 영원한 적으로 돌리진 않을 것이다. (허나 경향의 유인화만큼은 영원토록 인간 취급하지 않을 것이다)
▣ 나는 저 나름의 신념이 확고한 보수주의자(극우꼴통 말고)들은 그러려니 할 것이나 신념도 줏대도 없는 기회주의자들은 철저히 배격해 나갈 것이다.
▣ 나는 '개혁'의 기치를 내건 신당 건설을 위한 노력들에 동참할 것이나 (헌데 유시민님이 빠진다면 내겐 큰 의미가 없다 자신이 없다) 이와 더불어 내 주변인들을 깨우는 작업들도 늘 일상에서 해 나갈 것이다.
▣ 나는 참여정부의 정책들을 비판하는 자들을 향해 끈질긴 반론을 펼쳐나갈 것이나 그들을 상종 못할 인간들로 취급친 않을 것이다. (허나 고인의 일생과 죽음을 두고 모독하는 자들이 있다면 인간 취급하지 않을 것이다)
▣ 내가 설령 누군가의 해답에 동의를 하더라도 그가 혹 그것을 정답이라 강요하며 그에 따라오지 않는 자들을 이내 '적'으로 간주한다면 나는 해답에 앞서 그에게부터 반발해 나갈 것이다.
▣ 나는 당신으로부터가 아닌 나로부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나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부끄럽지 않을 국민으로 한 평생을 살다 그의 곁으로 가 가만히 눈감을 것이다. |
저는 유시민님을 그저 노 대통령님의 적자 정도로 보지 않습니다. 저는 그에게 더 많은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님을 오래 전부터 모셔온 고마운 측근들도 많습니다만 전 노무현이란 영혼을 '완벽하게 이해해 준' 사람은 유시민이 최초라 봅니다.
이건 그저 사랑이라던가 의리같은 것과는 다른 겁니다. 유시민은 노무현이란 '사람'과 더불어 그의 철학까지도 온전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봅니다. 자신과 가장 흡사한 영혼을 알아봤달까. 그렇기에 삶의 낙을 뒤로 두면서까지 그를 지키고자 애썼던 거라 생각합니다. 노무현님이 아프면 고스란히 자기도 아프기 때문에(우리가 그렇듯).
혹자들은 유시민을 그저 노 대통령님의 경호실장으로 격하시킵니다만 아닙니다. 유시민은 유시민만의 확고한 매력과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지 그는 노 대통령님보다 더 리버럴하기에 그 신념이 집약되지 않을 뿐.
노무현 대통령님의 정치하지 말라?는 말의 행간을 시민주권 '운동에만' 매진하라로 보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라 생각합니다.
정치하지 말라는 말은 '인간사'에 대한 소회가 담긴 것이지 당신의 정치적 행로에 대한 회한까지 담아둔 건 아닐 꺼라 믿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깨우는 작업(시민주권운동-선의연대) 그 깨친 사람들이 기거할 집을 마련하는 작업(창당-정치세력화) 이 두 가지는 필히 병행되어야 합니다.
둘 중 한 가지만 택하는 걸론 오늘날과 같은 비극을 완전히 차단할 수가 없습니다.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의 길들이 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허나 모범답안은 '내가 먼저' 최선을 다하는 자의 것이 될 꺼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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