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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짱님의 질문, "시민광장은 무엇으로 유시민을 지키실 겁니까?"
겨란한판 | 2009-06-19 14:29:57 | 조회 9795 인쇄하기
http://blog.usimin.co.kr/37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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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름대로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우리에게 남겨준 숙제가 무엇인가에 대한 글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말씀과 함께 '겨란한판'님이 최근 연작으로 쓰고 계신 글 중 세번째 글입니다. 이전의 글은 아래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노짱님의 질문 1
"저는 하늘나라에 있습니다.  남아있는 여러분은 뭐하실거죠?"

 

노짱님의 질문 2
"어떻게 하면 멀리 보는 시민, 책임을 다하는 시민, 행동하는 시민이 될 수 있을까요?"

- 편집자

 

 

노짱님의 질문 3

"시민광장은 무엇으로 유시민을 지키실 겁니까?"

/ 겨란한판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은 놈이 강한 놈이다. 이런 말이 있지요.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슬프고 쪽팔린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 "살아남은 강한 자는 어떤 놈인가?"

 

자기연민과 생존욕구가 아주 강해서 살아남는 길이라면 배신을 밥먹듯 하고 거짓말과 처세술에 아주 능한 놈들을 말하지요. (우리가 기득권이라고 생각되는 조중동, 한나라당, 뉴라이트 등의 수구꼴통들…)

 

그럼 약한 자는 어떤 부류일까요?

 

공동의 비극에 대해 그것을 짊어지고 가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다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포기하는 사람들을 말하지요.
 
멀게는 이순신 장군이 조선을 지키기 위한 포기, 일제시대 때는 3.1운동 등 독립운동가들의 조선독립을 위한 포기, 광주시민들이 도청을 사수하고 민주주의를 사수하겠다는 신념으로 끝까지 남아 투쟁하며 스스로를 포기, 광주의 정신에 빚진 자들의 그 길고 지루한 자기희생과 포기의 민주화운동, 그리고 우리 노짱님의 민주주의 씨를 살리기 위한 포기...

 

우리는 이런 수없이 많은 바보들의 자기희생과 포기를 통해 지금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겁니다. 그들은 비록 기득권세력과 형편없이 약한 모습으로 바위에 계란치는 심정으로 자신을 던졌고 또한 깨지며 자신들이 옳다고 여기는 가치를 위해 희생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바보들의 자기희생의 단물만 쑥 빼먹어가며 아무런 죄책감 없이 위선적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노짱님께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가셨습니다. 노짱님이 가신 길을 아무런 준비없이 또 첨맘님보고 똑같이 따라가라고 할 참이십니까?

 

저는 요즘 양심이 찔려서 차마 첨맘님에게 "그 길을 가주십시오." 이리 부탁도 못 드리겠습니다. 노짱님이 정치를 하시며 흘린 수없이 많은 눈물을 보았고, 그런 노짱님과 함께 수없이 많은 공격과 비아냥, 인신모욕을 당하며 그분과 함께 피눈물을 흘리던 우리 첨맘님도 보았습니다.

 

그리 고생만 하시던 첨맘님에게 또 그 길을 가시라는 부탁이 그분에게 얼마나 잔인한 부탁인지... 우리가 말로만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리 외쳐야 할까요? 그리고 5년 후 10년 후 또 지켜주지 못했다고 자책을 해야만 할까요?

 

작년 봉하마을에서 노짱님께서 시민광장 회원에게 이런 말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유시민 장관 대통령 만들고 싶지요?"

 

(일동) "예~~~"

 

"제가 대통령이 될 때는 노사모 회원이 10만명이었습니다. 지금은 노사모처럼 팬클럽도 많고 또 기존 언론이나 집단이 노사모에 데인 부분도 있고 해서 시민광장 회원 20~30만명은 되어야 여러분이 유 장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겁니다."

 

첨맘님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무기는 무엇인가요?

 

우리가 첨맘님보고 당당히 정치를 해주십시오! 라고 말할수 있으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과 함께 바보처럼 우직하게 싸워줄 시민들이 이리 많이 있습니다. 더 이상 당신에게 그 무거운 짊을 혼자 지게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시니 비판적 지지니 이따우 쓰잘대 없는 소리는 절대로 안하겠습니다. 당신이 어떠한 정치적 선택을 하던 무조건 따라가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회원들 3년안에 20~30만명은 만들어 내겠습니다. 라는 다짐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회원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 그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연대하며 힘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232개 기초광장 건설, 이건 우리가 첨맘님과 함께 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첨맘님과 시민주권운동 그리고 우리의 가치를 이야기하며 대변해줄 수 있는 입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세 가지 일을 해야 합니다. 첫째,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두 눈을 부릅뜨고 감시해야 합니다. 논리적으로 그들을 공격해야 합니다. 구독부수를 50~100만부 떨어뜨리고 그 구독부수를 떨어뜨린만큼 노사모 회원을 늘려야 합니다."

- 2002년 4월 27일 덕평수련원에서, 문성근

 

"결국 세상을 바꾸자면 국민의 생각을 바꾸어야 하고, 국민의 생각을 바꾸는 데는 미디어가 중요하다. 인터넷에 들어가보면 정보는 넘쳐나지만 내용이 부실하다. 협업으로 역량을 확대하고, 토론과 검증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 2009년 5월 어느 주간지에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양정철

 

위의 두 말씀은 근 5년간에 경험에서 오는 시민주권운동에 대한 방향성의 한 단면을 보여 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짱님께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국민과 소통의 어려움이었을 겁니다. 소통의 창구가 언론이고 그런 언론이 조중동이었으니 그동안 얼마나 외롭고 답답하셨겠습니까?

 

우리의 안일한 생각으로 2002년 문성근님 말씀처럼 조중동만 없어진다면 아니 그들의 영향력만 없앤다면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그 운동의 한계를 뼈져리게 느끼고 통감하지 않았습니까?

 

지금의 언소주운동,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운동입니다. 그 운동의 역할에 대해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운동은 그 운동대로 가치나 역할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또 다른 대안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위에서 양정철 비서관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국민의 생각과 의식을 바꿀수 있는, 진짜 시민주권운동의 씨앗이 될수 있는 미디어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건 우리의 언론소비자주권운동과는 또 다른 방향성입니다.

 

언론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해방 후 한국정치를 지배했던 통치원리는 폭력과 공포였습니다. 독재정권이 끝난 후에 정치는 돈과 명예에 의해서 움직였지요. 그 후, 정권이 교체되고 민주주의의 꽃망울이 피기 시작할 무렵, 정치는 말이 지배하는 승부가 되었지요.

 

결국 말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그 말을 지배하는 힘은 정의나 가치 따위가 아닌 돈과 권력 또는 지역주의였고, 그들에 의해 좌우되는 절망의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첨맘님을 지켜주기 위해선 말에서 이겨야 하고 담론과 명분에서 이겨야 합니다. 말에 의한 담론과 명분에서 지고 나면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첨맘님과 우리에게 과연 입이 되어줄, 말이 되어줄 미디어가 있나요? 이런 미디어가 없다면 우리가 아무리 정의를 외치고 옳은 길이라고 소리 쳐도 우리의 입이 없기 때문에 벽 보고 자위하는 행동밖에는 안됩니다. 그리고 또 다시 수없이 많은 미디어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우리 첨맘님을 애타게 보고만 있어야 할 겁니다.

 

한때는 한겨레, 경향, 그리고 오마이뉴스가 우리의 입인 줄 알고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결국에는 권력 앞에, 돈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그런 먹물근성이 몸에 밴 종자들이라는 사실에 절망하고 분노했던 것이 바로 지금 우리의 현실입니다.
 
지금 그들이 써내려가는 노짱님에 대한 무한존경과 무한찬가가 얼마나 갈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앞으로 그들의 입에서 유시민이라는 정치인이 어찌 회자될까요?

 

저는 그리 길지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노짱님 서서히 잊혀지겠지요. 그럼 그들은 또 그들의 본색에 맞게 행동하겠지요. 그리고 또 저울질하겠지요. 어디에 무게를 둬야 우리 회사에 유리할지 이 정치인 저 정치인 가릴 것 없이 기웃거리겠지요.

 

그러니 우리가 나서서 우리의 입을 만들 생각을 해야 합니다. 시민주권운동을 말하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시민광장 게시판에서 담론의 생성을 주도해야 합니다. 또한 그런 담론을 학습하고 배워서 우리 주위분들에게 우리 스스로가 1인 미디어가 되어 진실을 말하고 배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손으로 아니 시민들 손으로 언론매체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것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만들 수만 있으면이 아니라 만들어야만 합니다.

 

국민과 소통하고 그들에게 첨맘님의 비전과 목표를 올바르게 전달해줄 수 있는 그런 언론이 없다면 저는 또 다시 첨맘님마저 희생될 수 있다는 절망적인 생각마저 듭니다.

 

*

 

지금 시민광장 회원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초광장도 차곡차곡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그나마 그런 모습에서 위안과 희망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언론부분에 있어서는 아주 막막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숙제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함께 했으면 합니다.

 

 

위 본글에 댓글로 주신 '행복한세상'님의 의견을 본글 속에 함께 편집합니다. '겨란한판'님이 본글로 호소하신 내용을 이어받아 실천적인 고민으로 풀어낸 좋은 글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가 '좋은 언론'을 만들어내기 위한 고민과 방안을 줄기차게 이어오신 분이 '행복한세상'님이시기에 이해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 편집자

 

 

'기자천국지'가 아니라 시민주권세력에게 '통제받는' 매체를 세우는 것이 유일한 방법

/ 행복한세상

 

 

매체에 대한 고민과 준비가 더 필요할 뿐 아니라, 기존의 방식에 대한 성찰적 반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언소주나 진알시의 노력은 높이 평가하지만, 한겨레, 경향을 대안언론이라며 돕고 뿌리는 방식에 대해 극도로 회의적입니다. 독극물을 피하자고, 쓰레기를 뿌리는 격입니다.

 

 

무슨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까?

- '언소주', '진알시' 운동의 한계

 

한겨레나 경향은 반조중동 세력은 어차피 자기들 편이라며, 그 진영에서 '대장' 노릇을 하려고 합니다. '훈장질'과 '염장질'을 거듭하면서, 실제로는 '삽질'을 20년 넘게 해 온 게 한겨레고, 한겨레 혼자 먹는 틈새시장이 아까워서 끈떨어진 연 신세가 된 경향이 합류한 게 지금 지형 아닙니까? 개꼬리 묵힌다고 황모되지 않습니다. 20년간 해왔는데도 이 모양이면, 한겨레나 새로 가세한(?) 경향이나 희망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미디어가 어떤 것입니까?

- 시민 위에 군림하는 언론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복무하는 언론

 

'기자들의 무한자유'를 보장하는 것입니까? '기자들의, 기자들을 위한, 기자들에 의한' 미디어를 말하는 것입니까? 번짓수 잘못 찾은 이런 쪽으로 가고 있는 게 딴겨레나, 자칭 독립언론이라는 경향입니다. 이건 결단코 잘못된 길이며, 결코 성공할 수도 없는 길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길도 아니고, 우리가 이걸 원해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시민에 의해 통제받는' 언론을 원하고 있는 겁니다. '시민'에게 복종하고, 시민들의 주권행사에 도움이 되는 매체를 원하고 있는 겁니다.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 '풍부한 정보', '진실된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를 원하는 겁니다. 시민 위에 군림하는 매체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언론, 시민들에게 복무하는 언론을 원하는 겁니다.

 

과연 한겨레, 경향이 그렇게 하고 있나요?

- 노 대통령 훈육과 저주에 날 새는 줄 몰랐으며 제대로 된 반성을 할 수 없는 한겨레와 경향

 

노 대통령께서는 국민들을 대통령으로 대접하셨습니다. 한겨레와 경향은 그런 노 대통령을 가르치려 들고, 훈육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시민들과 이간질에 날새는 줄 몰랐습니다. 대통령께서 시민들에게 권리를 주고자 하신 빈공간에 그들이 차고 들어와, 감 놔라, 배 놔라, '삽질'을 한 것이지요.

 

그리곤 자기들 말 안 듣는다고, 노 대통령에게 몽둥이 찜찔과 패악질을 5년 내내, 그리고 퇴임 이후까지 한 자들입니다. 특집기사 몇 개로 반성에 '갈음'해버리고는, '우리는 조중동과 다르다'며 '검찰, 언론의 책임' 운운하는 철면피들이기도 하지요. 그 핵심에, 이 신문들은 시민들에게 통제받지 않으며, 오직 기자들이 '마음대로' 하는 '기자들의 유희를 위한 직장'이 되고 만 냉엄한 현실이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기득권화되어 버린 '기자사회와 시민주권세력간의 긴장관계'는 불가피하며, 기자들이 기득권을 버리지 않는 이상, 더 큰 주권인 시민주권이 이 영역에 직접 개입하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시민주권세력에게 '통제받는' 매체를 세우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뜻이지요.

- 조급증도 경계해야 하나, 무대책이 대책론도 경계해야

 

이 이외의 '우회로'가 그다지 신통한 것이 못되는 것은 분명하며, 무엇보다도 '나라가 망가지고 있는 스피드를 감안할 때, 너무나 한가한 대책'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5년, 10년 더 망가진 후에 시민주권세력이 나라를 맡아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강물이 언젠가 바다로 가기야 하겠죠. 그러나 물이 따라와주지 않으면, 바다에 도달하기 전에 말라버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언젠가는 바다로 가니까, 급할 거 없다는 사고방식은 너무 태평하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급증도 경계해야 하나, 무대책이 대책론도 경계해야 합니다.

 


요약합니다.

- '기자천국지'가 아니라, '시민주권세력'에게 복종하고, 봉사하는 '온오프라인 통합의 결합정보매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민이 통제하는 매체이며, 시민에게 봉사하는 매체이며, 시민에게 주권자로서 꼭 필요한 '올바른 정보', '풍부한 정보', '진실에 입각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매체입니다. 이 매체는 기존의 '극우세력기관지'들이나, '기자천국지'가 아니라, '시민주권세력'에게 복종하고, 봉사하는 '온오프라인 통합의 결합정보매체'여야 합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일간지 수준의 커버리지가 확보되어야 매체로서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고, 기존 매체시장에 임팩트를 줄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쪽의 비중이 더 커지고, 멀티미디어 매체로 진화해야합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반드시 일간지 수준의 커버리지를 확보한 매체가 우리에게 필수적입니다.

 

어렵죠. 그러나 답은 나와있습니다.

-  한겨레, 경향 중 한 곳을 '제 2의 국민주 모집운동' 등을 통해 인수한 후 리모델링

 

새로 만들거나, 기존의 것을 '인수한 후 리모델링'하는 것이지요. 다른 하나가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자천국지'는 '시민주권세력'에게 권한을 넘기는 것에 대해 극도로 반발이 심한 상황이라, 이 제휴가 어렵습니다. 사실 '제휴'는 참여정부 시절 시도되었으나, 실패했다고 보는 게 옳겠죠.

 

그렇기에 새로 만들거나, 기존의 것을 인수 후 리모델링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능성은 후자가 조금 더 크겠지요. 어차피 한겨레나 경향 중 한 곳은 오래 못버팁니다. 꼭 이들 업체가 아니어도 좋으나, 가능하다면 아직도 일부지만 구성원 중에 시민주권세력으로 '전향'할 만한 자원들이 남아 있는 한겨레나 경향이 리모델링 비용이 적게 듭니다.

 

결국 이 두 곳 중 한 곳의 경영권을 '제 2의 국민주 모집운동' 등을 통해 인수한 후, 기존의 영업전략과는 달리, '고가의 구독료 중심 고급지'로 바꿔서, '월 3~5만원' 정도의 '10만 이상 독자'를 갖는 일간지로 재탄생시키는 안이 그나마 가능한 유일한 대안 아닌가 합니다. 조직화가 어려워서 그렇지, 마음만 먹고, 누군가 구심점만 되어준다면 못할 일도 없습니다.

 

그리고 아마 이게 성공하면, 인수대상이 되지 않은 다른 한 곳은 저절로 축소되어 '좌파 기관지' 수준으로 전락하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소 10%에서 많으면 20% 정도 될 것으로 보이는 '시민주권세력'을 고스란히 흡수하기만 해도 상업적으로 최소한 동아보다는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단숨에 조선과 중앙에 맞서는 유력언론으로 부상하는 거죠.

 

그리고 이들이 기존 언론의 문법과 관행과 달리, '시민에 의해 통제받는' 원칙을 지켜나갈 수만 있다면 상업적으로 지속가능할 뿐 아니라, 언론으로서의 신뢰 측면에서 어느 신문보다도, 어느 매체보다도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최악의 경우에도 기자들이 군림하는 체제로 20년을 망쳐먹은 신문보다 못할 가능성은 거의 없죠. 개인적으로 이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너무 한가하거나', '너무 비관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친노매체'나 '친유매체'를 만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 상업적으로 지속 가능한 모델 확보와 편집권에 대한 시민통제 확보가 관건

 

데일리서프의 실패도 거기에서 시작된 거니까요. 이 시장이 존재는 하는데도 데일리서프는 실패했습니다. 왜일까요? 거기서 교훈을 얻자면, 첫째, 상업적으로 지속 가능한 모델이어야 한다. 둘째, 콘텐츠에 대한 시민적 통제가 가능해야 한다. 바로 이 두 가지입니다.

 

데일리서프는 '친노' 시장을 노렸지만,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확보 실패' 및 '편집권에 대한 시민통제 미흡'을 노정한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별개 같지만, 연관되어 있습니다.

 

한겨레가 무능을 드러내면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것은, '편집권에 대한 시민적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으면서도, 일종의 '선점효과'에 더해서, 국민주 방식으로 생긴 신문이다보니 '어려워도 구독해주고 밀어주는' 사람들에게 '우리 신문'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탓이 큽니다. 데일리서프는 이걸 못한 거죠. 서영석씨가 '우리들에게 팔아먹으려고' 만든 매체였던 데다, 편집권 등에 시민적 참여가 미흡하다보니, '우리들 매체'라는 인상을 주는 데도 성공하지 못한 것입니다.

 

편집은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되 경영은 뱀같이 해야 합니다.

- 고가의 구독료를 내는 주주독자 확보를 중심으로 하고 시민네트워크와 결합하는 광고전략 전개

 

리모델링이든 창간이든 만약 새로 매체를 만든다면, '이건 내가 만든 신문'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 상업적으로도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야 기존 신문보다 서너배 비싼 구독료를 선뜻 지불할 테니까요. 광고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경쟁 자체가 힘듭니다.

 

물론 광고는 해야 합니다. 실제로 초기 고비만 넘기면 상당한 광고효과를 증명하게 될테니, 2년차, 3년차 때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러나 당분간은 정치적으로 광고주들과 적대관계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광고수주 자체가 쉽지 않을 겁니다. 이렇더라도 생존할 수 있어야 하니까, 주주=구독자라는 이점을 십분 발휘해서, 광고 없이도 1년을 버틸 수 있도록 구독료를 획기적으로 올려받을 수 있어야죠. 약 4만원선의 구독료는 받을 수 있어야 광고료 손실을 일부라도 메울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구독료만으로는 부족하니, 광고는 필수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광고효과를 증명해야 하며, 이건 다른 거 없습니다. 이 매체에 광고해 주는 업체를 독자들이 집중적으로 이용해주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수밖에요. 여기 광고해주는 여행사만 이용하고, 여기 광고해주는 업체의 제품만 구매하는 방식으로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삼양라면 밀어준 방식처럼 말이죠.

 

너무 도덕적으로 나가면 어려우니까, 편집위와 경영위를 분리해야 하는 거구요. 경영은 뱀같이 해야죠. 편집은 정의를 추구하고, 진실을 추구하되, 경영위는 정당한 이윤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걸 섞어놓으면 죽도 밥도 안되죠. 그리고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해야 하는 것이 논조보다 어쩌면 더 중요하니, 경영위를 편집위보다 상위개념으로 위치시키되, 경영위는 직접적으로 주주들이 통제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편집위는 경영위를 통해 통제하는 방식으로 가면 되겠죠.

 

소비자들에게 '통제받는 편집권'이야말로 진정한 '독립된 편집권'입니다.

- 주권자들 위에 군림하는 편집권은 그 자체가 독재이며, 횡포

 

끝으로 '편집권 독립'이 '대의'가 될 수 있으려면, 이것이 '기자들의 자유'를 의미하는 말로 왜곡, 축소되어서는 곤란합니다. 기자들을 위해 신문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신문을 위해서 기자들이 종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문은 '주권자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가 되어야 하구요. 당연히 주권자들, 소비자들에게 '통제받는 편집권'이야말로 진정한 '독립된 편집권'이죠.

 

주권자들 위에 군림하는 편집권은 그 자체가 독재이며, 횡포일 뿐입니다. 우리가 지금 검찰뿐만 아니라, 참여정부 시절의 검찰에 대해서도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이유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검찰권 독립이 정치로부터의 독립에 국한되지 않고, 주권자로부터의 민주적 통제까지도 무력화시키는 독립이 되었을 때, 어떤 폐해가 발생하는지 잘 지켜보지 않았습니까?

 

편집권 독립은 그것이 '시민적 통제'의 대상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없으며, 그렇게 변질되는 순간 '스스로 권력화된 또 다른 폭력'을 의미할 뿐입니다.

 

 

   

노짱, 숙제,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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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충주광장에 퍼갈게요 ^^
09-06-19

겨란한판  

부족한 글쓰기에 좋게 봐주시니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09-06-19

포세이동  

언소주던 진알시던 지역촛불을 기반으로 하던 일반인들에게 조금이라도 알릴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것도 하나의 방편입니다. 매주 목요일날 죽전역에서 열심히 전단지도 돌리고 판넬홍보도 하고 있지만 회원들의 참여는 거의 없죠. 모두가 할순 없겠지만 각자가 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글쓰실 능력되시는 분은 블로그운영등 자신이 참여할수 있는 역량내에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이번에 집행부 차원에서 그들은 제2의 노무현 탄생이 싫었다를 제작해서 배포했습니다.
이런식으로 꼭 언론매체가 아니더라도 대중들에게 설득력 있는 내용을 인쇄해서 배포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천주교나 불교 등 각계에서 시국선언문을 한 내용을 인쇄해서 배포해도 좋을것 같고요. 솔직히 일반인들은 시국선언 어디서 했는지도 잘 모르거든요
09-06-19

겨란한판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따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답입니다.
09-06-19

감자호크  

건설적인 화두에 감사드립니다.
여하튼 49재 끝나고...TFTeam을 만들어 그런 방법등에 대해서도 논의하면 어떨까요??
다만, 재원+인력의 문제인지라...큰 틀에서 논의를 해야할 듯.
09-06-19

겨란한판  

주위 분들이 저를 보고 이상주의자 라고들 하더군요.
오늘 글은 개인적인 바램 이랄까 이런 겁니다.

암튼 시민광장 회원님들과 함께 고민해 보자 그런 취지입니다.
09-06-19

감자호크  

건설적 제안을 진화시키어....생산적이고 실천적으로 해야합니다.

이땅의 언론중에 정의와 진리에 대한 아군은 없고 죄다 적군 아니면 역적들 뿐입니다.

언론이란게 사실 사기업 제품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네이버나 다음등의 포털 기사나 조중동찌라시나 썬데이경향,썬데이한겨레나...다 사기업 제품일 뿐입니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공공성이라는 미명아래 찌라시류들이 에덴동산의 뱀과도 같이 인간을 속이고 드디어는 진리조차도 속이는 그야말로 야만의 쓰레기 기사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이제...의원님 또한 검증이라는 미명아래 오만가지 마타에 시달려야 합니다. 고로 시민광장이 주체가 되든 하여 사실적이고 실증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TFTeam구성을 제안하는 겁니다
09-06-19

행복한세상  

매체에 대한 고민과 준비가 더 필요할 뿐 아니라, 기존의 방식에 대한 성찰적 반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언소주나 진알시의 노력은 높이 평가하지만, 한겨레, 경향을 대안 언론이라며 돕고, 뿌리는 방식에 대해 극도로 회의적입니다. 독극물을 피하자고, 쓰레기를 뿌리는 격입니다...

무슨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까? 한겨레나 경향은 반조중동 세력은 어차피 자기들 편이라며, 그 진영에서 '대장' 노릇을 하려고 합니다. '훈장질'과 '염장질'을 거듭하면서, 실제로는 '삽질'을 20년 넘게 해 온 게 한겨레고, 한겨레 혼자 먹는 틈새시장이 아까워서 끈떨어진 연 신세가 된 경향이 합류한 게 지금 지형 아닙니까? 개꼬리 묵힌다고 황모되지 않습니다. 20년간 해 왔는데도 이 모양이면, 한겨레나 새로 가세한(?) 경향이나 희망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미디어가 어떤 것입니까? '기자들의 무한자유'를 보장하는 것입니까? '기자들의, 기자들을 위한, 기자들에 의한' 미디어를 말하는 것입니까? 번짓수 잘못 찾은 이런 쪽으로 가고 있는 게 딴겨레나, 자칭 독립언론이라는 경향입니다. 이건 결단코 잘못된 길이며, 결코 성공할 수도 없는 길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길도 아니고, 우리가 이걸 원해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시민에 의해 통제받는' 언론을 원하고 있는 겁니다. '시민'에게 복종하고, 시민들의 주권행사에 도움이 되는 매체를 원하고 있는 겁니다.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 '풍부한 정보', 진실된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를 원하는 겁니다. 시민 위에 군림하는 매체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언론, 시민들에게 복무하는 언론을 원하는 겁니다. 과연 한겨레, 경향이 그렇게 하고 있나요?

노대통령께서는 국민들을 대통령으로 대접하셨습니다. 한겨레와 경향은 그런 노대통령을 가르치려 들고, 훈육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시민들과 이간질에 날새는 줄 몰랐습니다. 대통령께서 시민들에게 권리를 주고자 하신 빈공간에 그들이 차고 들어와, 감 놔라, 배 놔라, '삽질'을 한 것이지요. 그리곤 자기들 말 안 듣는다고, 노대통령에게 몽둥이 찜찔과 패악질을 5년내내, 그리고 퇴임 이후까지 한 자들입니다. 특집 기사 몇 개로 반성에 '갈음'해버리고는, '우리는 조중동과 다르다'며 '검찰, 언론의 책임' 운운하는 철면피들이기도 하지요. 그 핵심에 이 신문들은 시민들에게 통제받지 않으며, 오직 기자들이 '마음대로' 하는 '기자들의 유희를 위한 직장'이 되고 만 냉엄한 현실이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기득권화되어 버린 '기자사회'와 시민주권세력간의 긴장관계는 불가피하며, 기자들이 기득권을 버리지 않는 이상, 더 큰 주권인 시민주권이 이 영역에 직접 개입하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시민주권세력에게 '통제받는' 매체를 세우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뜻이지요. 이 이외의 '우회로'가 그다지 신통한 것이 못되는 것은 분명하며, 무엇보다도 '나라가 망가지고 있는 스피드를 감안할 때, 너무나 한가한 대책'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5년, 10년 더 망가진 후에 시민주권세력이 나라를 맡아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강물이 언젠가 바다로 가기야 하겠죠. 그러나 물이 따라와주지 않으면, 바다에 도달하기 전에 말라버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언젠가는 바다로 가니까, 급할 거 없다는 사고방식은 너무 태평하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급증도 경계해야 하나, 무대책이 대책론도 경계해야 합니다.

자꾸 길어지네요...
요약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민이 통제하는 매체이며, 시민에게 봉사하는 매체이며, 시민에게 주권자로서 꼭 필요한 '올바른 정보', '풍부한 정보', '진실에 입각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매체입니다. 이 매체는 기존의 '극우세력기관지'들이나, '기자천국지'가 아니라, '시민주권세력'에게 복종하고, 봉사하는 '온오프라인 통합의 결합정보매체'여야 합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일간지 수준의 커버리지가 확보되어야 매체로서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고, 기존 매체 시장에 임팩트를 줄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온라인쪽의 비중이 더 커지고, 멀티미디어 매체로 진화해야합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반드시 일간지 수준의 커버리지를 확보한 매체가 우리에게 필수적입니다.

어렵죠.
그러나 답은 나와 있습니다. 새로 만들거나, 기존의 것을 '인수한 후 리모델링'하는 것이지요. 다른 하나가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자천국지'는 '시민주권세력'에게 권한을 넘기는 것에 대해 극도로 반발이 심한 상황이라, 이 제휴가 어렵습니다. 사실 '제휴'는 참여정부 시절 시도되었으나, 실패했다고 보는 게 옳겠죠. 그렇기에 새로 만들거나, 기존의 것을 인수후 리모델링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능성은 후자가 조금 더 크겠지요. 어차피 한겨레나 경향 중 한 곳은 오래 못 버팁니다. 꼭 이들 업체가 아니어도 좋으나, 가능하다면 아직도 일부지만 구성원 중에 시민주권세력으로 '전향'할 만한 자원들이 남아 있는 한겨레나 경향이 리모델링 비용이 적게 듭니다. 결국 이 두 곳 중 한 곳의 경영권을 '제2의 국민주 모집운동' 등을 통해 인수한 후, 기존의 영업전략과는 달리, '고가의 구독료 중심 고급지'로 바꿔서, '월 3-5만원' 정도의 '10만 이상 독자'를 갖는 일간지로 재탄생시키는 안이 그나마 가능한 유일한 대안 아닌가 합니다. 조직화가 어려워서 그렇지, 마음만 먹고, 누군가 구심점만 되어 준다면 못할 일도 없습니다. 그리고 아마 이게 성공하면, 인수대상이 되지 않은 다른 한 곳은 저절로 축소되어 '좌파 기관지' 수준으로 전락하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소 10%에서 많으면 20% 정도 될 것으로 보이는 '시민주권세력'을 고스란히 흡수하기만 해도 상업적으로 최소한 동아보다는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단숨에 조선과 중앙에 맞서는 유력언론으로 부상하는 거죠. 그리고 이들이 기존 언론의 문법과 관행과 달리, '시민에 의해 통제'받는 원칙을 지켜나갈 수만 있다면 상업적으로 지속가능할 뿐 아니라, 언론으로서의 신뢰 측면에서 어느 신문보다도, 어느 매체보다도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최악의 경우에도 기자들이 군림하는 체제로 20년을 망쳐 먹은 신문보다 못할 가능성은 거의 없죠... 개인적으로 이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너무 한가하거나', '너무 비관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09-06-19

겨란한판  

본글보다 좋은 답글 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09-06-19

토지공개념  

조금 더 핵심을 정리해서 본글로 올려 주십시오.

함께 토론했으면 합니다.
09-06-19

장산곶  

감사합니다. 부산광장에 퍼가도 되지요??
09-06-19

겨란한판  

부산광장에서 퍼가 신다면 영광이지요.^^

감사합니다. 장산곶님.
09-06-19

必立  

동감 입니다
09-06-19

수마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09-06-19

기신  

그런데 사실 데일리 서프라이즈 처럼 이른바 '친노매체'가 있었는데도 제대로 못 지키고 현재 사실상 폐간 상태가 된 게 현실입니다. '친유매체'가 등장한다 해도 지킬 여력이 될지 솔직히 의문스럽습니다.

위 댓글에도 나왔지만 한겨례나 경향의 대주주가 되어 편집 통제를 하는 게 가장 빠를 겁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편집권 독립이라는 대의를 우리가 어기는 꼴이 될지도 모르고 그 신문들 내부에 있는 '친민노계'나 '친민주계' 기자들이 극렬 반발할 것 같습니다. 또 결정적으로 이 두 신문을 인수할만큼 자본이 되느냐가 문제겠지요.

제 생각에는 죽어가는 데일리 서프라이즈를 살리거나 아예 '내일신문' 같은 전혀 다르고 작은 신문으로 방향을 돌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쪽은 민의에 더 민감하지 않을까요?
09-06-19

행복한세상  

'친노매체'나 '친유매체'를 만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데일리서프의 실패도 거기에서 시작된 거니까요.
이 시장이 존재는 하는데도 데일리서프는 실패했습니다. 왜일까요?
거기서 교훈을 얻자면,
첫째, 상업적으로 지속 가능한 모델이어야 한다.
둘째, 콘텐츠에 대한 시민적 통제가 가능해야 한다.

바로 이 두 가지입니다. 데일리서프는 '친노'시장을 노렸지만,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확보 실패' 및 '편집권에 대한 시민통제 미흡'을 노정한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별개 같지만, 연관되어 있습니다.

한겨레가 무능을 드러내면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것은, '편집권에 대한 시민적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으면서도, 일종의 '선점효과'에 더해서, 국민주 방식으로 생긴 신문이다보니 '어려워도 구독해주고, 밀어주는' 사람들에게 '우리 신문'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탓이 큽니다. 데일리서프는 이걸 못한 거죠. 서영석씨가 '우리들에게 팔아먹으려고' 만든 매체였던 데다, 편집권 등에 시민적 참여가 미흡하다보니, '우리들 매체'라는 인상을 주는 데도 성공하지 못한 것입니다.

리모델링이든 창간이든 만약 새로 매체를 만든다면,
'이건 내가 만든 신문'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 상업적으로도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야 기존신문보다 서너배 비싼 구독료를 선뜻 지불할 테니까요... 광고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경쟁 자체가 힘듭니다...

물론 광고는 해야 합니다. 실제로 초기 고비만 넘기면 상당한 광고효과를 증명하게 될테니, 2년차, 3년차 때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러나 당분간은 정치적으로 광고주들과 적대관계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광고수주 자체가 쉽지 않을 겁니다. 이렇더라도 생존할 수 있어야 하니까, 주주=구독자라는 이점을 십분 발휘해서, 광고없이도 1년을 버틸 수 있도록 구독료를 획기적으로 올려받을 수 있어야죠. 약 4만원선의 구독료는 받을 수 있어야 광고료 손실을 일부라도 메울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구독료만으로는 부족하니, 광고는 필수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광고효과를 증명해야 하며, 이건 다른 거 없습니다. 이 매체에 광고해 주는 업체를 독자들이 집중적으로 이용해 주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수밖에요... 여기 광고해 주는 여행사만 이용하고, 여기 광고해 주는 업체의 제품만 구매하는 방식으로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삼양라면 밀어준 방식처럼 말이죠... 너무 도덕적으로 나가면 어려우니까, 편집위와 경영위를 분리해야 하는 거구요... 경영은 뱀같이 해야죠... 편집은 정의를 추구하고, 진실을 추구하되, 경영위는 정당한 이윤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걸 섞어 놓으면 죽도 밥도 안되죠... 그리고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해야 하는 것이 논조보다 어쩌면 더 중요하니, 경영위를 편집위보다 상위개념으로 위치시키되, 경영위는 직접적으로 주주들이 통제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편집위는 경영위를 통해 통제하는 방식으로 가면 되겠죠.

끝으로 '편집권 독립'이 '대의'가 될 수 있으려면, 이것이 '기자들의 자유'를 의미하는 말로 왜곡, 축소되어서는 곤란합니다. 기자들을 위해 신문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신문을 위해서 기자들이 종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문은 '주권자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가 되어야 하구요. 당연히 주권자들, 소비자들에게 '통제받는 편집권'이야 말로 진정한 '독립된 편집권'이죠. 주권자들위에 군림하는 편집권은 그 자체가 독재이며, 횡포일 뿐입니다. 우리가 지금 검찰뿐만 아니라, 참여정부 시절의 검찰에 대해서도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이유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검찰권 독립이 정치로부터의 독립에 국한되지 않고, 주권자로부터의 민주적 통제까지도 무력화시키는 독립이 되었을 때, 어떤 폐해가 발생하는지 잘 지켜보지 않았습니까? 편집권 독립은 그것이 '시민적 통제'의 대상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없으며, 그렇게 변질되는 순간 '스스로 권력화된 또다른 폭력'을 의미할 뿐입니다...
09-06-20

key아저씨.  

게다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획기적인 새로운 정책과 대안 제시 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말장 황이지요..

겨란 한판님 다음 글에는 이런 것도 좀 올려주세요..

그런데 오늘 겨란 한판님은 어디로 우리 중랑 으로 오시면 안될까요..
09-06-19

시적모험  

중요한 질의입니다.

미디어 시장 진입이 당장에 어렵다면, 실력자 (참여정부 재평가 작업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들의 출판 활동이라도 적극 지원해야할 것입니다.
09-06-20

청춘.  

잘 읽었습니다. 첨맘님께서, 제가 원하는 자리로 가주시길 바라고 있는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군요. 새삼, 죄송스런 기분이 듭니다. 좀 더 고민하면서 지지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09-06-20

행복한세상  

너무 예쁘게 편집해서 같이 대문에 걸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저야 황송할 따름이죠... 더 많은 분들이 읽어 보실 수 있으니, 더할 나위없이 고맙습니다...

사실 마케터님이 이 문제로 이글루스에 사이트를 하나 여셨는데,
이글루스 계정을 새로 만들기가 귀찮아서(?) 못 쓰고 있던 내용입니다.

이 내용이 새롭지 않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서프에서도 그곳에서 사용해왔던 아이디로 여러차례 비슷한 내용을 올린 바 있습니다.
시민광장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독립된 글로, 혹은 댓글로 올라온 적이 있을 겁니다...
제 생각이 정답이라 우기고 싶진 않지만, 전 매우 힘들고 지난하지만, 이 길밖에 없지 않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노대통령께서 퇴임하시기 이전부터 이런 주장을 펴 왔으니, 햇수로 2년이 넘은 것 같네요... 전 노대통령께서 오리농사와 더불어, 이런 '제2의 국민주 운동'에 상징적 구심점이 되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고인께서는 아직 우리들이 이 과업을 맡을 역량이 되지 않는다 판단하신 듯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래도 한겨레나 경향에 대한 미련도 좀 있으셨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두 매체에 대해 과도할 정도의 온정주의적 태도가 제가 노대통령께 가졌던 '두 가지 불만' 중 하나였습니다... 고백컨데... (참고로 다른 하나는 법조계 권력의 완전 해체 대신 순차적 접근법을 쓰신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빼고는 단 한 순간도 노대통령께 불만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저도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건 잘 압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그나마 더 가능성있는 '시민주권세력에 복무하는 신문', '가장 저널리즘 원리에 충실한 매체', '진실 추구를 생명으로 여기는 저널리즘'을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과문해서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조바심이 납니다...

나중에, 언젠가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나중'도 솔직히 걱정이랍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우리나라의 미래행보에 불안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학자들의 수준이야 원래 그리 높이 쳐줄 것은 안됩니다만, 이게 역사적인 증거와 결합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국민소득이 2만불 수준에 도달한 나라들 중에서 4,5년 정도만에 3만불 수준으로 도약한 나라들은 큰 격변없이 선진국으로 살아 남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1만5천불, 2만불 수준에서 퇴보하거나, 지체했던 나라들은 한결같이 지금도 경제불안, 정치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들 하죠... 남미의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이 여기 속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2만불이 불과 1년만에 허물어지고, 오히려 거꾸로 달리다보니 임기 내에 4만불은 고사하고, 다시 2만불을 회복할지 여부조차 불분명해지고 만 이 시점이 저를 매우 불편하게 만듭니다... 우리야 기적을 일으키는 민족이고 나라니, 다른 행보를 보일 수 있으리라 자위하고 싶지만, 마음 한구석에 걱정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제가 미래를 낙관하려 노력하고, '이 모든 시련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진통일 뿐'이라는 자세를 버리지 않으며, '우리 국민들이 더 절실하게 첨맘님에게 공직을 맡기려 안달하실 그 날'이 곧 오기를 기다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바로 이 엄중한 상황 때문에 '조금 모양새가 덜 좋고', '조금 더 험한 앞길이 놓여 있으며', '조금 더 힘든 여정을 걸어야 할 게 뻔한데도' 하루라도 빨리 첨맘님을 필두로 한 우리 시민주권세력이 나라를 다시 한번 경영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조금 더 서둘렀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게 제대로 된 언론없으면 절대로 불가능할 것 같거든요, 전...

제가 노대통령께서 남기신 말씀 중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향후 우리 다음 세대의 교과서에도 꼭실었으면 하는 구절이 바로 6월항쟁 기념식에서 하셨던 다음과 같은 말씀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우리 언론의 수준만큼만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 이 말이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진짜 '시민주권사회'의 '참민주주의'를 만들고 싶다면, 그걸 성취하고 싶다면, 우리 언론의 수준을 높이는 것빼고 다른 우회로는 없다라고, 굳게 믿는 것이지요...

대통령께서 살아계셨더라면, 그래서 꼭 한번 직접 만나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더라면,
노공이산님과 꼭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09-06-20

진보시민  

저는 동영상을 들으며 메모장에 기록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노짱의 민주주의시장경제에 관한 내용을 글로 담아 봤습니다.

결국 국민의 개개인의 목소리 국민들의 단결
소비자 주권이 힘이다.
참 되기 어려운 일이다.소비자의 각성과 단결된 행동은
상당한 힘을 가질 수 있다.
시장권력 문제 될 때 소비자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조직하고
단결해서 시장의 지배권력에 횡포에 맞서야 하는 것 입니다.
언론도 마찮가지로 소비자가 결단해야 됩니다.
정보 네트워크로 결속한다.인터넷의 강점을 살리고,
조직 보완하지만. 소비자 권력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다
추방은 가능 독점과 불공정 구조제어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소비자 운동을 한다 시민 주권운동을 해야 한다.
시민은 전통적으로 권력의 주체 분산되어 있을 뿐이다.
그러나 분명한 주권자이다
시장을 제어하고 정치를 제어해야 하는 것
그것은 정치적 영역에서 제어를 해야 하며
정보의 평등을 누릴 것! 정보의 비대칭 상태가 문제인데,,
1차적 문제는
다중으로서 집단으로 조직으로 하나의 대세를 형성할수 있는 것
주도할 만한 조직과 집단의 형성.. 집단적으로 형성 할 수 있겠는가?
개별화된 소비자가 주권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전략적으로 행동 할 수 있어야 하며.
인과 관계 사건과 10년 사건과 인과 관계를 얼마나 꿰뚫어 보는가?
나에게 그리고 20년 뒤에 대학을 들어갈 사람들에게 어떤 이해 관계가
작용 하는 것 인가? 그러면 전략적 행동이 가능하다!
그 다음에 가치를 지향 하고있는가?
가치를 지향하는 소비자인가? 가치와 관계없이 오로지 분산된
이익을 추구하는 소비자인가에 따라 그 사회 운명이 결정된다!
가치는 다양하나 그러나 그 가치는 그 공존의 지혜가 직 간접적으로
얼마만큼 맞닿아 있는가?
정보! 연대! 전략! 가치! 그 조건이 갖춰 지면 민주주의는 가능하다
설득하고 공부하고 모임도 가지고 함께 공부 토론도 합시다
그리고 스스로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 합시다.
노짱 전문~~!!
09-06-21

천리마  

각자 주어진 위치에서 유시민을 위해 할일을 찾는것이 최선이다...지역모임 활성하고...집회에 자주나가고 유시민을 여론에 유리하도록 조중동 박살내고... 반 명바기 단체와 연대하고... 시민사랑 회원수를 배가하고 이벤트 자주하고 판넬전도 하고 1인시위도하고...
09-06-20

흥주인  

하나 더 가정을 하자면....
지금부터 조중동을 어떻게 약화시켜 나갈것인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향후 재 집권하면 어떻게 조중동을 확실하게 혁파할 것인지에 대한 실현가능한 적극적 방안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비둘기처럼 순결해야 함과 동시에 뱀처럼 지혜로워야 할 것입니다. 도상의 진리는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양들의 천적인 이리들과의 목숨을 건 전쟁이니까요!
09-06-20

하늘과 땅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언론은 언론 그 자체로서 스스로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어떠한 개인이나 단체등에 영향을 받는다면 그는 이미 언론이 아닌것이지요. 우리가 조중동을 언론 취급하지 않는 것처럼요... 자기모순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가 그들의 비평으로부터 자기성찰할 수 있는 기회도 어쩜 놓쳐버리게 될 지도 모르죠... 무조건 우리는 옳다는 가장 경계해야 할 오만과 독선을 마시게 될 지도 모르죠...
09-06-20

행복한세상  

하늘과 땅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물론 전 동의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언론학자였던 허버트 알철이 쓴 'Agent of Power'라는 책이 있습니다.
우리말로도 번역이 되어 있죠. '지배권력과 제도언론'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모든 것으로부터 독립된 언론'이라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이야기인지 아시게 될 것입니다. 저자는 그것은 '환상'이라고 일갈하고 있지요. 모든 언론은 그 체제가 어떠하든간에 결국 '지배세력'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대리인일 뿐이라는 것이 이 책의 요지입니다. 이 책은 많은 언론학자들에게 공감을 이뤄낸 바 있으며, 그 이전에 언론의 형태를 네 가지로 나눠서 설명하던 주류이론에 강력한 반론을 제기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 이후로는 '자유롭고 책임성 있는 언론'이라는 이상적인 언론관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많이 잦아 들었습니다. 현실을 외면한 이상론은 매우 허망한 것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현실을 직시해야 실효성 있는 대안이 제시되는 것이겠지요.

다른 한 측면으로 반론드리자면, 하늘과 땅님의 글 중 '언론'을 '정치'로 바꿔 놓으면 어떻게 될까요? '정치는 정치 그 자체로서 스스로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듯한 말인가요? 모든 것으로부터 독립된다는 것이 전 옳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능하다고도 생각하지 않죠... 우리들의 사법모델이 이런 '전지전능한 독립법관'을 상정하고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대체로 이런 제도가 문제가 많죠... 오히려 사법의 정치화를 이뤄낸 '배심원제도' 같은 것이 더 민주적이라고 평가받고 있음을 외면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여쭙고 싶습니다...

전 절대로 '우리만 옳다고 말하는' 신문을 만들자고 말한 적 없습니다. 세 가지를 전하는 신문을 만들자고 말했죠. '정확한 정보', '풍부한 정보', '올바른 정보'... 전 세상을 아름답게만 그리는 언론을 원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추하게만 그리는 언론도 원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그리는 언론을 원하죠... 그리고 그런 언론은 '독립'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 '모든 이들의 참여'에서 이뤄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독립형 언론'의 성공사례가 드문 것도 그런 이유이고, '독립'은 그 자체가 '절대권력화' 되어 반드시 '부패'하기 마련이니까요. 민주적 통제가 더 바람직하다는 건 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민주적 통제가 '우리 이야기만 하는 언론'으로 이어진다는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이상, 자기모순도, 오만과 독선도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독립형 언론이 허망한 이유는 언론의 상품적 속성 때문입니다. 특히 일간지의 경우 규모의 경제가 결정적 작용을 하는 상품입니다. '독립'을 보장하고, 일체의 간섭을 배제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아십니까? 규모의 경제 때문에 '더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신문이 종국적으로 살아남고, 다른 신문들은 도태되게 되어 있습니다. 더 많은 구독자는 더 많은 광고료 수익을 의미하며, 이는 더 양질의 인력을 채용할 수 있음을 말하며, 이는 더 고급스러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따라서 더 많은 구독자를 끌어모으는 힘이 되니까요. 그래서 많은 나라에서 일간지 시장에 '직간접적인 정부지원'을 합니다.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규모의 경제'를 가져오는 '높은 초판 비용, 낮은 가변 비용'이라는 공식에 변화를 줘서, '최소효율생산규모'를 낮추어야 하거든요.
우리나라도 필요한 지원을 약간 해 주고 있습니다만, 시장의 균형을 달성하기란 불가능한 수준이며, 이를 확대하기도 난망한 상황입니다. 시장의 절대파워가 이미 극우쪽으로 쏠려 버렸기 때문에, 이의 확대를 그들이 저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독립'을 빌미로 가만 놔두면, '스스로 고민하고 책임을 행하기'도 전에 다 죽습니다. 죽고 나서 무슨 소용이 있는지요?

첨맘님이 정치에 처음 뛰어드시고, 정당개혁가로 활동하신 이유가 기억나십니까?
'우리 정치는 정치인이 문제가 아니라, 정당이 문제이다. 정치라는 상품이 문제가 많은데, 그 이유는 재료가 나빠서가 아니라, 생산라인이 잘못되어 있어서 그렇다. 정당이라는 생산라인을 바꾸지 않는 이상, 부패구조는 끊길 수 없고, 우리 손으로 뽑은 정치 지도자가 교도소 담장 위를 걸어다니는 현실을 바꿀 수 없다...'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언론은 '생산라인'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가만히 놔둔다고 스스로 개혁되지도, 개혁할 수도 없습니다. 유일한 방책은 '독립언론'보다 더 높은 가치인 '시민적 통제'를 가하는 것뿐입니다. 시민적 통제는 주권자의 통제이며, 최후의 수단인 셈이죠. 우리 언론은 최후의 수단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구요. 어지간한 감기야 저절로 놔두면 낫습니다만, 암환자는 치료를 적극적으로 해야 소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 언론의 상태가 감기가 아닌 것은 확실하죠...

끝으로 우리 언론의 인력 충원 구조를 보면, 현재의 구도는 '스스로의 자각'에 의해서는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지금 한겨레나 경향에서 기자하고 있는 사람들 중 애초부터 '나는 진보쪽이니까 이들 신문에서 일해야지'라고 생각한 인력의 비율은 단언컨데 10% 미만일 겁니다. 대부분은 '조중동'을 포함해서 여러 언론사 시험을 다 봤고, 그 중 '우연히 한겨레나 경향'에만 합격했기에 그곳에서 기자하고 있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이걸 외면하시면 곤란합니다.

입사 이후 '회사 분위기'에 따라 일부 학습이 이뤄집니다. 그러나 근본이 바뀌는 경우는 드뭅니다. 왜냐하면 한국 언론의 '관행'이 그렇게 되기 어렵게 만들거든요. 출입처 중심의 관급기사 의존형 기자문화는 필연적으로 기자들을 '언론사별 문화'보다는 '출입처 기자실별 문화'로 이끕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상하의 서열구조'를 학습하게 되지요. 한국 기자들은 자기 소속을 막론하고, '언론사 입사 년도' 따라 선후배를 대접을 합니다. A일간지에 90년도에 입사한 기자는 B일간지에 91년에 입사한 기자에게 '선배'대접을 받습니다. 이렇게 서로가 모두 '선후배'가 되는 거죠. 그것이 '기자실 폐쇄'라는 정책에 대해 모두가 한목소리로 '투쟁'의 단일대오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이 관행은 사라지기 어렵습니다. 출입처 중심의 관행을 끊어내지 않는 한 말이지요. 자기 회사 기자보다, 출입처 기자와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을수밖에 없으니까요... 'A일간지'가 '독립'되지 못하고, '기자집단'이 사회 전체 집단과 '독립'되어 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죠... 그것이 한국에서 '기자집단'이 전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권력화'되어 있는 또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구조를 '깨려는 노력'이 어떻게 좌절되었는지 모르시진 않을 겁니다...

여기까지 하죠..
09-06-20

dev1  

저도 매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하지만 일간 신문을 찍어낸다는 것은 ...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조중동을 못보게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냉정히 따지면 조중동을 보는 사람보다 안보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근데 많은 사람들은 조중동 본 사람처럼 행동들을 합니다.
무엇을 보았기에..

그들은 아침마다 지하철 입구에서 무가지를 집어듭니다.
모두 하나같이 조중동의 논조로 ...

일부러 조중동 보는 사람 안보게 하기는 힘듭니다.
조중동을 보지 않는 사람에게 새로운 걸 보여주는게 더 쉽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무가지에 대해 우리가 좀더 생각을 했으면 합니다.

PS . 지금 신문 시장은 변화 중입니다.
최근에 중앙이 판형(신문크기)을 바꾸었습니다.
왜 그들은 신문의 크기를 줄였을까요?
09-06-21

행복한세상  

무가지가 모두 조중동 못지 않은 꼴통들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셨습니까?
그 비밀은 바로 '광고'에 있습니다. 조중동과 같은 논조의 매체여야만, 광고수주가 가능하고, 특히 정부광고도 해 먹을 수 있거든요. 기업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조중동 기사를 확대재생산하는 일이니 광고를 줍니다. 그게 장사가 되니(잘되진 않지만), 무가지라고 나오는 것들은 모두 다 조중동 버전일 수밖에요...

제가 제안하는 것은 '광고로부터의 일시적 독립'이 가능한 신문인 셈입니다. 그러니 방법은 구독료를 획기적으로(2-3배 올리는 거죠 뭐...) 올리는 거죠... 그리고 판촉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것이구요.

일간지의 어려움은 바로 '판촉'에 있습니다. 특히 '배송망'을 갖추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생각해 둔 '안'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나중에 밝히도록 하죠...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일시적으로나마 '광고로부터 독립'할 수 있기 위해서도, 일정한 규모 이상의 독자 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게 가능해야 결국 경제적 이익을 쫓는 광고주들을 설득할 수 있으니까요... 방법은? 구독료를 대폭 올리는 길밖에 없습니다... 구독료를 올려도 이탈하지 않을 우량독자들을 모으는 수밖에 없는 거죠...

이 모델이 성공해서, 영양가 있는 기사들이 쏟아져나올 수 있다면, 그제서야 무가지 시장에도 우리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겁니다... 좋은 기사, 영양가 많은 기사라면 무가지들이 안 실을 리 없으니까요... 거기서 또 수익의 일부를 얻는 거죠...

무가지 시장은 욕한다고 바로 잡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무가지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걸 직시해야죠...

'어둠은 오직 하나, 빛으로만 없앨 수 있습니다...'
조중동을 덜 보게 하고 싶으시죠? 조중동 아류 기사 덜 보게 하고 싶으시죠?
제대로 된 일간지를 갖지 않으면, 모두 불가능한 일입니다...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빛'이 없으니, '어둠'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란 생각을 해야 할 때입니다...
09-06-21

행복한세상  

조중동을 보는 사람보다 안 보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죠. 조중동 다 합쳐봐야, 유료 구독자수 300만이 안될 겁니다. 그러나 실제로 인쇄해서 배포하는 부수는 이 세 신문만 400만부 가까이 될 겁니다...
이 수치가 무서운 거죠...

400만부는 사라지지 않고, 매일 쌓입니다. 식당에서, 터미널에서, 지하철에서 퍼집니다. 포털에서, 방송에서 확대재생산됩니다. 급기야 무가지에서도 그 기사 갖다 씁니다... 그러니 무서운 거죠...

그러나 욕한다고 없어질까요? 천만에 말씀입니다...
더 좋은 신문을 만드는 것만이 정답입니다... 이 신문을 진짜 사랑하는 사람들을 조직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구독료 4만원짜리 신문이 창간된다 생각해 보세요... 그런데 50만부 구독자를 확보했다 생각해 보십시오...
그 기사질이라는 게 기존 언론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영향력,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조중동이 노대통령 미국 방문시에 푸대접을 받았다는 기사와 최근 나온 쥐새끼 '환대' 기사를 폭로하는 기사를 쓴다고 해 보세요... 이거 포털에서 대문에 안 띄울 재간이 있겠습니까? 방송에서 안 다룰 재간이 있겠습니까? 이거 보도한 신문, 이름 안 알려질 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지명도를 높이는 거죠...

참고로 미국 최고의 권위지로 인정받는 뉴욕타임즈는 전국지가 아닙니다. 구독부수도 100만은 커녕, 겨우 몇 십만부 수준입니다. 그러나 미국을 움직입니다. 모든 뉴스가 그 보도를 주목하고, 인용하기 때문이지요... 뉴욕타임즈가 있으니, 더 꼴통신문들이 있어도 별 문제가 안되는 겁니다...

조중동의 존재 자체는 어쩔 수 없는 겁니다... 그들이 '절대적 다수'의 지위에서, 1/n으로 축소될 때, 무가지 시장은 우리가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조중동 아류 기사 대신, 우리 기사들을 싣게 되는 것이고, 광고주들 역시 그들 기사 대신 우리 기사를 싣는 신문에 광고하게 되는 겁니다...
09-06-21

토지공개념  

시원합니다. 제 속에 들어와 계신 분 같습니다. 제가 연재하는 글에 표현하려고 했고, 표현해야만 하는 글이 바로 이 글입니다.

나중에 비슷하게 옮기더라도 표절했다고 시비거시면 안됩니다.^^

좋을 글 감사합니다.

우국충정님, 가까운 어느 날에 꼭 만나고 싶습니다.^^
09-06-22

행복한세상  

늘 감사합니다.
저도 여러분들 만나 뵙고 싶습니다.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제 글은 제가 쓴 것이라는 것만 밝히시면, 아무 제한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생각 자체는 제 것만의 것이 아니니, 저작권도 성립하지 않겠죠.
하여간 제 글은 저작권 없습니다. 심지어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돈 벌려고 글 쓰는 사람이 아직 아닙니다.
많이 읽어 주십사하고 글 쓰는 사람일 뿐이니, 많이 읽힌다면 그게 제일 좋은거죠...

그건 그렇고, 수익기반에 대해서는 구독료 인상 (계산해보니 25만 구독자만 확보할 경우에도 월3만원만 구독료 수입을 올릴 수 있어도 연간 9백억 매출이 가능합니다. 한겨레 1년 매출이 8백억도 안되니까, 구독료 수입만 갖고도 한겨레의 총매출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거죠. 3만원을 하한선으로, 원하시는 독자께는 4만원 이상의 구독료도 받을 경우 광고없이도 최소한의 자립은 가능하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이라는 해법을 중심으로 돌파구를 모색했다면, 비용 절감 방안에 대해서도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 걸 느끼고 있습니다.

비용의 경우 인건비 + 인쇄비(종이대 포함) + 배송비 등으로 크게 구분이 되겠죠.
인쇄비의 경우 줄이기 어렵습니다. 줄일 수 있다면 인건비와 배송비죠.

그러나 1인당 인건비를 줄여서는 답 안 나옵니다. 한겨레, 경향의 경쟁력이 이 모양인 건, 저급한 보수체계로 '가난한 신문'에서 탈피하지 못하면서, 능력있는 인재들을 모으는 데 실패한 탓도 상당히 크다는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되기 때문이죠. 같은 업종 종사자에 비해서 반도 안되는 임금을 받고 일하도록 하는 곳에서 고급 콘텐츠 생산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그러나 인건비를 마구 늘리기도 어렵죠. 한겨레가 출범할 때 약 200명 정도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네 배 정도 늘었다고 하는데, 이런 방만한 인력운영으로는 어렵죠.

이 인력을 200명 수준으로 다시 줄이는 게 불가피한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 매달 최소 인건비가 15억 수준에서 충당될 수 있습니다. 연봉기준으로 평균연봉이 1억에는 못 미치나, 8천은 상회하는 수준이며, 신입을 제외하면 연봉 1억대 기자들이 대부분인 신문사를 만들 수 있는 거죠. 문제는 저 인원으로 부족하다는 건데, 이 모자라는 부분을 저렴하게 채우는 게 관건입니다. 역시 콘텐츠의 외부 생산및 조달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기자들은 '사실전달'을 위주로 집중 투입하고, '의견'란의 기자비중을 줄이는 대신, 서프를 비롯해서 개혁진영 매체들과 품앗이를 일부 도입해야죠. 참여도도 높이면서, 비용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방법입니다. 대신 이들을 철저히 '오피니언' 쪽에 할당함으로써 사실전달 소홀이나 '사실'부분의 질저하를 막아야죠. 결국 인건비 절감 혁신은 1인당 임금을 동종업계 경쟁이 가능한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서 인력구조를 슬림화 하되, 모자라는 인력은 고용 대신 협력 관계를 통해 보완해 나가는 게 핵심이 되겠습니다. 차후 이 매체가 자리잡으면서 '광고' 수익이 많아지게 되면, 업계 최고 대우도 가능한 신문을 만드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는 희망을 주어야 고급인력을 유치할 수 있을 겁니다. 더 이상 '사명감' 갖고 노동착취하는 시대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배송비 부문도 큰 문제죠. 사실 이게 돈도 많이 들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는 신문산업 전체의 골칫거리입니다. 이 비용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줄여가느냐에 단기적 승패가 달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안하고 싶은 해소책은 역시 '참여'입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국 '지국의 광역화'가 불가피합니다. 동네 동네마다 지국을 두어서는 지국당 수익을 경쟁력있는 수준으로 맞출 수가 없습니다. 대신 넓은 범위를 커버해야 하는 지국의 어려움을 '참여'로 보완해야 하는 거죠. 예를 들면, 도심의 경우 아파트 한 단지를 지국인원 대신 자원봉사자가 돌아가며 책임지는 방식으로 배송망 부족을 보완하는 거죠. 책임성 약화의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서, 우리 신문의 타켓 오디언스들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 PDF판의 새벽 5시 출고를 통해 각 구독가구에 매일 아침 종이신문과 똑같은 PDF판을 먼저 배달하는 시스템을 갖추면 됩니다. 우리 구독자들은 대체로 인터넷 활용이 자유롭고, 컴퓨터 활용 역시 기본이상 되는 구독자가 대부분임을 적극 활용해야죠. 혹시라도 '펑크'가 나는 날이라도, 이 PDF 버전을 보완재로 배송받는 상태에서는 정보 전달 자체는 큰 문제가 없을 테니까요.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아서 배송상태가 불량한 지역에 대해 자원봉사자 추가 투입 등 대책을 세워 나가면 됩니다.

아직 정교화된 것도 아니고, 아이디어 차원에서 내놓은 겁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반드시 '주주가 독자가 되고, 또한 영업사원도 되고, 또 배송직원도 되며, 나아가 직접 콘텐츠 생산과 편집, 감시에 참여하는' 신문을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그래야 비용도 줄고, 품질도 올리면서, 안정적 수익 기반을 갖출 수 있거든요...

사실 유장관이 정당 만들 때 내놓은 모델이 바로 '참여'였고, 그 핵심을 미디어 산업에 차용한 거죠... 아이디어 차원이지만, 충분히 응용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논의를 해 보게 되길 원합니다..
09-06-22

토지공개념  

저도 계산기 두드려 보고 불가능한 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요.

인적네트워크를 통한 제작비 절감과 배포의 문제도 생각해 뒀습니다.

차근차근 한 발, 두 발 내 딛을려고요.^^
09-06-22

하얀피  

공감가는 좋은 글입니다. 꿈같은 얘기지만 현실적인 보완을 하고 뜻이 모아진다면 안 될 것도 없는 프로젝트 같군요. 이런 환상적인 신문이 4만원이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죠 뭐.
09-06-21

라모  

고맙습니다..좋은 글로 스스로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 가져봅니다.
09-06-21

soonkim  

언론매체를 만들면 좋겠습니다.차근차근 ....
어카운트넘버와 은행을 올려 놓으면 외국에 사는 동족들도 보낼 것입니다.
0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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