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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노무현 대통령 추모식수 및 추모비 개막행사
진아아빠 | 2009-07-12 11:43:43 | 조회 3915 인쇄하기
http://blog.usimin.co.kr/39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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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일) 군산에서는 은파시민공원 내에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추모수 식수 및 추모비 개막행사가 있었습니다.

촉촉히 내리는 비 속에 시민광장 회원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 소요된 비용은 지난 조문 기간 중 마지막 이틀 동안 시민들이 모아주신 것이며, 장소는 시의 협조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은파시민공원이라면 시내에 있으면서 호수와 산이 어우러져 시민들의 좋은 휴식공간으로 이용되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목재 다리가 놓여지고 야간에는 다채로운 조명이 곁들여져 시민들이 가장 많이 산책로로 이용하는 장소입니다.

다리 이름은 물빛다리라고 하고, 우리 대통령님의 추모수는 바로 이 물빛다리의 입구에서 우측으로  6~70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가 시민성금을 추모수와 추모비 건립으로 사용키로 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사람을 잃은 슬픔은 어차피 세월이 지나면 잊혀집니다. 혈육을 잃은 슬픔도 그렇듯 우리 대통령을 잃은 슬픔과 분노도 약해져 갈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사람이기에 세월따라 희미해지는 감정의 변화는 어찌할 수 없는 한계일 테지요.

그러나 사람이기에 세월이 지나더라도 잊어서는 안되는 것도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학습한 교훈만은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노무현이란 전 시대의 대통령이 무엇을 추구하다 가셨는지, 그런 어이없는 현상이 발생한 배경으로 우리 사회에 무슨 일이 있었으며 국민들의 어떤 자세가 이런 불행한 사건에 일조했는지... 군산시민들이 잊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추모수는 우리 대통령님이 좋아하시던 세월이 가도 변함없이 푸르른 상록수입니다.
비석은 좌측에는 우리가 아는 '내 마음 속 대통령 노무현'을 음각해 넣었고, 가운데는 언제든지 누구라도 헌화하고 지나갈 수 있도록 작은 상석을 두었습니다. 우측에는 짧은 추도문을 새겼습니다.

 

어제 행사는 마침 비가 내리고 있었음에도 평소 오프에 나타나지 않던 회원님들도 오셨고, 행사를 모르고 지나가다 헌화에 참여한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그런 분들 때문에 행사가 끝난 뒤에도 몇 시간 장비를 철수하지 못하고 기다려야 할 정도였습니다.

 

한 여성분이 두 딸아이를 데리고 헌화에 참여하려다 미리부터 흐르는 눈물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헌화 장소에 오지 못하고 돌아서는 모습을 멀리서 봤습니다. 저도 차마 카메라를 맞추지 못했습니다.


준비단계부터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께 고맙고, 헌화에 참여한 이름도 모르는 시민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대통령님의 얼굴을 노가다 품삯에도 못 미치는 비용으로 비석에 새겨주신 모 미술대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군산을 방문할 기회가 있는 회원분들께서는 한번쯤 시간을 내어 들려주세요.

꽃 한 송이 올려주시면 더욱 감사할 듯...^^

 

 


 

▲ 물빛다리 입구가 보이는 측면사진입니다.


▲ 지나가던 시민들 헌화

 

▲ 앞쪽으로 은파호수의 전경이 보입니다


▲ 앞에 보이는 다리가 물빛다리

 

▲ 시민광장 회원들 헌화 

▲ 추모수 식수와  추모 비
   

덧글쓰기 | 전체글 39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개나리  

소식감사합니다.
세월이지나도 영원한우리노무현대통령님
잊지말아야지요.
가는길 있을때 들리겠습니다.
09-07-12

아름다운시상  

홧팅!!!
09-07-12

새솔  

참 의미있는 일을 하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09-07-12

황태자  

감사합니다
09-07-12

리바이스블루  

정말 의미있는 일을 하셨네요.

전국 모든곳에 노무현대통령 추모식수 및 조그마한 기념비를 설치 하였으면 하네요~.

진이아빠님이 시민광장에 제안하여 주었으면 합니다.
09-07-12

포세이동  

은파유원지라 더욱 애착이 갑니다. 학교다닐때 자주가던 곳이었는데
군산에 갈 기회가 되면 꼭 들리겠습니다.
09-07-12

백양카리스마  

훌륭한일을 하셨네요...세월이가도 잊지않아야할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일들중의 하나를
하신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09-07-12

잔챠길벗  

군산에 가면 은파시민공원 물빛다리를 꼭 기억하겠습니다.
09-07-12

아이니드마나  

야~ 훌륭하다~~~~~~~~~~~`

꼭 한 번 들르겠습니다.
09-07-12

김성현  

고맙습니다...
09-07-12

호민관  

정말 의미있는 일을 하셨습니다.
은파호수 몇 번 가본적이 있는데
군산에 들를 일이 있으면 꼭 가보겠습니다.
09-07-12

행복자판기  

이번주에 집에 내려가는데.....한번 가보고 싶네요.
물빛다리 근처인가보군요.

그런데 문시장이 없애면 어쩌나요? ㅠㅠ
09-07-12

진아아빠  

이번에 분향소 설치문제, 추모식수 문제 등에서 시청으로부터 상당한
도움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우려하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만...

사람사는 세상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엉뚱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민들이
종종 있습니다.
꼬마들이 코묻은 돈 몇 백원 내는 경우도 있었고, 수 많은 시민들이 눈물을
흘리며 지갑을 열어 성금에 보탠 경우도 많았지만 우리의 저 행사를 대단히
왜곡된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사실은 시청에서 받은 항의전화가 제법 된답니다.
국가지도자의 비극적 죽음을 여야 정쟁구도로만 보는 사람, 위 사진처럼
주변의 다른 어떤 기념물보다 외형적으로 초라함에도 대통령이 유언으로 작
은 비석 하나만 세우라 했는데 왠 상석까지 했느냐는 사람, 심하면 과거
독재자와의 형평성을 들먹이는 사람...
저희들은 사실은 이런 일부 시민들의 반응이 더욱 걱정입니다.

위 리바이스블루님이 생각하시는 바와 같이 전국 방방곡곡에 군산의 경우처럼
우리 대통령을 추억할 수 있는 기념물을 설치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현실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겁니다.
첫째는 관공서의 협조를 받지 못해 곤란한 지역도 있을 수 있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지역마다 모든 시민이 우리가 조문기간 중 대했던 그런 시민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만일 시행하시려면 지역의 분위기를 잘 살피셔야 할 것입니다.
09-07-12

터보  

부럽습니다.

군산 가는일 있으면 꼭 인사하고 오겠습니다.
09-07-12

진아아빠  

집행부에서 사진과 글을 이쁘게 정리해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행사진행 중의 사진은 제가 진행에 참여하느라 찍지 못해 부족함이 있습니다.
09-07-13

정우맘  

진아아빠님, 수고하셨습니당 근데 저만 모르고 있었나요?
09-07-13

불량시인  

군산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은파시민공원" 기억해 두었다가
군산에 갈 일이 생기면 꼭 한 번 찾아 가겠습니다
09-07-13

key아저씨.  

너무도 장한일 하셨네요..

이것이 진정한 깨어있는 시민의 모습일 겁니다..

자 이제 우리 한단계 업그레이드되어서..

일을 진행해 봅시다...
09-07-13

자라리우스  

저역시도 군산갈때는 꼭 은파호수에 들릴려고 합니다..진아아빠님 고생하셨어요~
09-07-13

당희(당원희망)  

고생하셨습니다.
흐뭇합니다.
09-07-13

언제나아침  

군산에서 흐뭇한 소식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09-07-13

아주나  

고은시인의 만인보라는 시집을 읽어보면 미제방죽이라는 명칭이 많이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은파공원"이죠

노짱님과 함께하는 은파공원 자주놀러가고 들르겠습니다.

수고하신 진아아빠님,알티케이님,레몬님,그리고 많은님들의 노고도에 경의를 표합니다.

정말 수고하시고 훌륭한일을 하셨습니다.
09-07-13

술람미  

군산 시민을 응원합니다.......화이팅!!
09-07-13

돌아오지않는화살이되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진아아빠님 고생하셨습니다.
가끔 들러서 꽃한송이 올릴게요.
집사람하고 저녁에 바람도 쐴겸 다녀오기 딱좋은 거리,코스입니다.
주변풍광도 아주 빼어나구요...
09-07-13

法下  

마흔일곱이 되도록 한번도 못가본 군산...
이젠 찿아보아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군산 시민광장님들...
09-07-13

강산해애  

집 앞이 은파호수라 어제 저녁에 집사람과 함께 은파호수에
산책겸 노무현 대통령님을 뵈러 갔습니다.
꽃을 준비하지 못해 앞에 분들이 헌화한 꽃으로 대신하여 추모하였습니다.
담에는 꼭 내 돈으로 꽃 한송이 바칠것을 다짐하면서...
추모비의 장소 또한 군산에서 가장 좋은 곳 인것 같습니다.
같은 군산에 살면서 인사도 못드렸지만 "진아아빠" 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09-07-13

nolza  

군산에 여행 한번 갈 계획이었는데 가야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네요.
이렇게라도 추억하고 싶은 마음 그분은 아실런지..ㅠㅠ
09-07-14

착한아찌ㅋ  

군산에서 아주 큰일 하셨네요.
기회되어서 군산가게되면 꼭 찾아뵙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09-07-14

이제다시  

군산... 부럽습니다.
보내드려야하는데, 갈수록 마음은 더 허물어집니다.
09-07-14

둥글레  

군산이 너무 큰 도시처럼 느껴집니다. 군산시가 또 존경스럽게 느껴지네요,,,
우리 시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일텐데,,,
군산 광장님네들,,,정말,,,대단한 일을 하셨습니다.
군산광장님들이 자랑스럽네요,,,군산에 가면 들를 곳이 생겼네요,,,고맙습니다.
09-07-14

쿠릴타이  

진이아빠님 큰일을 하셨습니다.
미처 생각치 못한 일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09-07-14

봄나들이  

전국에 공원마다 또는 노짱님의 숨결이 있는 곳에
이런 추모비가 건립되길 희망합니다.
09-07-14

아멜리에  

진아아빠 님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그 날 함께 했었지만 마음이 뭉클했고,

우리 노짱님의 흔적은 어디서나 작고 소박한 것 같았습니다.
09-07-15

소 통  

정말 훌륭하신 생각 이셨네요..
수고 많으셨네요
전국 방방곡곡에 한그루에 푸른 나무가 심겨지는 날가지..
부산에 한그루 심을수 있다면...
아~ 보고 싶어라...나의 님~~
군산에 가면...그 호수에 가보리라...
09-07-18

수련화  

정말 큰일하셧네요..감사하고 수고 하셧습니다
십여년전에 군산에서 일년 살앗엇는데
은파공원 경치도 좋은곳에 노짱님을 볼수잇어
꽃한송이 갖고 가보고 싶습니다......
군산 광장님들 화이팅~~!!!!
09-07-18

곰탱  

군산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진짜 가야 할일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면서 눈물이 났습니다(저 주책이지요!)
09-07-24

김미영  

감동이네요.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09-07-25

후파  

군산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김해에서..
09-07-26

ddol  

뒤늦게 추천 드립니다. 우리들의 작은 사랑에 그 분이 잠시 미소지었으면 합니다.
0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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