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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제작 다큐멘터리] 노무현의 미완성공화국 - 사람사는 세상「펌」
육칠팔일 | 2009-07-16 16:44:49 | 조회 6744 인쇄하기
http://blog.usimin.co.kr/39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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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제작 다큐멘터리] 노무현의 미완성공화국

 

 

“노무현의 미완성 공화국” (2009.07)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추모 다큐멘터리가 나왔습니다. 48분짜리 <노무현의 미완성 공화국>이 그것입니다. 시민들이 직접 기획, 제작, 편집하였습니다. 십시일반으로 제작비의 절반을 마련했습니다.

 

비교적 짧은 분량의 추모영상이나 UCC(이용자제작 콘텐츠)를 제외하고는, 노무현 대통령님을 추모하는 첫 ‘시민제작 다큐멘터리’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의 질과 완성도 역시 매우 뛰어납니다. 내레이션에는 전문 성우들이 참여했습니다.

 

“안하면 안된다” 보름간 합숙하며 기획

 

제작을 총괄한 이창희씨(50세)는 대한문 시민분향소 운영에 참여했던 시민입니다. 최근 출판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데, 광고기획사에서 일한 경험도 큰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현재 ‘참언론을 위한 모임’(참언모)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대본은 그가 설립하는 출판사에 소속된 김우중씨(28세)가 썼습니다. 전문 구성작가한테 맡기면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작가 지망생’을 고용했다고 하지만, 열정 없이는 안 될 일입니다. 다큐멘터리 대본을 처음 써본 김씨. 대통령님 관련한 책을 3일 만에 8권을 독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본은 작가 혼자 완성한 게 아닙니다. ‘초보 작가’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종 자료를 직접 찾아다 주면서 대본 감수를 자처한 신정웅씨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지도 모릅니다. 신씨는 퇴근하는 대로 제작실로 달려왔습니다. 작가 옆에 바짝 앉아서 ‘노무현 스토리’를 얘기해주고, 대본을 수십 번씩 읽으면서 검토했습니다. 그런 그의 노고는 스태프 스크롤에 ‘기획’을 추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대본은 전체 수정만 8번을 거쳤습니다. 제작, 편집은 이훈규 독립다큐멘터리 감독이 맡았습니다. 이 감독은 한국 영화인들의 스크린쿼터 사수 투쟁을 담은 <146-73=스크린쿼터+한미FTA>을 비롯하여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빅파이, 한국영화산업 나눠먹기> <신자유주의의 도발들> <아펙기동대> 등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독립영화계의 ‘베테랑’입니다.

 

제작비는 현재 절반 정도는 충당이 됐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외상 거래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촛불집회 등에서 밥차 운영과 커피, 녹차, 간식 제공 등의 자원봉사 활동으로 유명한 ‘다인아빠’도 힘을 보탰습니다.

 

 

영어, 중국어 버전 제작.. 대통령님 뜻 세계로 알릴 터

 

이들은 대한문 시민분향소를 운영하면서 다큐멘터리 제작을 기획했다고 합니다.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안하면 안된다”는 의지로 서로를 북돋우며 제작실에서 아예 보름 정도 합숙을 했고, 결실을 보게 됐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강해지도록 했을까? 이창희씨는 “대통령님이 우리에게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몸을 던지신 것이라면 앞으로 시민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많은 시민들과 이를 공유할 수 있게 영상을 만들기로 의기투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통령님 서거를 단순한 자살로 보지 않고 간접 살인, 포괄적 살인으로 봤다”며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누가 노무현을 죽였는가’를 규명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래서 애초 제목은 <누가 왜 노무현을 죽였는가>였습니다.

 

대통령님이 어떤 목표와 열정을 갖고, 누구를 위해, 무슨 일을 하시려 했는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좀더 쉽게 보여주고 싶었다는 제작팀. 이를 위해 한국어 버전말고도 영어, 중국어로 더빙하여 유투브 등을 통해 세계로 알릴 계획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돈’이 더 필요할 텐데, 마련할 방안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모들 걸 스스로 해결했습니다. 촛불집회도, 분향소도 우리 힘으로 운영했어요. 일부에서 걱정도 했지만 힘을 모으니 다큐멘터리도 만들었죠. 영어, 중국어 버전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뜻에 동참할 시민들이 있으니까요. 그들에게 이 소식이 전달되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 <노무현의 미완성공화국> 다큐멘터리 해외버전 제작 관련한 내용은 ‘참언모’ 카페(http://cafe.daum.net/chamunmo)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노무현, 영상, 참언모
덧글쓰기 | 전체글 2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찬이아빠다  

제목이 의미 심장합니다.

저는 "뮤지컬 노무현-사람사는 세상"을 집단창작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 참 반갑네요..

대통령님 영문 이니셜 Roh를 Republic of Humanity의 두문자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영문 버전의 제목은 "Musical ROH Moo-hyun-Republic of Humanity"라고 붙일 수 있을까요?
09-07-16

이종찬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09-07-16

하얀연꽃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이른분들 계시기에 사람사는 세상이 되는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09-07-16

두딸아빠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쓴 " 여보, 나좀 도와줘." 라는 책을 요즘 읽고 있는데
그 책을 보니 그의 생각을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 책을 내가 좀 더 일찍 읽어 보았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09-07-16

참다운세상  

두딸 아빠님. 참다운 세상입니다.

쪽지 보냈드렸습니다. 보시고...
09-07-17

딸딸이엄마  

작은정성이라도 보태고 싶네요. 소심한성격이라 직접 참여하거나 앞에 나서지는 못하나
계좌번호라도 올리시면 단돈 만원이라도 보탤게요
09-07-16

지나가다가  

수고하신분들 모두모두

진정 존경합니다.
09-07-16

유성  

슬프도록 아름다웠던 분입니다. 그 공화국에 가서 다시 국민으로 살고 싶습니다...
09-07-16

뚱이샘  

정말 가슴이 또 아파오네요... 그러나 저는 더 이상 아파하지 않으렵니다. .. 이제는 그만 아파하고 저 오만한 권력의 주구들과 맞서 싸우겠습니다....
09-07-16

수사마  

동영상이 이상하게 나오네요 제 컴퓨터의 문제인가?
09-07-16

nolza  

까페 가입했는데요..후원계좌를 찾을수가 없어요~
누구 찾으신분 좀 알려주셔요. ㅎㅎ
09-07-17

킹사이다  

보고간 사람은 700명상 추천은 10명 댓글은 10개 관심 표현 하기도 귀찮은 것인가 ?

무엇이던 조금씩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

작게는 15일 합숙 크게는 신체적 물질적 혹시 모를 외압등을 인식 하고도 만드신분들에게

머리 숙여 존경심을 표합니다 .
09-07-17

권동욱  

보고 싶어요...
09-07-17

미사리  

그리운 님!!
09-07-17

산호수  

고맙습니다.수고 하셨습니다..
영어 중국어 더많은 언어로 널리 널리 퍼져가길 기대합니다..
저들만에 리그 태클을 넘어 발목잡아 주세요...
작은 정성 저두 보태고싶어요...!!!!
09-07-17

차가운별빛  

고맙다고 그립다고 또 죄송하다고
노무현.
그분의 뜻과 이름석자를.
가슴 속에 담고 평생을 함께 하겠습니다.
09-07-17

여우고기  

사랑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ㅠㅠ
09-07-17

이숫놈  

고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선거때는 꼭.. 투표하도록 하겠습니다..
09-07-18

파란소금  

왜 왜... 도대체 왜 이런 훌륭한 분이 떠나셔야만 했는지 또 그렇게 만들어야만 했는지 다 늦은 후회지만 미치도록 되돌리고 싶습니다.. 다시 태어나시다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어 주시길.. 사랑합니다...
09-07-18

참여시민  

제작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정말 잘 봤습니다,,,,,,
09-07-18

강산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훌륭합니다.

고맙습니다!
09-07-20

열정하나  

그립습니다~잠시나마 당신을 미워했던것이 천추의 한이 되어 돌아옵니다~
보고습니다~인제는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부디 편안히 아주 편안히 쉬소서~~ㅜㅜ
0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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