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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민주당 의원 보좌진입니다...
마클(펌) | 2009-07-23 15:19:07 | 조회 8714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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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민주당 의원 보좌진입니다...
2009.7.23 | sunblast

 
 

우리 남편, 어제 국회현장에 있었던 민주당 의원 보좌진입니다.

 

며칠 전부터 미디어법 저지하느라 옷가지랑 양말을 아예 싸들고 출근하더군요. 지난주에도 주말 내내 국회에서 연속 삼일밤을 새고 어제야 집에 들어왔습니다.

 

어젠 종일 국회현장 상황... 와이티엔으로 보면서 어찌나 가슴이 조마조마하던지 등치랑 옷차림이 남편 비슷한 사람만 나와도 울남편 아닌가... 싶고, 마음속에선 실랑이하다가 저번처럼 다치면 안되는데, 그래도 열심히 해서 꼭 막아야 되는데... 하는 두 가지 생각이 왔다갔다 했네요.

 

 

아무튼 어제 열두시가 넘어서 빨래감을 가지고 집으로 터덜터덜 돌아왔네요.

 

첫마디가... "선영아 우리 아가 데리고 이민가자" 이런 미친정권, 막장정권이 지배하는 나라에서는 애 키우고 살기가 싫답니다. 뉴라이트 신지호 따위가 감히 천정배 의원 멱살잡고 지ㅇ하는 놈의 나라에서 살기 싫답니다.

 

울부짖는 이정희 의원 목소리, 방청석에 있던 언론노조 조합원들의 절박한 함성과 울음소리가 귓가에서 떠나질 않는답니다.

 

몇날 며칠을 화장실에서 고양이 세수하고 대리석 바닥에서 잠자고 주먹밥으로 끼니 때워도 미디어법 막겠다는 생각 하나로만 버티며, 국회 본청, 본회의장 문 앞을 지켰지만, 숫적으로 두배가 넘는 한나라당 의원들 + 보좌진들 + 게다가 고용이 전적으로 여당에 달려있는 경위들을 소수 야당의 힘으로 막을수는 없었답니다.

 

방송법 투표가 미달되면서 무효가 되겠거니... 이건 정말 부결이다... 한나라당도 양심이 있다면 이 상태로 밀고나가진 못하리라는 생각에 가졌던 희망은 절차도 원칙도 양심도 무시하는 한나라당... 그 파렴치한들 앞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답니다.

 

정말 가슴아팠던 건 한때 동지였지만 지금은 한나라당으로 옮긴, 과거 17대 때의 민주당 보좌진들과 로텐더홀의 몸싸움 와중에서 맞닥뜨린 순간이었답니다. 들리는 얘기로는 한나라당에서 몸싸움 현장에 옛 민주당 출신 보좌진들을 선두로 앞세웠다고 합니다.

 

술자리에서는 다들 형님 아우하는 사람들인데 야당과 여당... 서로 막고 막히는 입장이 되서 밀쳐낼 수밖에 없었답니다.

 

빨랫감을 싸들고 온 남편의 팔과 다리, 가슴팍에는 시퍼런 멍과 할퀸 자국이 선명하네요. 남편 몸에 든 멍은 곧 나아지겠지만 우리 가슴에 남은 상처와 멍은 뭘로 낫게 할까요? 투표 한 번 잘못한 죄로 나머지 날들을 이렇게 보내야 할까요? 더더구나 저는 명박이 찍지도 않았는데 왜 이런걸 감당해야 합니까? 정말... 이 억울함 이 분노, 누가 갚아줄까요?

 

서민정책... my ass... ㅇ랄도 정도껏입니다.

 

잠바입고 시장돌면 그게 서민정책입니까? 경기도 교육청 무료급식 예산 전액삭감한 인간들... 그들이 바로 서민정당 한나라당 인간들이랍니다.

 

점유율 30% 안 넘으면 독과점 아니라굽쇼? 중앙 + MBC 다 합쳐도 28%랍니다. 한나라당 의원님들... 그냥 아예 MBC를 접시에 차려서 중앙일보에 바치세요... 눈가리고 아웅,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짓도 정도껏입니다.

 

미디어법 수정안... 이건 국민을 바보천치로 아는 작태입니다. 너무나 분하고 손이 떨립니다. 울 신랑 시퍼렇게 멍든 몸으로 또 새벽같이 국회로 출근했습니다.

 

정말... 이민이라도 알아보고 싶습니다.

 

 

PS

 

정말.. 이 시점에서 가장 얄미운 인간들, 그 이름들 잊지 말아요.

 

직권상정하면 반대한다며 연막 피워놓고 도망간 - 유신공주 박근혜.

눈 똥그랗게 뜨고 미디어법 제일 앞장서서 밀어붙인 - 자위대녀 나경원.

직권상정... 안할 것처럼 역시 연막 피워놓고 부의장한테 미루고 도망간 - 비겁한 사기꾼 김형오.

그리고 언금하기도 싫은 이름이지만 절대 잊지말아야 할 신지호, 장제원.

게다가 하버드 나와서 기껏 저 짓하고 있는 홍정욱... 정말...

 

정말 앞으로 뭐가 될라고들 그러십니꺄?? 얼마받고 그 짓 하세요?

더 말하고 싶지만 참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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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대리투표, 재투표, 무효
덧글쓰기 | 전체글 21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하우디  

아..아...정말 분해서 미치겠습니다!!!!!
09-07-23

고수고파  

풀어나갈방법이 있긴 한걸까요. 아니면 멍청하니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나요. 할수있는거라곤 길거리 나가서 소리지르는것말고는 할줄아는게 없네요. 이ㅣ게 도대체 뭔가요. 이렇게 무능한 모습이 우리의 현실이네요. 누가 나아갈 방향좀 잡아주세요. 이러다 미쳐버릴까무섭습니다.
09-07-23

깔루아  

님의 분노가 그대로 전해집니다..
저의 분노도 느껴지십니까?..

국회 부의장이라는 넘이...
의사 정족수 의결 정족수 일사부재리 원칙...
이런 거 몰라도 되요?

그럼..나도 국회의원 함 하자...
집에서 백수로 놀고 있으니..심심한데....
09-07-23

호박죽  

부군께서 엄청 고생하셨네요. 얼른 상처가 치유되길 바랍니다.

근데 헌재도 정말 못 믿겠어요. 왜냐하면 미디어법 통과에 딴나라당 넘들과 뉴또라이들이 사활을 걸고 있어서 헌재 영감탱이들한테 어떤 로비를 했을지 상상이 가네요.
09-07-23

5계절  

죽겠네....
09-07-23

새벽  

대리투표에 강봉균이 아니고 그옆 이름에 불이켜진것입니다.
09-07-23

강산에  

그러게요. 다시 자세히 보니 그런것 같은데요...
09-07-23

哲人  

불 들어온건 투표를 했다는 의미입니다.
강봉균의원 이 투표에서 기권처리 되었답니다.
한나라당 박상은의원이 찬성 눌렀다가 강봉균의원이 항의하니까 취소 눌러서 기권처리 됐답니다.
09-07-24

청춘.  

다시 힘을 내려면, 몸의 상처라도 덜해야겠지요.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온 국민이 눈 뜨고 지켜봐도 날치기로 법을 통과시키는데, 대체 뭘 믿겠습니까. 그럼에도 믿을 게 한 가지 있다면, 깨어있는 국민들의 의식일 것입니다. 결국 국민이 나서야 하겠지요. 오늘의 괜히, 우리들의 대통령님과 첨맘님이 더 그립습니다.
09-07-23

강산에  

이 명박 정부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100만명의 빈곤아동중 결식아동은45만명.
평택시 아동 100명중 6명이 결식아동이라는데....

경기도 무료급식 예산 전액을 삭감한 이정부는 누구를 위한 정부입니까????
아~흐~~
09-07-23

장수왕  

3일 정도 뉴스와 한겨례신문에 촉각이 가 있었는데...
아직 열이 식지 않습니다. 우리 이렇게 있어도 되는겁니까?
그냥 여기서 이런 얘기만 하고 있어야 하는겁니까?
언론 / 시국선언 / 쌍용 / 평택시 / 용산 / ------모두다 일반 국민들은 죽이는 -그나마 행동하는 양심들을 말살하고 가두고 수사하고 --개 지랄들 하고있네. 한나라당 두고보자.씹세끼들...
상경 투쟁간다. --- ㅠ 노는날.. 개자식들.
09-07-23

시산서인  

이땅에서 살아가기위해
뭘 가져야 되나요???
그저 답답하네요
09-07-24

어처구니  

17대 때 민주당의원 보좌관을 지내던 이가 한나라당 보좌관이 되어 맞닥뜨려 싸울 때 힘들었다고라!
보좌관은 영혼도 없는 사람들인가?
09-07-24

연꽃처럼  

현재는 한나라당에서 소속되었다가 다음 선거땐 또 어디로 당적 바꿔서 저런 비겁하고치졸한 행상머리짓거리 할껀가 부끄럽고 부끄럽다 의리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철새들
09-07-24

강은영  

아 정말 질립니다..
헌법재판소....이 정권하에 그들이 옳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까요?
두렵습니다...
09-07-24

건달프  

헌재재판관들도 역사적 치욕의 이름 남기고 싶지않기땜시 옳바른 판단(?)을 할꺼라구봐유
09-07-25

봉율이  

시불랄 새끼들~~~
딴나랑 ㅅㄲ들이 아무리 마음대로 해봐도 국민들이 자기 이익만 생각하니 뭐가 되야 말이지...
정말 한심한 국민의식 수준입니다.
물질에만 그리고 현재 자신의 안위에만 빠져 있으니 쥐박이가 막 설치고 있지요...
결국 이래서 우리 모두가 망해가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09-07-25

구절초  

우리집에서도 이민이야기를 심각하게 다시 꺼냈습니다,
이회창이 대통령되면 이민가려했던 그때처럼 암울한 심정으로...
헌재의 결정과 국민들의 저항의 힘이 미디어법을 무효시켜야 이민갈 생각이
달아날 듯합니다. 일식이 있던날 암울한 미래의 사건이 발생한다고 믿었던
과거 인류의 생각이 맞는건 아닌지 무섭습니다.
09-07-25

마스터즈  

힘내세욤,,,
저도 몇일동안 열받아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제자신이 넘 한심해서...
09-07-25

이상과현실  

이윤성 이인간 내가 군대 갔을때(1985년) 그때 두환이가 폼잡는다고 북한과 뭔가를 했지요.
그때 이인간도 북한방문일행으로 갖다와서 훈련병 몇천명 모아놓고 북한실정에 대해서 구라를 깢지요.
그때 이 인간은 말투도 어눌한게 재미 하나도 없었지요.
9월인가? 10월인가였는데 후덥지근한 날씨에 야외에서 듣고 있는 훈련병들 뺑이를 쳤지요.
군대가면 이런인간들 특강하나도 영양가 없습니다.

이인간 보면서 갑자기 24년전으로 돌아갔습니다.
09-07-26

온배달  

위에 열거한 사람들 집에있는 자식이 참 불쌍하고 그친구들도 더 불쌍하다.
사람은 적어도 죽을 때 자식한테만큼은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미디어법 날치기를 보면서 도대체 사람의 모습을 하고 어찌 저렇게 할 수 있는가 싶다.
한나라당 의원들 도대체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 하는짓은 시정잡배보다도 못한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 어찌 자식을 키우면서 살 수 있겠나?
참으로 통탄할 짓이다.
무식한 토목건설업자 하나가 온나라 다 망친다.
이제는 뉴스도 안보고 그냥 숨만쉬고 살란다.
에잇 더럽고 치사하고 저질 정권.......
0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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