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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피디수첩 광우병 보도 무죄선고를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로키 | 2010-01-20 17:06:56 | 조회 545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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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첨맘님 트위터 http://twtkr.com/u_simin

 

 

 

서 울 남 부 지 방 법 원

제 16 민 사 부


판 결

사건 2008가합17497 손해배상(기)

원고 별지 원고 명단과 같음

피고 1. 주식회사 문화방송

        대표이사 엄기영

     2. 조능희

     3. 송일준

변론종결 2008. 12. 23.

판결선고 2009. 2. 17.


주 문

1.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들이 부담한다.


청 구 취 지

피고들은 각자 원고들에게 각 1,000,000원 및 이에 대하여 이 사건 소장부본 송달일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20%의 비율에 의한 돈을 지급하라.


이 유

1. 기초사실

가. 피고 주식회사 문화방송(이하 ‘피고 회사’라고만 한다)은 방송사업 및 문화서비스업 등을 목적으로 한 방송사업자로서 “PD수첩”이라는 프로그램(이하 ‘PD수첩’이라고만 한다)을 제작, 방송하는 회사이고, 피고 조능희는 아래에서 보는 이 사건 방송 당시 PD수첩의 기획, 제작을 책임지고 있었던 프로듀서이며, 피고 송일준은 PD수첩의 진행을 맡고 있는 프로듀서이다.

나. 피고 회사는 2008. 4. 29. 23:00경부터 24:00경까지 60분 동안 PD수첩에서 광우병에 걸린 미국산 쇠고기가 2008. 4. 18. 타결된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국내에 수입될 수 있고 이로 인하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취지로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라는 제목의 방송(이하 ‘이 사건 방송’이라고 한다)을 하였다.

다. 이 사건 방송 이후 농림수산식품부가 피고 회사를 상대를 정정 및 반론보도청구의 소를 제기하였고, 이 법원은 2008. 7. 31. 피고 회사는 다음과 같이 정정 및 반론보도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1)이 사건 방송에서 동영상 속 주저앉은 소(일명 다우너 소)가 광우병에 결렸거나 걸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주저앉은 소가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대사장애, 골절, 상처, 질병으로 인한 쇠약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할 수 있어서, 위 동영상 속 주저앉은 소가 광우병에 걸렸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는다.

(2)이 사건 방송에서 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섭취할 경우 인간광우병이 발병할 확률이 94%에 이르고, 이는 영국인의 경우보다 3배, 미국인의 경우보다 2배 높은 수치라고 내용을 보도한 바 있으나, 특정유전자형만으로 인간광우병의 발병 확률을 단정할 수 없고 따라서 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섭취할 경우 인간광우병에 걸린 확률이 약 94%에 이른다고 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는다.

(3)이 사건 방송에서 월령 30개월 미만인 소에 있어서 특정위험물질은 7가지인데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편도와 회장원위부를 제외한 나머지 5가지 특정위험물질이 수입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이에 대하여 농림수산식품부는 국제수역사무국(國際獸疫事務局, OIE)이 정한 분류기준에 의할 경우 미국 등 광우병위험통제국의 월령 30개월 미만인 소에 있어서는 편도, 회장원위부 등 2가지 부위만이 특정위험물질에 해당한다는 반론을 제기하므로 이를 보도한다.

라.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008. 7. 16.이 사건 방송이 공정성과 객관성에 위배된다고 하면서 시청자에게 사과할 것을 의결함에 따라 피고 회사는 2008. 8. 12. 사과 방송을 내보냈다.

[인정근거 : 다툼 없는 사실, 갑제2호증, 제3호증의 각 기재 갑제 4호증의 1, 2의 각 영상, 변론 전체의 취지]


2. 당사자의 주장에 관한 판단

가. 원고들의 주장

원고들은, 피고들이 방송의 공익성, 공정성을 추구하면서 객관적이고 진실한 사실을 보도할 의무를 저버린 채 의도적으로 허위, 왜곡된 이 사건 방송을 내보냈고, 원고들이 위와 같이 허위, 왜곡된 이 사건 방송을 시청함으로써 (1) 쇠고기 등 먹거리에 대하여 막연한 불안감, 공포심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정부가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을 제대로 하지 아니함으로 인하여 그 피해를 국민들이 보게 되었다는 정부에 대한 심한 불신감을 갖게 됨으로써 국가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상실하는 등 정신적 고통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건강권, 행복추구권 등이 침해되었고, (2) 이 사건 방송으로 인하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불법 촛불집회와 시위가 야기됨으로써 출퇴근시 교통의 불편을 겪었으며, (3)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문제에 대한 견해대립으로 원고들의 가정, 직장, 친지 사이에서 불화와 갈등이 초래되는 등의 정신적 손해를 입었으므로, 피고들은 각자 원고들에게 위자료 100만 원씩을 지급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 판단

원고들의 주장을 차례로 살핀다.

(1)이 사건 방송은 소위 시사 고발 프로그램으로서 다소 과장되고 선정적이기 마련이므로 이를 시청한 사람들이 과도한 불안감, 공포심이나 정부에 대한 불신감 등을 갖게 될 수 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방송이 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기능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일반 시청자들의 겪는 정신적 고통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수인한도 내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즉 이 사건 방송의 내용에 부정확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자(이 사건의 경우 미국산 쇠고기를 생산하는 미국 축산업자나 가공업자, 수출업자, 국내의 수입업자 등)가 매상감소로 인한 손해배상을 구함은 별론으로 하고, 원고들을 비롯한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들이 이 사건 방송을 접함으로써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방송사나 제작진에게 불법행위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할 것이다. 만약 불특정 다수 시청자들의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손해를 방송사나 제작진이 항상 배상하여야 한다면 방송은 사회적 문제점을 고발하고 비판하는 본래의 역할과 기능을 극도로 위축당할 것인 반면, 그러한 사법적 제재가 아니더라도 부정확한 방송은 시청자들의 신뢰를 잃어 외면당하게 됨으로써 방송시장에서 자연스러운 시정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2)나아가 원고들이 주장하는 출퇴근시 불편 등의 피해는 불법적인 촛불집회로 인하여 발생한 것에 불과할 뿐 피고들이 이 사건 방송을 통하여 불법집회를 개최하도록 의도하였다거나, 그러한 집회가 열릴 것이라고 예상하여 이 사건 방송을 하였다고 볼 아무런 증거도 없으므로 이 사건 방송과 직접적 인과관계가 있는 손해라고 할 수 없다.

(3)또한 이 사건 방송 이외에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문제에 관하여 견해를 표명한 방송 프로그램이나 기타 신문보도 등이 다수 있었던 가운데 원고들이 가족, 친지, 동료들과의 사이에 미국산 쇠고기에 관한 견해대립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이 사건 방송으로 인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고, 위와 같은 견해대립은 오히려 민주주의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감수하여야 할 여론형성과 수렴과정에서의 진통이라고 할 것인바 이로 인해 원고들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이 역시 수인한도를 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3.결론

따라서 이 사건 방송으로 인하여 원고들이 수인한도를 넘는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거나 원고들이 주장하는 정신적 손해와 이 사건 방송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할 수 없으므로, 원고들의 주장은 더 나아가 살필 필요 없이 이유 없다.

원고들의 이 사건 청구를 모두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재판장  판사 000
판사 000
판사 000


 

   

덧글쓰기 | 전체글 34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김성현  

상식대로만 살면 아무 문제 없을텐데... 평균적 국민 수준보다 모자라는 분들이 꽤 됩니다. 명분도 잃고 실리도 잃는 그 분들 정신 좀 차리셔야 할텐데...
10-01-20

천리마  

저도 오늘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 사법부가 김영철만 빼면 마음에 듭니다... 강기갑 대표 무죄판결에 개떼같이 덤비고 있네요... 조중동과 그일파가... 지자체도 승리합시다...
10-01-20

동굴이  

정의는 살아있다..글쿠 이젠 이런장난 그만~~~
10-01-20

무현오빠사랑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게시물입니다.
10-01-20

미르아빠  

상식이 아직 남아있네요...
10-01-20

솔향!  

항소를 한다는 말을 듣고 어이없었는데 첨맘님께서 제대로 말씀하셨네요.
넋빠진 작자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지니...
10-01-20

겨울바다에서(이재선)  

야~~ 기분좋다...^^
10-01-20

쑥맥  

당연한 결과라 생각합니다...넘 기분 좋습니다..
10-01-20

베고-꽃잎222  

당연한 결과가 왜 이렇게 기분 좋을까요?
10-01-20

아름다운세상1  

노회찬.. 강기갑... 광우병관련 재판하신 판사님들...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소신과 용기에 희망이 듬뿍^^^
10-01-20

가시밭길  

진실과 정의의 편에 서 있는 판사님들이 아직은 적지 않게 남아 있어서, 도무지 말도
안되게 억지를 부리는 떡검과 몰상식하기 짝이 없는 정치인들에게 경종을 울렸다고
생각 됩니다... 세상이 그렇게 허망하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바란다...
10-01-20

노원공  

대한민국 법원 만세, 삼권분립 만세, 민주주의 만세.
즐거운 날입니다. 깨어있는 판사님들이 많이 계신다는 생각에 행복감을 느낍니다^^
10-01-20

시원  

삼권분립 지켜내자~~~
오늘은 기분좋은날
국민의 상식수준 만큼 만이라도 저들이 깨어나길 바랍니다
사람사는 세상을 위하여!
10-01-20

의왕달팽이  

유 장관님을 따라 방금 저도 트위터라는 걸 시작했어요 *^^*
10-01-20

좌절하면변절한다  

판사님들...
언론,검찰,경찰 거의 모든 기관을 사유화,독재화 시켰습니다...
법원은 독재정권의 마지막희망입니다...
이제 독재정권과 왜나라당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입니다...
한쪽다리를 쩔뚝거릴 지언정 중심만은 잃지 말아 주십시요...
10-01-20

필립  

아우;; 포털싸이트가 부끄러움도 모르는 보수세력들 기사들로 도배네요;;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는 검찰총장의 말에 어의가 없어서리;;

정작 국민들은 불안해 하지 않는데 검찰, 한나라당등의 천박한 보수세력들은

본인이 불안한 것을 '국민'들이 불안해 한다며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데서

그 뻔뻔함에 심히 불쾌함을 느낍니다;;
10-01-21

돌+아이  

법원은 그나마 살아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10-01-21

Taejuk  

오늘은 좋은날!
아니 어제는 좋은날이군요.ㅎㅎ
재판관분들은 그래도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군요.
오늘도, 내일도, 모래도
기분이 좋은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10-01-21

언님들과  

떡찰이야 군자가 아이니까 그런 거 같습니다.
10-01-21

복희씨  

얼씨구~~~간만에 기분존소식~~~
희망이 보입니당~~
10-01-21

아랑아빠  

간만에 기쁜소식!
10-01-21

구우야먹지마  

당연한 결과인데 기쁨이라는 감정의 뒤에 항소심의 불안이 걱정되는 이유는 몰까요 ㅜㅜ.....
10-01-21

사랑시  

^^*
10-01-21

바람  

희망^^
10-01-21

베품이  

이제는 제발 어리석게 억지 좀 부리지 말기를....
10-01-21

나라  

그나마 다행한 일^^
10-01-21

엄마야  

정말 기분좋은 판결입니다^^
이런 판사님들이 있어서 희망이 보입니다..
10-01-21

시민지기  

모처럼 행복한 소식입니다...^^
보수단체 및 딴나라당의 반격이 거셉니다.
기뻐만하고 가만 앉아있으면 저들 뜻대로 또 어떠한 음모의 시나리오가 실현될지도 모릅니다.
계속 경계하고, 살펴야합니다!

암튼 기쁜 소식에 다시 한번 씽긋^^!
10-01-22

시민  

최근 무죄 판결난건 형사 사건인데 위의 판결문은 민사 이네요 아마 판결문을 잘못 올리신듯...
10-01-22

알티케이  

그래도 아직 사법은 살아 있어 다행입니다.
헌데 돼 먹지 못한 것들 이제 사법부까지 흔들어 대고 있으니...ㅠ.ㅠ
10-01-22

백두대간76  

오늘 기사를 보니.................. 판사임명시스템을 개혁한다고!! 군사정권때도 하지 않던짓거리를..........

기가 찬 이망할놈의 세상!! 역사앞에 도대체 어떻게 고개를 들려고....이러는지!!

소식은 기쁘지만................... 그들이 준비하는 모습에 치가 떨리는군요!!
10-01-22

잽이  

첨맘님의 following 8분이 누구신지 궁금해 지는군요 ^^
10-01-24

지구별여행자★  

짝짝짝 당연한 결과입니다
10-01-26

미르데  

삼권분립 지켜내자~~~
1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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