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오늘 4월 29일(목)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캐슬호텔 2층 중식당에서 민주당 김진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만났다. 두 후보는 배석자 없이, 애초 40분 계획되었던 회동을 30분 늘려 1시간 10분 동안 긴밀한 대화를 나누었다.
유시민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4+4연대회의가 결렬된 직후 김진표 예비후보에게 “연대회의에서 당 대표자들이 협상을 결론내지 못했다면 후보들이 직접 만나 문제를 풀자”고 대화를 요청했다. 이에, 김진표 예비후보는 어제 4월 28일 유시민 예비후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두 사람의 만남을 제안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회동장에서 유시민 예비후보는 다음과 같이 인사말을 했다.
“옛말에 <젊은이들이 세상을 일찍 뜨면 봄날이 궂다>고 했다. 천안함 장병들 영결식장에 김진표 후보님과 함께 다녀왔다. 많은 청년들이 규명되지 않은 이유로 세상을 떴다. 지난 며칠 비오고 춥고 흐렸던 날씨는 봄꽃을 보고 좋아하기 차마 죄송스러운 우리 마음을 알고, 아니면 봄꽃을 보고 좋아하지 말라고, 하늘에서 일부러 그러셨던 것 같다. 떠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좋은 곳에 가셨기를 바란다. 유가족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오늘 김진표 후보님과 좋은 이야기 나누려고 만났다. 마음을 열고 모든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회동을 제안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유시민-김진표, 13일 후보등록일 전까지 단일화 합의
오늘 오후부터 실무협의 시작, 빠른 시간 내에 단일화 절차합의 약속
○회동이 끝난 후 두 후보가 박공우 대변인(김진표 선대위), 김희숙 대변인(유시민 선대위)을 통해 발표한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오늘 두 후보는 만나서 지방선거와 경기도선거 전반, 야권연합에 대해서 폭넓게 얘기하고 완전한 공감을 이루었다. 두 후보는 서로가 후보단일화 문제와 야권승리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대처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두 후보는 상대방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에 의거하여 오늘 대화를 나누었다.
둘째. 경기도지사 문제에 대해 두 후보는 책임을 갖고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단일화 절차에 합의해서 후보등록일(13일) 전까지 단일화하기로 했다.
셋째. 이를 위해 오늘 만남 이후 양쪽 선대위 담당자들이 만나 오후부터 바로 실무협의를 시작한다.“
유시민, “오늘 회동 야권연대 돌파구 되길 바란다.”
○발표 후, 참석 기자 중 한 분이 민주노동당, 진보신당과의 연대문제를 질문하자 유시민 예비후보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안동섭 후보와 대화할 계획이다. 심상정 후보와도 시간을 갖고 단일화 논의를 계속 해나가야 하지 않겠나. 우리는 오늘 두 사람이 만나서 경기도지사 단일화문제를 합의한 것이 야권연대를 되살리는 돌파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국민참여당 이강진 경기도당 위원장은 야권연대에 대해 “경기도지사 후보단일화 문제를 따로 떼어내서 논의하는 게 후보 각자가 책임지고 빨리 결단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렇게 해야 한다. 시장, 군수, 도의원 등 각급 선거에서 경기도 전체 차원의 야권연대는 야4당 경기도당 위원장들이 직접 만나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연대회의에서 합의된 부분들을 존중하며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최대한 모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단일화가 과연 실제적으로 될지, 단일화 방식이 구체적으로 어떨지에 대한 질문에 유시민 선대위의 김희숙 대변인은 “여론조사, 공론조사, 오픈 프라이머리 등 단일화 방식의 구체적인 예는 그 동안 많이 나왔고 연대회의에서 여러 번 논의했던 문제다. 김진표 후보측은 우리가 무엇을 꺼리는지 잘 알고 있고, 우리도 김진표 후보측이 무엇을 피하고 싶어 하는 지 잘 알고 있다. 양쪽 모두 후보를 대리할 수 있는 실질적 책임자가 나서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단일화가 성사되도록 협의할 것이다. 빠른 시간 내에 단일화 원칙이 정해지리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