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 사업장 찾은 첫 번째 도지사 후보, 유시민.
“도지사 후보자들, 아무도 문제제기 안 해.
쌍용자동차 문제, 삼성자동차나 대우자동차와 해법 같을 수 없어.
지역경제만이 아닌 전국적인 문제, 해법 함께 고민하자.”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김규환 위원장은 유시민 예비후보에게 “민주노총을 탈퇴하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노조를 하기로 해서 오늘 대표자들과 간단한 정책간담회만 하게 됐다.”고 인사했다. 김규환 위원장은 “유명정치인들 이야기 듣겠다고 왔다 갔지만 실질적으로 일하지 않더라. 우리가 정치권에 대해 폐쇄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운을 뗐다. 유시민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예비후보들 중 쌍용자동차 사업장을 찾은 첫 번째 후보다.
○유시민 예비후보는 “오늘 제가 선거운동하러
온 게 아니다. 쌍용자동차 회생과 발전이 어떻게 가능한지 직접 얘기 들어보려고 왔다. 쌍용자동차는 노동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평택시민들 전체, 지역경제가 달린 문제이고 전국적으로도 중요한 문제인데, 후보자 토론회를 여러 번 했지만 아무도 문제제기를 안했다. 저 역시 쌍용자동차 문제를 누가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하지? 하고 생각할 뿐, 너무 복잡한 문제라 먼저 말 꺼내기가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직접 얘기를 듣고 싶었다.”고 인사했다.
○김규환 위원장은 “저희는 생산율을 높이겠다고 사회적 약속을 했다. 사측도 구조조정 성공적으로 마치면 2500억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런데 지금 1300억원의 구조조정비용만 지금하고 1200억원의 프로젝트비용을 주지 않는다. 신차개발이 90%이상 진행되었고 생산설비, 인원 세팅이 다 끝났다. 자금 줘야 진행하는데 안 되고 있다. 진행되어야 정부를 믿고 가지 않겠나.”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규환 위원장은 “지금 실질적으로 살아나갈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해달라. 지금 과거의 주야근무시간 중 주만 가동해서 80% 생산율을 올리고 있다. 예전에는 신용거래를 했는데, 지금은 무조건 선수금이다. 초기단가 70% 선수금 요구하던 것이 지금 100%를 요구하고, 외국업체는 6개월치 선납을 요구하기도 한다. 망할 거라는 학자들 평가를 넘어서 지금 우리는 버티고 있다.”고 회사상황을 설명했다.
김규환 위원장은 “회사를 살리고 일자리가 나아져서 해직된 동료들이 복직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좋겠다.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유시민 예비후보는 “김대중 대통령님이 삼성자동차를 살리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삼성과 대우자동차 회생을 중재했을 당시에는, 우리 경제만 어렵고 외국 경제가 좋았기 때문에 외국자본을 통한 매각이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선진국 경제가 다 어려운 상황인 데다가 그때와 비교하면 우리 산업수준도 다르고 세계자동차산업의 구조도 다르다. 해법이 같을 수 없다. 쌍용자동차 회생문제는 좀 더 나은 해법이 없는지 계속 고민해보겠다.”고 답변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