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 유시민, 유시민 = 노무현
나는 노빠이고 또한 박빠이다.
나는 노빠라서 유빠라고 하지 않더라도 당연히 유빠가 되는 줄로 알았다.
내가 노빠이긴 하지만 박빠라서 이런 글 굳이 쓸 필요가 있겠는가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노짱을 무척이나 사랑했던 사람으로서 꼭 몇 마디하고 싶어서 몇 자 적어 보고자 한다. (나는 독타법 밖에 쓰지 못하는 자라 인터넷으로 글을 쓰기가 무척 어려워서 글을 잘 안 쓰는 편이다. 짧은 댓글 정도야 달수 있지만......)
요즘 무슨 해괴망칙한 소리들이 난무하여 뭔 소리인가 했는데 강금원이란 사람이 유시민이가 친노가 아니란다!!!! 노짱이 유시민은 우리 편이 아니다 라고 했다!!!!! 이것은 많은 분란을 만들어 내었고 지금도 여전히 가라앉을 기미는 안 보이고 더 커져가는 양상이다. 이곳 서프는 거의 대혼란과 대격변을 겪고 있다.
노짱의 절친한 친구이자 최측근으로써 노짱이 없는 현 시점에서 한마디 한마디가 신중하고도 신중해야함이 당연하거늘 너무 가볍게 입을 놀리고 떠벌려서 분란의 소용돌이를 만든 장본인의 그 가증스럽움을 나는 금할 수가 없다.
노짱은 퇴임하면서 자신이 늘 약속한 대로 고향 봉하로 내려갔고 노짱 주변의 많은 사람들(측근들과 그 곁의 사람들)과 지지자들이 보는 앞에서 유시민만을 단상에 올라오게 하고 노무현꽈라 하면서 유시민의 손을 꼭 쥐고 들어 올리며 선포하였다. 그러한 행위는 곧 노무현의 아바타는 바로 유시민임을 천명한 것이다.
옛날 왕조국가시대에는 왕이 잘못되면 나라가 혼란에 처할 수 있고 망할 수도 있어서 그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후계자를 정하는 문제가 국가대사의 가장 큰 일이었다.
왕이 후계자를 명확히 지목했음에도 그것을 인정하지 못 하는 간악한 무리들은 반란을 꾀하다가 목숨을 잃는 일이 수도 없이 많았고, 국가를 분열시켜 결국은 망하게도 하였다.
우선 논란의 중심에 있는 노짱이 유시민보고 친노가 아니고 우리 편도 아니다 란 말에 내 나름대로 해석해 보고자 한다.
자식을 여럿 둔 아빠가 있는데 그 자식들 중에는 똘똘한 양아들이 하나있었다. 아빠가 가만 보니까 이 양아들이 능력도 출중하고 삭삭하고 일도 참 잘하고 아빠가 무척 힘들어할 때도 다른 자식들은 몸사리며 본체 만체 하는데 이놈의 양아들은 자기가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아빠를 보호하고 변호에 주고 그래서 싸가지 없다고 주위 사람들에게서 무지 무지 욕도 먹고.......
아빠로선 이 양아들이 자신의 전 재산을 다주고 싶을 정도로 너무 너무 마음에 들고 좋은데 주위에선 아빠의 그러한 태도가 너무 못 마땅스럽고 친아들도 여러 명이 있음에도 자기 친자에게는 관심도 안 갖는 것 같아 보이고 속 좁은 좁쌀마냥 서운함이 많았던 것이다.
아빠의 주변사람들과 친아들들은 저 양아들이란 놈이 지 잘난체만 하고 우리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얄밉게만 보였을 것이다. 그래서 아빠만 보이면 허구 헌 날 저 싸가지 없는 시민이 어떻게 좀 해주세요. 제 때문에 될 일도 안 되고 미치겠으니 아빠가 싸가지 시민이를 타이르기도 하고 혼도 좀 내주라고 끝임없이 징징대고 보체고 졸라대니 아빠가 보기에는 너무 잘해서 탈 날만큼 좋은데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매번 주위사람들과 자식들의 징징대고 보체는 소리를 계속 무시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끊임없이 징징대는 소리를 듣기도 성가시고 그래서 딱히 좋은 말이 시민이 친자식이 아니다. 시민이는 우리 편이 아니니 나도 어떻게 해볼 수가 없구나!!! 한마디로 만사가 오케이가 된 것이다. 아빠가 이렇게 말하는데 주위 분들과 친아들들이 더 이상 징징대고 조를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닌가!!!!
이러한 일은 가족관계에서 흔히 예상해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던가!!!! 이것은 무관심이나 정말로 싫은 표현이 아니라 양아들이란 그 놈 그냥 놔 둬 주면 자기가 알아서 아빠의 뜻을 잘 헤아려서 잘하리라고 그의 능력을 믿어주고,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아빠의 가슴 저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표현이 아니겠는가!!!!!!!!
정말 아빠가 마음에 안 들었으면 가만있었겠는가!!!
당장 파양하면 끝나는 일이다!!!!!!!
여기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정말로 유시민을 인정하지 않고 싫어했다면 노짱은 결단코 봉하에서 유시민의 손을 들어주면서 노무현꽈 라고 절대로 절대로 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은 민주주의 시대를 살아가기 때문에 옛날 왕조국가는 아니지만 노짱은 정치인으로서 정치생리를 잘 알기에 그리고 사람의 생리를 잘 알기에 자신이 퇴임 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들이 자꾸 벌어질 걸 예상하여 그래도 자신의 지분이 있기 때문에 만에 하나 그것 때문에 분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아 그 분란을 잠재우고 단합하여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힘을 쏟을 수 있도록 미리 후계자를 유시민으로 정하여 노무현 꽈, 노무현 아바타로 유시민을 지정한 것이다.
노짱퇴임 후 노짱가족들과 주변 인물들이 많은 고초를 겪고 있고 이 모든 것이 자신으로 말미암은 일이라 여기고 모든 것을 짊어지고 유서 한 장 달랑 남기고 홀연히 이승을 떠났던 것이다.
최소한 노짱이 이렇게 마지막 길을 결행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계승자로 유시민을 선택했고 그 유시민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잘 할 것이라 믿었고 대한민국을 잘 이끌 것이라 확신했다. 그래서 노짱은 쬐끔은 마음 편히 삶의 질곡이 너무 많았던 이승을 떠날 수 있지 않았을까!!!! 나는 생각해본다.
민주주의시대에 제왕의 적자를 논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지만 기왕 말이 나왔으니 몇 마디만 더하고자한다.
나는 감히 말하건대 < 유시민이 곧 노무현이고, 노무현이 곧 유시민이다 >
노짱이 유시민을 후계자로 지목하고 떠났으니 노무현이는 곧 유시민인 것이다.
자칭 친노라고 하는 자들은 당장 유시민이 곁으로 가서 유시민이를 도와야만 한다. 그렇지 않을 거라면 친노라 하지도 말고 노짱을 입에 올리지도 말며 노짱과 관련하여 어떤 비난이나 비판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것을 따르지 않는 자 가짜 친노 임을 스스로 자임하는 것이다.
강금원도 자칭 친노라고 한다면 유시민이 곧 노무현이니 유시민이 곁으로 가서 유시민를 도와야한다.
유시민당은 곧 노무현당이고 유시민이 당대표가 되면 노무현이 당대표가 된 것이고 유시민이 당에서 후보를 냈으니 이것은 곧 노무현이 당에서 후보를 낸 것이다.
거듭 말하건대 친노라는 모든 자들은 당장에 유시민이 곁으로 가서 온 힘을 다하여 유시민이를 도와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만이 노짱의 유훈을 따르는 것이며 노짱의 마음을 한결 편하게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노빠이자 박빠로서 왜 이런 글을 쓰느냐에 대한 답변을 할까한다.
나 또한 매우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며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다!!!!!!!!
누가 나한테 뭐라 얘기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내가 옳다 여기면 행하는 것이다!!!!!!!!
노무현의 가치는 이 시대의 보편적 가치이며 그 가치실현의 노력은 누구나가 할 수 있는 것이고 박근혜 역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쩌면 현 한국의 정치가들 중에 노무현의 가치를 힘 있게 그리고 확실하게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나는 보고 있다.
이것은 내가 박빠라서 박근혜를 지지해 달라는 소리가 결코 아님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 그러나 우리 서로 좋은 경쟁자가 되어 정정당당히 겨루고 그래서 승복하고 그 후 다시 서로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자는 한마디는 꼭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