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재보선의 최대 관건은 투표율. 특히 젊은 사람들이 출근을 하기 때문에 투표를 위해 시간을 내기는 매우 힘들다. 아니, 사실상 투표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적어도 내 주위 애들은 대부분 관심이 없다. 이런 분들을 투표장으로 불러오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봤지만 뭐니뭐니 해도 투표독려 캠페인 만한게 없다. 사실 더 좋은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는다. 매우 합법적인 캠페인이며 일단 1번을 뽑던 2번을 뽑던 아님 8번을 뽑던(이 분은 왜 나오셨는지...)투표장에만 가게 만들면 성공이다.
어찌되었든 이종웅님과 아침 7시에 만나 손후보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곳을 공략하기로 했다. 첫번째 장소는 서현역 광장... 분당을 선거에 왠 서현역(분당갑)이냐 할 지 모르겠으나, 여기에 지하철을 타기 위해 마을버스를 타고 오는 인구 중 1/3이상은 장안타운 사람들이다. 실질적으로 지난 지방선거때나 이종웅 후보선거때 많이 사용한 장소이다.
어두워서 '인상좋으신' 이종웅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인상좋으신'은 내 개인적인 생각일뿐아니라 실제 유권자들이 많이 하시던 말씀이다. 오늘도 어떤 아저씨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
이 사진도 그다지 맘에 들지는 않는다. 그리고 사람이 굉장히 없어보이지만 반대편을 바라보면 엄청난 인구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자리도 서현역 광장의 명당자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의 시선들을 강제로 뺏어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어찌되었건 여느 출근 유세처럼 갈길 바쁜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다음주 수요일 꼭 투표해주세요'를 외쳤지만 그 와중에도 우리를 보고 반겨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힘이났다.
내일은 비가와서 거꾸리와 장다리의 투표독려 캠페인을 할 수 없을 듯 싶다. 하지만 다음주 수요일까지는 투표 독려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