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세상’의 꿈은 민주복지국가 건설로 이루어진다
"대중적 진보정당을 생각하는 다수의 정치지도자들을 만났다"
요 며칠 언론보도를 보고 당원 여러분들께서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이 드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정희 민노당 대표와 제가 만난 것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두 당이 먼저 통합하기로 이미 조율이 끝났다.”는 식으로 익명의 참여당 관계자 입을 빌어서 보도하기도 했다. 답답하기 그지 없다. 당의 진로와 관련해서는 저도 예전 말씀드린 것처럼 토론문을 다 써가는 단계다.
제가 각 지역 오프라인 토론회 참석을 못한 것은 시간적 문제만이 아니라, 어느 지역 당원토론회에 가서 당대표의 의견을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여러모로 논란의 소지가 있어 지난 토요일 대전에서 있었던 시도당 당직자워크샵에 가서 거기서 조금 말씀드렸다.
그 때 드린 말씀이 충분히 전달 안됐지만, 우리당의 진로와 관련해서 우리 자신들에게 던져야할 여섯 가지 질문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고 강원도당, 청년위원회 토론회에서도 마찬가지 말씀을 드렸다.
당대표의 토론문도 여섯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토론에 도움이 되는 많은 정보를 담을 것이다.
당대표와 평범한 주권당원들 사이에 정보격차가 있어서는 합리적 결정이 어렵다. 정보격차를 완벽하지는 않지만 해소할 것이다.
최고위원들이 토론과 관련해 토론문과 제안서를 작성해서 발표할 준비하고 있다. 문태룡 최고위원께서, 공식적으로 채택된 것 아니지만 최고위원회의 여러 의견을 감안해서 토론문을 정리해서 올린 것 있다. 천호선 전 최고위원께서도 이 토론과 관련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좋은지 좋은 의견을 포함해서 의견을 올렸다. 두 가지를 아마 최고위원회에서 끝나고 조금 더 상의를 해봐야겠지만, 당 진로토론방에 잘 보이게 올리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제가 특별히 이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이유는, 당의 진로에 관해서 선택 가능한 진로 중에서 선택할 수도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돼 있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나서는 문제에 대해서 고맙게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거나 또는 이 문제를 잘못 이해한데서 비롯되는 보도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만 말씀을 드리겠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선통합하기로 했고, 이정희 대표와 유시민 대표가 만나서 두 당이 이 문제에 대해 조율을 끝냈다는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이정희 대표와 저와의 만남은 지난 1년간 여러 차례 비공개, 공개적으로 이루어졌다. 이정희 대표가 당대표 취임하기 전부터 만났고, 또 제가 당대표 또는 그 전에 정책연구원장으로 있을 때부터 민노당 뿐만 아니라 진보신당의 유능하고 인정받는 정치인들과 꾸준히 대화해왔다는 사실을 말씀 드린다. 이런 대화가 이루어진 이유는 지난 지방선거 때부터 활발하게 야권연대를 해왔기 때문에 선거에서 연대해서 함께 활동해나가는 정당의 당대표들이 서로 접촉하고 대화하는 것은 사실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 만남에는 공개적인 만남도 공개되지 않은 만남도 있기 마련이다. 저는 이 모든 대화들에 진지하게 임해왔고, 대화의 내용들은 어떻게 하면 야당이 힘을 모으고 더 변화해서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얻고 정권을 교체함으로써 국민의 소망을 잘 이룰수 있을까, 그것이 주제였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 진보개혁야당들이 서로를 잘이해야 되고, 또 통합할 수 있는 가능성도 검토해야 되고. 그것이 어려우면 연대해서 힘을 모으는 방안도 찾아야 되고, 이렇게 하려면 서로간의 이해가 깊어야 한다.
야권의 중요한 정치인들 사이에, 서로 다른 당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그리고 뜻과 지혜를 모아서 함께 더 잘 협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한 대화를 오랜 시간 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그 중에서 공개적인 것은 당원 여러분들도 알고 계신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의 선통합, 이런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성립할 수도 없다.
지금 우리가 선택 가능한 당의 진로 가운데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의 길, 이것은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두 당이 통합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다른 당에 대한 험담은 안되지만, 한나라당 민주당 양당이 국회의 정치권력을 다 차지하는 현실에서 ..... 어떻게 우리 정치를 발전시킬 것인가. 그리고 우리 당 입장에서 보면 해석은 각자 다르지만, 노무현 대통령님이 꿈꾸었던 ‘사람 사는 세상’이 무엇인가? 저는 그것이 민주복지국가라고 생각 한다. 그래서 길게 말씀 안드리겠습니다만, 정말 우리가 사랑할 수 있고, 그 공동체에 귀속되어 있음을 기쁘게 느낄 수 있는 그런 민주복지국가를 만드는 것이 꿈이고, 이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이 꿈을 담을 수 있는 정당이 되려 했다. 국민참여당이 그런 정당이 되려 했고, 그저 옳은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많은 국민들의 이해와 사랑을 받아서 언젠가는 실제로 권력을 가져올 수 있고, 그 권력을 맡아서 우리의 꿈대로 그렇게 국가를 운영해보겠다는 포부를 가진 그런 정당이 대중적 진보정당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당이 그런 당이 되려고 하죠.
그런데 혹시 우리 말고도 다른 정치세력들이나, 개인들, 시민들이 똑같은 꿈을 꾸고 있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 때문에 주변을 둘러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국민참여당보다 먼저 대한민국의 국가발전, 정치발전, 시민들,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노력해온 다른 진보정당들이 스스로 변화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사실로 알게 되었고, 서로가 각자 변화해가려고 노력하는 그런 가운데에서 대화를 해본 결과 많은 공통점과 접점을 발견할 수 있어서 그래서 그렇다면 각자가 그런 대중적 진보정당이 되려고 노력한다면 그런 일을 다 함께 손잡고 같이 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 저는 이런 시각과 태도를 기초로 해서 지난 1년간 꾸준히 대화해 왔다. 비공개 대화의 상대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 한정되지 않았다. 민주당의 정치인들과도 대화해 왔다. 사실 2012년 총선과 대선에 임하는 바람직한 야권의 전략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또 정당의 통합, 연대에 대해서 제가 어떤 판단을 하고 있고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민주당에서는 아마 손학규 대표께서 가장 정확히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
야당의 리더들 또는 주요한 정치인들 사이의 대화에는 장벽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저의 판단이다. 지난 시기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하고, 앞으로도 만나서 당장 어떤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 할지라도 각자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기여하고 헌신하고 봉사하려는 진보개혁 야당의 주요 정치인들이라면 어떤 제한 없이 흉금을 트고 그런 다른 우당의 정치인들과 대화해야 한다고 저는 믿는다. 앞으로도 계속 대화할 것이다.
제가 이렇게 장황해 보이는 말씀 드리는 것은 이정희 대표와 저와의 만남은 그 많은 만남 중에 하나이고,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두 당의 선통합을 합의한 것처럼 그렇게 보도한 그 만남은 그런 일련의 만남들 가운데, 매우 최근에 있었던 만남 가운데 하나이다, 그렇게만 말씀드린다.
제가 당원들께 때로 정치과정에서 미리 알리거나 양해를 구하지 않고 불가피하게 비공개적으로 대화하는 경우가 많다. 정치에서는 이것이 필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대화가 너무 적다는 것이 현재 야권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다른 분들을 만나겠다. 그러나 그때 그때 당원여러분께 미리 말씀 못드리는 것은 당원 여러분들께서 잘 이해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이렇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결과로서 당원들이 꼭 아셔야될 중요한 대화, 중요한 사실, 그리고 우리들의 활동목표, 활동방식, 활동내용, 활동계획에 의미있는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어떤 것들을 대화 속에서 발견하게 되면 거기에 대화상대가 되었던 다른 정당의 훌륭하신 분들의 명예나 그 분들의 활동에 장애나 누를 끼치지 않는 방식으로 당원여러분께 전달해드리기 위해서 지금까지 노력해왔다. 이번 모임도 만났다는 사실에 대해서 당의 운영과 관련해서 중요한 책임을 맡고 있는 당원들과는 논의를 했다. 그리고 저의 보고를 들으신 분들은 이 대화가 죽 이어져왔던 여러 갈래의 많은 대화중에 하나라고 인식하고 계신다.
아마 민주노동당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저는 생각한다. 이 대화에 대해서 여러가지 불필요한, 또는 사실과 다른 억측, 참여당 관계자 또는 어떤 익명의 인물로 인용해서 하는 보도는 믿지 말라.
제가 당원 동지 여러분께 어떤 적절한 시점에서 말씀드리게 될 당진로와 관련된 토론문에 이 내용을 담아서 말씀드리겠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당의 진로에 대해서 선택가능한 대안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충분히 제안들을 듣고, 그리고 많은 제안들 중 가운데에서 정리해서 우리가 선택 가능한 대안들이 무엇인가를 잘 추출해내고 그것이 어떤 장단점과 어떤 차이점과, 어떤 전망을 내포하고 있는 제안들인지에 대해서 충분히 대화하고 그렇게 해서, 그렇게 해서 그 가운데 어느 하나를 지금 가지고있는 다당제하의 연대연합을 통한 정권 교체, 참여당의 원내진출이라는 이 기존의 당의 진로에 대한 방침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고 판단될 때 우리는 당원당규가 규정한 당원들의 뜻을 표출시키는 절차들을 통해 노선변경을 결정할 것이다.
당원 동지 여러분이 당의 진로에 관한 새로운 방침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그대로 간다. 그러나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기존의 방침도 좋지만, 그보다 더 좋은 새로운 방식이 있다고 판단해서 그런 방향으로 가자고 결정하면 지도부는 당원들의 뜻을 받아서 그리로 갈 것이다.
아직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건설하는 문제에 관해서 기성의 진보정당들 사이에 논의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 아직 완벽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어떤 주체가 그런 의지를 가지고 있고, 참여하게 될지도 확실치는 않다. 그래서 우리 당은 여러 가능성 중에 하나로 검토하면서 기다리고, 그렇게 해서 충분히 이 문제에 관해서 우리 당이 결정할 상황이 되었고 준비가 되었을때 거기에 필요한 논의라인을 조직하고 또 거기에 필요한 당의 조직을 만들고 거기에 필요한 협의를 해나가고, 또 그것을 그 때 그 때 당원 여러분께 당헌당규에 입각한 민주주의의 일반원리, 상식에 의거한 토론과 의사결정과정을 거칠 것이라 거듭 말씀드린다.
우리는 서로 믿지 않습니까. 당대표, 최고위원들, 당직자들, 시도당위원장들, 지역의 모든 주권당원여러분들 모두 서로 신뢰하지 않습니까. 이 신뢰를 기반으로해서 차분하게 이미 계획된 사업들은 차근차근 해 나가면서, 기존의 방침보다 더 우리에게 좋고 국민에고 좋고 역사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그런 방침이 찾아질 수 있을지를 관심을 가지면서 하겠다.
당원동지 여러분 앞으로 오프라인 토론이나 여러군데서 뵙기를 희망하고, 함께 아픔도 나누고 힘도 나누고, 희망도 함께 만들어가는 그런 국민참여당이 됐으면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