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생에게 적극적 관심을 다시 갖게된 것은,큰 정당이나 사회단체의 배경없이 15%의 지지율로 야권 제1의 차기 대권 후보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선생을 보다 더 알고자 하여 지난 2월 3월에 걸처 저서 경제학 카페, 부자의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WHY NOT?, 후불제 민주주의,대한민국 개조론 등을 읽었습니다.책을 통하여 선생의 정치관과 경제관이 확고함을 알았고 특히 추구하는 목표인 선진통상국가,사회투자국가,정당개혁,정치개혁에 공감하였으며, 지금까지 걸어 온 길이 도덕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지적수준 또한 높아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자질 갖춘 정치인이며 큰 정치지도자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김해지역 재보선 패배후 "정말 고맙습니다. 너무나 죄송합니다. 제가 큰 죄를 지었습니다."발언, 국민참여당의 진로토론, 진보정당 통합논의 등을 볼때 무언가 조급하고 당당하지 못한듯 하여 혹시 상황인식이 미흡한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에 몇가지 생각을 얘기하려 합니다.
큰 죄를 지었다고 하였는데 그 큰 죄가 무엇입니까? 야권 단일화라는 기반 위에서 봉하마을 이라는 고 노대통령의 성지에서의 낙선을 말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원내정당이 되어 다음 총선에서 교섭단체를 구성 한 후 대선에 임하려 한 전략의 차질이 초래 된 것을 말하는 것 입니까?
선거의 승패란 유권자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민심의 표출이요 병가지상사인지라 유권자에게 대의를 기대할 수있는 것은 아니지요.분당에서 야권의 승리는 물가폭등 전세금폭등 실질소득 하락을 초래 한 MB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한 분기탱천한 민심의 표출일 뿐이요 , 김해에서 야권의 패배는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에대한 지역이해관계 관련 기대가 보다 크게 느껴지는 민심 때문이 아닐까요?
일부 언론이하는 단일화과정에서의 선생의 욕심에 대한 은근한 비판과 선생 스스로 지적한 경쟁적 단일화의 문제점도 핵심적인것이 아니라 생각 합니다. 가난한 서민이 한 알의 달걀을 거듭 부화시켜 부자가 되기를 꿈꾸는 것이 잘못이 없듯이 세력이 부족한 정치인이 정치적 꿈을 좀 희망적으로 꾸었다는 것이 무어 그리 큰 과오 이겠습니까!
다음 총선과 대선을 대비한 단기적 선거전략적 차원의 논의인지 아니면 이나라의 장기적 정치발전과 정당발전을 위한 논의인지도 명확히 않고 통합과 연대문제를 중심으로 당의진로, 결국 선생의 정치적 진로를 토의 결정하려 하는 것은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할 뿐만아니라 잘못하면 정치생명에 돌이킬 수없는 상처를 주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근본문제는 어떻게 하면 추구하는 가치실현을 위하여 지지기반을 확충하고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냐에 있는것 아닙니까?
통합과 연대는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 하겠지요. 그러나 그 방법에 따라서는 그리 큰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진정한 통합은 단일정당 속에서 소수정파를 배려하는 배분이 이루어져야 의미가 있을 것이요, 진정한 연대 역시 소수정파를 배려하는 것이어야 효과가 있겠지요. 통합이든 연대든 제 정파간 경쟁적 배분이 아니라 할당적 배분으로 이루어져야 소기의 성과를 이루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결국 어떤 목표를 위한 제 정파간 통합이나 연대문제는 외형형식적인 장단점의 문제일 뿐이 아닙니까?
솔직히 선생은 지금 딜레마에 처해 있습니다. 원래 다수세력이 아니었던 친노세력이 이미 분열한 상황에서 국민참여당을 유지하자니 외연확대는 커녕 이탈로 계속 위축 될 것으로 보이고 민주당과 통합하려니 그동안의 앙금과 정치개혁,정당개혁의 이견이 크고, 민주당내에서 예상되는 치열한 지도력 경쟁 과 소수파로 전락 할 것에 대한 우려를 감당 할수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소위 진보정당과의 통합 역시 대권후보 경쟁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추구하는 가치의 차이로 많은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예견되어 진퇴양난인 것이지요.
선생! 어려움에 처 할수록 원칙에 충실하고 큰 길을 걸어야 합니다.먼저 우리의 현실을 다시 살펴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우리 국민대중의 의식수준은 이미 오래 전에 어떤 것이 자기의 이해와 같이 하는지를 분별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갈수록 양극화를 심화 시키는 신자유주의적 시장만능의 재벌 특권경제가 결코 우리 국민대중의 경제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북핵과 3대세습 북한인권에 무비판적인 종북주의 또한 남북평화와 민족통일에 기여하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의 화두인 복지논쟁 또한 용어논쟁이 아닌 실효성 있는 논쟁이 되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재원조달이 되지 않으면 보편적 복지는 물론 선별적 복지조차 불가능하고 재원조달이 충분하면 보편적 복지까지도 할 수 있겠지요.국민대중은 재원조달 방법과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지 않는 정치적 복지용어논쟁에 염증을 느끼고 있으며 "할 수 있는 복지"외에 어떠한 복지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선생에게 권합니다.추구하는 정책과 가치실현을 위한 지지기반 확충과 외연확대의 큰 길로 나아갈 것을 기대합니다.
추구하는 정책과 가치를 다시 한번 새기시길 바랍니다. 저서를 통하여 이해한 바로는 선생은 건전한 시장경제에 바탕을 둔 선진통상국가 사회투자국가 정당개혁 정치개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다른 표현으로는 자유주의를 바탕으로 시장경제적 진보주의(진보적 시장경제주의)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그렇다면 소위 진보정당들이 시장경제를 용인하고 추구하고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프라인 유권자들과도 보다 친하시기 바람니다.거의 모든 정당정치활동이 인터넷이나 트위터 등 SNS에서 이루어 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고 노전대통령의 울타리를 뛰어 넘고, 친노의 적자, 경호실장 역을 뛰어 넘어 지지기반의 폭을 확대 하여야 하지 않습니까? 고인이 추구했던 훌륭한 가치는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닌 양심적 사람들이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가 아닙니까?
국민대중 속으로 들어가 접촉하고 대화하면서 추구하는 정책과 가치를 홍보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