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강수 교수님의 강의는 내게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제목이 <진보의 부동산 정책>이어서 진보와 부동산이라는 말은 왜 이렇게 상극처럼 느껴지지 하는 기분으로 강의를 들었는데 다 듣고 난 후 다시금 노무현 대통령이 자랑스럽게 느껴진...

최고의 힐링은
이 말은 강의의 말미에 나온 말이지만
먼저 쓴다.
노무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부동산 정책을 잘 하신 분이라는 말씀!
노무현 대통령 참여정부 시절 부동산 정책을 직접 하신 분도 부동산 정책을 실패했노라고 하셨는데 전 교수께서 그분을 만나 절대 아니다 역대 최고였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시민아카데미> 수강생들을 위해 립서비스로 하신 말씀이 아니라 전강수 교수님의 책에 이미 그런 말을 써 놓으셨노라고. 전강수 교수님의 저서 '토지의 경제학' 240쪽을 펼쳐보면 나온다.
인증샷...^^


노무현 정부 93점 / 김영삼 정부 60점 / 노태우 정부 53점 / 김대중 정부 20점 / 명바기 , 두환이는 0점


앞으로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으로 왈가왈부하는 분(ㄴㄴ?)들에게 이 책을 들이내 밀리라.^^^
또하나의 힐링은
공공임대 주택을 왜 참여정부 때 많이 짓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나마 참여정부에서 가장 신경를 썼노라고 대답
참여정부 이전까지 우리나라 공공임대 주택은 2%였다. 참여정부 이전까지는 공공임대주택에 신경쓴 정부도 없었다. 그것을 5%까지 올린 정부가 바로 참여정부였노라고. 다른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지만 참여정부에서도 더 많이 하고 싶어도 그것을 시행할 돈이 모자라서 그랬노라는 말씀을(땅값이 너무 폭등하다보니 집 지을 땅 살 돈이 없었다는 뜻이겠지요).
그러면 그렇지. 언제나 서민과 약자편에 서시고 그렇게 살아오셨던 분이신데...
왜 원가공개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도 속이 시원 ㅋㅋㅋ
당시 김근태 의장이 계급장 떼고 원가공개하자고 하셨는데 그것은 부동산 가격의 폭등원인을 제대로 몰라서 하신 말씀이라고 ... 만약 원가에 의해 부동산 가격이 좌지우지 된다면 지금 이렇게 부동산 가격이 오르지 않을 때 부동산 원가를 올리면 올라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다. 그당시 부동산 가격 폭등의 원인은 유동 자금이 많았고 그래서 수요가 폭등하였다. 참여정부 시절은 전세계가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였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하면 많이 오른 것도 아니다. 다만 강남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그렇게 보였을 뿐이다.
이 세 가지 대답 속에서 나는 그동안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토하는 무리들에게 이제 큰소리 칠 것이다. 무식한 것들~~~
아아 사실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전문가이신 분에게 듣고 나니 속이 후련!

또 하나 헨리 조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학계나 정치판이나 기득권이 부리는 수작은 정말 무섭다는 것을 느꼈다.
정식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던 '헨리 조지'가 살아온 모습과 노무현 대통령이 오버랩되었다.
가방끈이 길지 않은 두 사람의 모습이 왜 그리 닮았는지.
이 이야기는 다음에...
오늘은 <시민아카데미> 마지막 8강이 있는 날이다.
깨어 있는 시민이 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뿌듯하고 보람있는 시간이다.
이렇게 전강수 교수님을 통해 무한 힐링이 되는 즐거움도 누리고.
강의가 끝나면 이렇게 사인도 받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