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에서 헌혈번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어린 친구들이 우리 광장에 도움을 청하는소리입니다. 귀 기울여 들어 주시고 꼭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수원광장 식구들도 함께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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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자율형공립고 세마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정주연, 김흥규, 정이든입니다.
동호는 평소에 공부도 열심히 하고 배드민턴 리그에서도 활약하는 건강한 학생이었습니다.
준수한 외모에 키도 커서 인기도 많았고 착하고 성실해서 선생님들도 많이 아끼십니다.
1학기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동안 바빠서 얼굴을 자주 볼 수 없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급성 림프성 백혈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자습시간에 쏟아진 피는 시간이 흘러도 멈추지 않았고
병원에 들어간 뒤로는 무균실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부모님이 보고싶을 때도 만날 수 없었고 혼자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벌어질 것 같던 일을 내 친구가 겪고 있다고 생각하니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친구들이 안부를 묻자 괜찮다고, 혼자있어서 심심하니 연락 좀 자주 하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친구들이 걱정할 것을 염려해 오히려 더 밝은 모습을 보이려고 한 것 같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낼 동호를 돕기 위해 학생들, 학부모님들, 선생님들의 힘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7월 5일 학교에 헌혈차가 와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헌혈을 하고 받은 헌혈증을 전달했습니다.
학부모회에서는 자율적으로 모금을 하여 동호의 병원비에 보태었고 얼마 전에는 학생회에서 바자회를 열어 모인 수익금도 전달했습니다.
병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동호는 무균실, 중환자실을 나와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동호의 바람은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꼭 다시 학교에 돌아와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지내는 것입니다.
저희는 최선을 다해서 이런 동호의 바람을 이루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이식을 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수혈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헌혈증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시민광장의 회원이신 부모님께 헌혈 번개에 대한 말씀을 듣고 사연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간절한 마음이 동호가 빨리 회복하는 데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헌혈증 보내주실 곳: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171-1번지 수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