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여러가지 다른 의견들이 오가는게 꽤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어떤 면에선 그다지 좋은 소재가 아니다 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
사람이 여럿 모이는 자리에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도덕기준 ,가치기준을 갖는것도
부자연스러운 일이지요.서로 좋은 말 중에도 상처를 주고 받구요.
때론 격정적이기도 하고, 화를 내고, 상대의 실수가 있으면 조롱도 하고 싶고
하지만 몇가지만 잊지말았으면 합니다.
1.우리는 시민 광장의 형제들이다(게다가 불혹이 넘은 사람이 반이넘어요ㅠ.ㅠ)
한 식구들이니 상대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핵심을 들어주자구요.
프로들이 아니니 표현이 과하거나 엉뚱한 예시를 하고 이상한 비교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로 말뜻은 다 알잖아요..거기에 집중해주는 게 형제간의 예의입니다.
2. 광장은 익명의 온라인이 아니라는 걸 기억하자 .
비록 닉네임을 쓰고 있지만 수 년간 쌓아온 교류가 있어서 직간접적으로 서로를 많이 알죠.
광장 게시판에 글을 쓸때는 자신의 인격과 명예를 걸고 진중하게( 어떤건 재미있게)
특정한 상대에게 하는 말이라도 광장 2만명에게 한다 생각하고
또 이 말 하나 하나 첨맘님이 다 읽는다 생각하고 ...조금 긴장도 하고
(그래도 성이 안차 욕도 좀하고 싶으면 쪽지를 보내거나 오프에서(욕은빼고) 이야기하구요)
3.광장의 여러게시판들도 열람은 최대한 오픈하는 게 어떨까요.발언은 제한하더라도
운영위 ,집행위, TFT등 회의는 구성원들이 발언하지만 누구라도 볼 수있게 (국회도 그러니깐)
세부적이거나 프라이빗한 건 쪽지로 주고받거나 다른 통신수단 쓰고 공적발언은 모두공개.
(사실 너무 발언이 없어 민망하거나 스스로 쑥스러워 빨개질때도 있겠지만
제가 체질이 감초 생원이라 주제넘게 몇 말씀 올렸습니다.^^
죄송한 마음에 기억 저편에서 공자님 말씀 하나 올림니다.
莫見乎隱 莫顯乎微 故 君子愼其獨也
막현호은 막현호미 고 군자신기독야
숨겨진 것 보다 잘 나타나는 것이 없고, 작은 것 보다 잘 드러나는 것이 없으니,
그러므로 군자란 그 홀로 일 때에 조심하는 것이다.
--군자는 혼자있을 때 삼가하고, 소인배는 혼자있을 때 못할게 없죠
---제가 잘난 척하면 누군가 묻습니다..
"너는 네가 말한 거 반이라도 실천하며 살면서, 남의 젯상에 밤대추이야기하는거니?!!"
저는 대답하죠
"하하하!! 제가 그럴 수 있었다면 세상에 나를 모를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