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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유시민
무극이아빠 | 2014-01-15 01:42:27 | 조회 6904 인쇄하기
http://blog.usimin.co.kr/73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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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여러 님들과 막걸리 한사발 마시며 편하게 첨맘님의 정계은퇴(직업 정치인으로서 사퇴)를 이야기하게되면 하고팠던 말입니다.

국민참여당, 통합진보당을 거쳐 정계은퇴까지, 그리고 '그가 결코 민주당과 함께 할 수 없는 이유들'을 저는 아래의 글 속에서 찾습니다.
아래의 글은 2009년 그 날 이후 제가 첨맘님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근간입니다.

<<서울역 분향소에서 내 귀에 대고 낮고 강한 목소리로 속삭인 시민들이 있었다.
“복수합시다!” “복수해 주세요!” “꼭, 복수할 겁니다!”

그들에게 정말 복수해야 하는 것일까? 마음을 먹는다면 복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는 것이 진짜 복수가 될까? 그가 떠난 자리에 남겨진 이 질문에 나는 아직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 

복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 또는 하고 싶어도 복수할 수 없다면, 그렇다면 그들과 화해해야 하는가? 그가 정치 생명을 걸고 추구했던 ‘국민 통합’이 그런 사람들까지도 껴안는 것일까? 화해하기로 마음먹으면 화해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화해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서도 아직 대답할 수 없다.

얼마나 더 시간이 흘러야 대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그가 남긴 말과 글을 정리하면서 끊임없이 자문해 보았다. 그는 세상에 무엇을 남겼는가? 나는 그와 어떻게 작별해야 하는가?

그는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었다. 그 꿈이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그 꿈이 결국 그를 부엉이바위에 오르게 했다. 5년 동안 나라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꿈 많은 청년’이었다. 
2009년 5월 23일 아침 우리가 본 것은 ‘전직 대통령의 서거’가 아니라 ‘꿈 많았던 청년의 죽음’이었는지도 모른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은 우리 민주주의의 청춘이었다. 양김 분열과 3당합당, 정치인들의 기회주의와 시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거치며 모두가 중년으로 노년으로 늙어 가는 동안, 그는 홀로 그 뜨거웠던 6월의 기억과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가슴에 품고 씩씩하게 살았다. 잃어버린 청춘의 꿈과 기억을 시민들의 마음속에 되살려 냈기에 그는 대통령이 되었다. 대통령이던 시절에도 대통령을 마친 후에도 그는, 꿈을 안고 사는 청년이었다. - 운명이다 347쪽(에필로그)>>


더 이상 선거나 기존 정치의 틀에 메여서 '정치인 유시민'을 붙들지 말고, '청년 유시민'의 자유로운 행보를 지켜보고 응원하고 함께하는 데에 시민광장의 힘을 쏟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곧 선거철이라... 그냥 뻘소리 하나 보탭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6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njbora  

어제 우리 지역 어떤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 갔다왔어요.
아! 이제 선거철이구나... 실감이 났어요.
솔직히 이제 좀 떠나서 바라보니 그냥 재미만 있고 절박함은 덜 느껴지더군요.
정치인과 그 관계자들은 저마다 지금 애가타고 피가 마를텐데 말이예요.
그래도 맘에 드는 소리 하는 분 한분 있어서 사인은 받았는데...
현실과 함께 하는 정치가 얼마나 힘든지 지난 10년 너무나 잘 봤기 때문에 그냥 응원만 하렵니다.

내가 세상을 바꾸기 보다
세상이 날 바꾸지 않게 살아가는 일이
훨씬 의미있고 힘든 일이라는 거 아직 어린ㅋ 저도 좀 알겠습니다.

유시민이 언제까지나 <<청년 유시민>>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4-01-15

초아  

시민광장이건 정의당이건 정치를 하고 싶어하는 분들은
어쨌든 유시민이란 자원을 그냥 놀리고 싶지 않은 유혹이 많아지겠죠.
어제 뷰스앤뉴스 기사에 천호선 대표가 후보군에 '유시민'이란 이름을 넣었다 나오는데
기자의 실수인지 대표의 실수인지 아님 의도적으로 넣은 것인지..
어쨌든 첨맘님은 올 지방선거도 처신하기 편치 않으시겠네요.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7076
14-01-15

정연 엄마  

저도 같은 생각을...ㅠㅠ
14-01-15

구산동무지개  

유시민을 진짜 사랑한다면 편히 놓아줄줄 알아야...
14-01-15

동서통합  

동감입니다
14-01-15

뜨인돌  

정치는 일반인이 생각하는것 보다,
훨씬 더 비열할수도 있습니다.
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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