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 단원고 학생 230여명을 포함하여 500명 가까운 승객이 승선했던 세월호가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하여 해경과 독점구조업체였던 언딘의 이해할 수 없는 처신 그리고 정부의 무능과 안이한 대처로 국민들이 TV를 통해 지켜보는 가운데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한 채 수백 명의 억울한 목숨이 희생되며 아직도 수십명에 달하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세월호 참사에 대해 국민들이 분개하는 것은 당연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그 보다도 정부의 안이하고 무능력한 대처로 사고 발생 후 단 한사람도 구조하지 못했다는 것과 사고 후 발생한 온갖 의혹들에 대해 증거조작, 여론조작, 언론통제 등 상식적인 국가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정부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는 것에 더욱 분개하는 것이다.
국민들은 이번 참사에 대해 많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첫째 과연 몇 시쯤 정부부처는 사고 발생 사실을 알았을까?
사고 발생 당일 오전 7시20분경 KBS가 굿모닝 대한민국 방송 도중 세월호 조난이란 내용을 긴급하게 자막으로 내보내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국영방송인 KBS는 어디서 어떻게 이 사실을 입수했으며 정부 관련부처는 과연 이 사실을 몰랐을까?
그리고 정부는 왜 제주관제소와 진도관제소의 사고 당일 7시부터 10시까지의 교신 원본을 공개하지 않을까?
둘째 과연 정부부처인 해경은 실종자 구조에 관심이라도 있었던가?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청해진해운 쪽은 해경의 주선으로 언딘과 세월호 구난에 대해 언딘이 독점적으로 구난에 임한다는 계약을 했다고 했다. 해난사고와 구조를 여 러번 직간접적으로 경험했을 것으로 보이는 선사가 이렇게 큰 사고가 났는데 제대로 된 구조 경험도 없는(?) 한 회사가 시간을 다투는 가운데 수백명의 인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왜 언딘 한 업체와 독점계약을 했을 까?
그리고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왜 선박 인양에 필요한 것으로 사료되는 대형크레인 여러 척이 사고해역에 나타났을까?
또한 언딘 측은 왜 선박인양에만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작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질까?
셋째 해군참모총장의 통영함 투입 지시와 각서가 있었음에도 왜 해군은 통영함을 사고해역 에 파견하지 않았을까?
언론보도에 의하면 사고 당일 해군참모총장이 구조·구난이 주업무인 통영함을 지난달 16일부터 별도 협의시 까지 세월호 구조작전에 적극 지원하라는 지시를 두 차례 내렸고 해군과 방위사업청, 대우조선해양 3자가 각서까지 작성했던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왜 해군은 항명하면서 까지 통영함을 사고해역에 급파하지 않았을까? 이 과정에 혹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던 것은 아닌지?
넷째 C-TV에서 방송한 화면을 보면 세월호 후미 바닥부분에 굵고 깊게 패인 자국이 선명한데 어떤 연유로 이러한 스크래치가 발생했을까?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세월호가 운항했던 항로에는 암초가 없기 때문에 암초 충돌에 의한 침몰은 있을 수 없고 급격한 변침에 의해 침몰되었을 것이다고 침몰 원인에 대해 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부의 말대로 세월호 항로에 암초 같은 것이 없었다면 세월호는 무엇과 충돌했기에 후미 밑바닥에 이처럼 선명한 충돌자국이 생겼을까?
세월호가 후미에 깊은 상처가 있는 채로 운항되고 있었을리는 만무하니...
다섯째 해경과 선장은 세월호 침몰 전후 공.사적으로 과연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사고 당일 7시20분 경에 재난방송주관방송사인 KBS에서 방송 도중 "세월호 조난"이란 자막을 내보내었다는데 KBS가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를 갔다온 것도 아니고 어찌 조난 사실을 알았을까? 누군가 믿을만한 곳에서 소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방송 중 자막을 내보내었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유추해볼 수 있는데 애초에 배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것은 선장밖에 알 수 없으니 이 사실을 인지한 후 선장은 어디로 이 사실을 알렸을까?
이 과정에서 선장이 진도 혹은 제주관제소와 교신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혹을 싸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진도관제소와 제주관제소의 사고당일 7시 부터 10시 사이의 교신 원본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왜 이를 공개하지 않을까?
그리고 사고 다음날 세월호 선장이 수사를 받을 때 해경아파트에서 머물렀었는데 해경 직원 2명은 자리를 비운 사실이 있고 선장이 해경아파트를 나서는 날 CCTV 영상기록이 2시간 가량만 지워져있다는데 왜 CCTV가 두시간만 먹통이 되었다가 자동으로 원상회복되었을까? 또한 선장은 이곳에서 누구와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았을까?
여섯째 해경은 왜 범법행위를 하면서 까지 실종자의 휴대폰 메모리카드를 먼저 들여다봤을까?
해경이 세월호에서 수거한 실종자의 휴대폰을 가족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실종자의 메모리카드를 먼저 열람하였다고 한다 해경은 무엇을 감추고 무엇을 편집하기 위해 실종자의 휴대폰을 미리 들여다 봤을까?
이상과 같은 숱한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도 정부는 이 의혹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국민들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다. 더 나아가 정부는 국민들의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종북몰이에 박차를 가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이에 세월호 참사에 대해 진실을 규명해야한다는 국민들의 분노가 진실규명 촛불집회로 이어지고 있다.
일전에 박근혜 대통령은 김선일 사태 때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국가가 아니다. 우리 국민 한사람을 지켜내지 못한 노무현 대통령은 자격이 없으며 난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보는 가운데 무능력으로 한사람도 아닌 수백명의 목숨을 억울하게 죽도록 방치해놓았었다.
이는 박근혜씨가 자신의 말처럼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의 말에 책임질 생각은 않고 말로만 책임을 느낀다고 해놓고는 모든 언론과 권력을 동원해 종북몰이 등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듯하다.
이에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전국에서 진상규명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고 유가족들을 중심으로 진상규명 서명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도 진상규명 청문회와 특검이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본인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전국적인 진상규명운동에 동참할 수 없어서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의 한을 풀기 위한 진상규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본인의 승용차 뒤에 "세월호 진상규명 즉각 실시하라"는 스티커를 부착하여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진상규명운동에 미력한 힘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억울하게 유명을 달리하게 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반드시 이루어져 유가족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