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함께 사는 세상 출석부 에서 함께 입력된 의왕달팽이님의 글입니다. |
일년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날인 하지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요즘 하루해가 참으로 깁니다.
아침 일찍 눈을 떠도 창밖이 밝고 온종일 많은 일을 해도 여전히 해가 중천이지요.
하지가 지나면 우울해집니다. 점점 해가 짧아지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다시금 마음을 다잡습니다. 조그만 더 버티면 또다시 하지를 만나게 된다고 말이죠.
인간의 수명이 점점 길어지는 것이 기쁜 일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우리가 겪어야 할 괴로움도 많아지겠지요. 인생사 고행이니까요.
그러나, 괴로움이 닥쳤을 때 두 갈래 생각을 할 수 있겠지요.
'어휴, 물병의 물이 거의 반 밖에 남지 않았네...'
또는 '다행이다, 물병의 물이 아직 반이나 남았네...'
오늘 하루도 최대한 기쁘게 행복하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