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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사별 후 죽어가는 강아지 입양한 여성
나사랑 | 2017-08-22 09:37:38 | 조회 104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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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감동공간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서로 둘도 없는 가족이 된 앤드류스와 제이크가 이를 싱긋 드러내며 웃고 있다.


“보호소에 가장 나이가 많은 개, 아무도 입양을 원치 않는 개가 있나요?”

지난 주 멜라니 앤드류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터의 한 동물보호소(Front Street Animal Shelter)로 성큼 걸어 들어가 직원에게 이렇게 물었다.

보호소 직원은 앤드류스에게 몇 달전 길을 잃고 이곳으로 온 개 제이크(12)를 소개했다. 제이크는 피부와 이빨상태가 엉망인데다 말기암에 걸린 개였다. 그는 “제이크는 좋은 녀석인데, 나이도 많고 건강이 나빠 사람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며 안타까워 했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제이크가 마냥 귀엽게 느껴졌던 앤드류스는 보호소에서 잠깐동안 함께 시간을 보낸 후 입양하겠다는 큰 결심을 하게됐다.

사실 앤드류스는 인생 최악의 힘든 한 해를 보냈다. 남편이 지난 1월 먼저 세상을 떠났고, 반려견도 남편을 뒤를 따라 한 달 후에 숨을 거뒀기 때문이다. 혼자가 된 앤드류스는 “임시 보호소에 있는 개에게 두번째 기회를 주고 싶었다. 누군가와 남은 인생을 함께하고 싶기도 했다”며 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양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제이크는 앤드류스가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덕에 곧 집에 정착했다. 제이크가 암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데려왔기에 그녀의 목표는 가능한 제이크를 행복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앤드류스는 “양털 담요에 몸을 돌돌 말아있는 제이크가 마치 부리또 같다”고 농담을 했다.


앤드류스는 “제이크는 집 근처에서 짧은 산책을 마치고 나면 내 침대 위나 양털 담요 아래 몸을 웅크리고 쉬는 걸 좋아한다"면서 "제이크가 곤히 자는 모습을 바라보는 걸 좋아한다”며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이크와 얼마나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남은 여생을 함께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NBC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관련 태그 #입양#길#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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