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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고교생, 총탄 5발 맞고 친구 20명 지켜내
나사랑 | 2018-02-21 09:35:51 | 조회 123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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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감동공간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지난 14일(현지시간)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격 사건 현장에서 자신의 몸을 방패 삼아 친구 20명을 지켜낸 고교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ABC 방송과 미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브로워드 카운티 셰리프국의 스콧 이스라엘 국장은 이날 병원을 찾아 온몸 다섯 군데에 총탄을 맞아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이 학교 학생 앤서니 보게스(15) 군을 찾아 위로했다.

이스라엘 국장은 트위터에 "보게스 군을 찾아갈 수 있어 영광이다. 그는 5번이나 총에 맞았지만, 다행히도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수술을 더 받아야 해서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급우인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ABC 뉴스에 보게스가 자신의 목숨을 살렸다고 말했다.

총격이 시작됐을 때 친구들은 모두 교실에 숨기 위해 도망쳤고 보게스가 문 쪽에 남아있던 마지막 학생이었다고 로드리게스는 전했다.

보게스는 등에 총을 맞는 등 다섯 군데에 총상을 입고도 끝까지 교실 문을 닫고 걸쇠까지 잠갔다고 로드리게스는 증언했다.

온몸으로 친구들을 지킨 보게스의 희생 덕분에 이 반 아이들 20명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로드리게스는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우리 가운데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 보게스가 다른 반 친구들을 지킨 것"이라고 말했다.

보게스의 아버지 로이어는 ABC에 "총격 직후에 아들이 전화를 걸어 등과 다리에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 영웅이다"라고 말했다.

보게스의 치유를 위해 마련된 고펀드미 계정에는 10만 달러가 넘는 돈이 모금됐다.

총탄 5발 맞고 친구들 지킨 고교생 [브로워드 카운티 셰리프국 트위터]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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