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용인 3대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 꿈 이뤘다..고향집 완공
나사랑 | 2018-03-02 09:36:41 | 조회 1328 인쇄하기
http://blog.usimin.co.kr/83289     


트위터 페이스북
-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감동공간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용인시민·기업·공무원·종중 '십시일반'..여생보낼 보금자리 마련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여생을 고향에서 보내고 싶다"는 경기 용인의 '3대(代) 독립운동가' 오희옥(92·여) 지사가 꿈을 이뤘다.

용인시는 3.1절인 1일 오후 원삼면 죽능리 527-5번지에 오 지사가 거처할 1층 단독주택을 완공해 준공식을 열었다.

오희옥 지사 용인 고향집 준공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여생을 고향에서 보내고 싶다"는 경기 용인의 '3대(代) 독립운동가' 오희옥(92·여) 지사가 꿈을 이뤘다. 용인시는 3.1절인 1일 오후 원삼면 죽능리 527-5번지에 오 지사가 거처할 1층 단독주택을 완공해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은 준공식 모습. 2018.3.1 hedgehog@yna.co.kr

'독립유공자의 집'으로 명명된 이 주택은 438㎡ 대지에 방 2개와 거실, 주방을 갖췄다.

주택 입구에는 '독립유공자의 집, 지사님의 고귀한 희생에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라는 글이 새겨진 나무 문패가 걸렸다.

준공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 오 지사의 가족, 시민, 정해주 경기동부보훈지청장, 김중식 시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오 지사의 고향집 준공을 축하했다.

오 지사는 "동포들이 목숨을 바쳐 독립만세운동을 한 3.1절에 아름다운 집이 완공돼 너무 감격스럽다. 집을 짓는 데 도움을 주신 용인시민과 시에 감사하다"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지사는 이어 "추운 날씨에 다 오셔서 축하해 줘 감사하다. 여러분이 애쓴 보람 덕분이다.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나타냈다.

오 지사의 1남2녀 자녀 중 막내딸인 김미연씨도 준공식에 참석해 "모든 분의 노력 덕분에 어머니의 고향에 이렇게 좋은 집이 완공됐다"면서 "어머님이 너무 좋아하신다. 우리 자식들도 앞으로 더욱더 어머님을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오희옥 지사 용인 고향집 준공 (용인=연합뉴스) "여생을 고향에서 보내고 싶다"는 경기 용인의 '3대(代) 독립운동가' 오희옥(92·여) 지사가 꿈을 이뤘다. 용인시는 3.1절인 1일 오후 원삼면 죽능리 527-5번지에 오 지사가 거처할 1층 단독주택을 완공해 준공식을 열었다. 정찬민 용인시장(왼쪽)과 오 지사가 '독립유공자의 집' 나무문패를 가리키고 있다. 2018.3.1 [용인시 제공=연합뉴스] hedgehog@yna.co.kr

용인시는 준공식에서 오 지사의 고향집 건립을 위해 애쓴 14개 기업과 단체에 감사패와 표창장을 전달했다.

오 지사의 고향집은 용인시 공무원·시민의 성금, 해주오씨 종중의 땅 기부, 용인시 관내 기업들의 재능기부가 하나로 합쳐 지은 '용인의 집'이기도 하다.

정부가 아닌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시민들과 함께 독립유공자를 위한 집을 마련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오 지사가 지난해 2월 28일 3.1절을 앞두고 수원시 보훈아파트를 찾아간 연합뉴스 기자에게 독립운동 활동을 이야기하고 나서 "이젠 고향으로 돌아가 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내비친 것이 계기가 됐다.

용인시가 '오 지사 고향 모셔오기 프로젝트'를 가동해 정찬민 시장과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2천133만원을 모았고, 오 지사의 집안인 해주오씨 소종중에서 집터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100만원)와 원삼면 기관단체장협의회(500만원)도 후원금을 종중에 전달했다.

또 용인지역 기업들이 앞다퉈 재능기부에 나서 건축설계, 골조공사, 시공, 조경, 전기·소방설비를 담당한 덕에 지난해 8월 11일 착공한지 6개월 만에 완공됐다.

오희옥 지사 용인 고향집 준공 (용인=연합뉴스) "여생을 고향에서 보내고 싶다"는 경기 용인의 '3대(代) 독립운동가' 오희옥(92·여) 지사가 꿈을 이뤘다. 용인시는 3.1절인 1일 오후 원삼면 죽능리 527-5번지에 오 지사(오른쪽 다섯번째)가 거처할 1층 단독주택을 완공해 준공식을 열었다. 2018.3.1 [용인시 제공=연합뉴스] hedgehog@yna.co.kr

정 시장은 축사에서 "독립지사와 애국지사에게 감사하고 보살피는 것은 우리의 도리이자 의무"라면서 "오 지사님을 고향에 모실수 있게 도움을 준 모든 용인시민에게 감사하다. 오 지사께서 고향에서 즐겁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용인 원삼이 고향인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독립운동을 벌였다.

할아버지 오인수(1867∼1935) 의병장은 1905년 한일병탄조약 체결 이후 용인과 안성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본군에게 잡혀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고, 이후 만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아버지 오광선(1896∼1967) 장군은 1915년 만주로 건너가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대한독립군단 중대장, 광복군 장군으로 활약했다.

1927년 만주에서 태어난 오 지사도 두살 터울인 언니 오희영(1925∼1970) 지사와 함께 1934년 중국 류저우(柳州)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해 첩보수집과 일본군 내 한국인 사병을 탈출시키는 등 광복군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오 지사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현재까지 생존한 여성독립운동가는 오희옥, 유순희, 민영주 지사 등 3명이다.

hedgehog@yna.co.kr

     

덧글쓰기 | 전체글 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71207 안녕하세요-   6 헬리아 18-03-03 0 0 1392
71206 [2018.3.2]시사만평 나사랑 18-03-02 0 0 2257
71205 독립운동가 후손 돕는 대학생들 "이번엔 여권 케이스, 다음엔.. 나사랑 18-03-02 0 0 1447
'용인 3대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 꿈 이뤘다..고향집 완공 나사랑 18-03-02 0 0 1329
71203 정청래 "MB 청와대, 제2롯데월드 홍보대행사였다" 나사랑 18-03-02 0 0 1269
71202 김어준의 뉴스공장 [18.03.02] 김동석, 정동영, 안원구, 황교.. 나사랑 18-03-02 0 0 1340
71201 [2018.2.28]시사만평 나사랑 18-02-28 0 0 1564
71200 민유라 "후원금 마음으로만 받을게요,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나사랑 18-02-28 0 0 1531
71199 93세에 아프리카 자원봉사 나선 伊할머니 나사랑 18-02-28 0 0 1339
71198 [법 발의바리#21] 댓글 조작과의 전쟁 (feat. 민병두) 나사랑 18-02-28 0 0 1297
71197 김어준의 뉴스공장 [18.02.28] 이정렬, 이재정, 노회찬, 박찬.. 나사랑 18-02-28 0 0 1400
71196 김어준의 뉴스공장 [18.02.27] 하태경, 홍익표, 신소정 , 조.. 나사랑 18-02-27 0 0 1346
71195 [2018.2.27]시사만평 나사랑 18-02-27 0 0 1542
71194 경찰관이 자전거 타고 밤길 달린 사연은? 나사랑 18-02-27 0 0 1390
71193 제주 공무원 '살신성인..하수펌프장 질식 사고때 "먼저 나가.. 나사랑 18-02-27 0 0 1410
71192 통일대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밥타령 농성 나사랑 18-02-27 0 0 1440
71191 [2018.2.26]시사만평 나사랑 18-02-26 0 0 1690
71190 3층서 떨어진 5살 소년 맨손으로 구한 이집트 경찰 나사랑 18-02-26 0 0 1550
71189 강도든 집서 16세 주인 지키다 총맞은 '영웅견' 나사랑 18-02-26 0 0 1421
71188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12회 풀버전 옵알단 체포작전3 + 삼성.. 나사랑 18-02-26 0 0 1482
71187 김어준의 뉴스공장 [18.02.26] 이철희, 안상수, 송승환, 강현.. 나사랑 18-02-26 0 0 1719
71186 최근 미투 운동에 관한 시선 플라토니아 18-02-25 0 0 1381
71185 2월 예~순번째(60회) 여행후기^^ 개성소나무 18-02-23 0 0 1347
71184 [2018.2.23]시사만평 나사랑 18-02-23 0 0 1767
71183 10년간 주인 무덤 지킨 충견, 끝내 주인 곁으로 떠나 나사랑 18-02-23 0 0 1676
71182 유괴 49년만에 아들 찾아준 경찰.."귀가 닮아서" 나사랑 18-02-23 0 0 1509
71181 文 대통령·여당 지지율 동반 상승! 이 분위기 언제까지? 나사랑 18-02-23 0 0 1520
71180 김어준의 뉴스공장 [18.02.23] 이상돈, 정세현, 안원구, 노회.. 나사랑 18-02-23 0 0 1303
71179 [2018.2.22]시사만평 나사랑 18-02-22 0 0 1685
71178 솔선수범해 노숙자 구조 배낭 챙기는 9세 소녀 나사랑 18-02-22 0 0 1390
71177 4년전 화마에 진 한(恨)이 자살시도 20대 청년 살렸다 나사랑 18-02-22 0 0 1762
71176 채동영 前 다스 경리팀장 "15억에 달하는 다스 비자금 또 있.. 나사랑 18-02-22 0 0 1371
71175 김어준의 뉴스공장 [18.02.22] 송영길, 나경원, 박지원, 권순.. 나사랑 18-02-22 0 0 1279
71174 [2월 21일(수) 출석부] 허리 건강   8 시민학자 18-02-21 0 0 1745
71173 [2018.2.21]시사만평 나사랑 18-02-21 0 0 1443
71172 플로리다 고교생, 총탄 5발 맞고 친구 20명 지켜내 나사랑 18-02-21 0 0 1255
71171 영국서 낙하산 묘기 훈련중 훈련생 구하고 전문강사 공중 추.. 나사랑 18-02-21 0 0 1460
71170 경기도지사 후보 인터뷰 - 전해철, 이재명 나사랑 18-02-21 0 0 1296
71169 김어준의 뉴스공장 [18.02.21] 김동석, 정두언, 노회찬, 원종.. 나사랑 18-02-21 0 0 1399
71168 2018. 2월 정기 모임 시원 18-02-20 0 0 1293
71167 [2018.2.20]시사만평 나사랑 18-02-20 0 0 1526
71166 어느 대학교의 총장 나사랑 18-02-20 0 0 1385
71165 근이영양증을 앓고있는 오빠와 그 동생의 사연 나사랑 18-02-20 0 0 1268
71164 [장윤선의 이슈파이터]37회 '지방선거 풍향계' 설 민심은? 나사랑 18-02-20 0 0 1397
71163 김어준의 뉴스공장 [18.02.20] MARY LEE, 이정렬, 하태경, 정.. 나사랑 18-02-20 0 0 1263
71162 [2018.2.19]시사만평 나사랑 18-02-19 0 0 1440
71161 플로리다 고교서 학생들 향하는 총탄에 몸 던진 교사 나사랑 18-02-19 0 0 1274
71160 "우리도 언더아머"..사정 딱한 선수단에 무료 유니폼 나사랑 18-02-19 0 0 1721
71159 ‘차명 인생’ MB, 도곡동·다스·BBK로 돌고 돌아? [한겨레2.. 나사랑 18-02-19 0 0 1277
71158 김어준의 뉴스공장 [18.02.19] 최문순, 박시영, 배종찬, 이복.. 나사랑 18-02-19 0 0 1537
71157 [3월10일(토)] 2018년 중앙운영위원회의 공지   6 태목(최두한) 18-02-14 1 0 1854
71156 [2018.2.14]시사만평 나사랑 18-02-14 0 0 1588
71155 아픈 아내 위해 '늦깎이 면허' 딴 79세 할아버지 나사랑 18-02-14 0 0 1530
71154 2층 창문으로 떨어진 아이 극적으로 살린 주민들 나사랑 18-02-14 0 0 1408
71153 김용민의 브리핑 0214 | 이완배 "'삼성 다스소송비용 대납',.. 나사랑 18-02-14 0 0 1437
71152 김어준의 뉴스공장 [18.02.14] 박범계, 이정렬, 노회찬, 이주.. 나사랑 18-02-14 0 0 1451
4142434445464748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