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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 앨범에 실린 도우미견의 사연
나사랑 | 2018-07-03 09:36:14 | 조회 1635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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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 플로리다주 오렌지 시티 초등학교 졸업 앨범에 얼굴이 실린 도우미견 린다(4).


초등학교 졸업식 앨범에 특별 자격으로 자신의 얼굴을 올린 도우미견이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 ABC등 외신은 플로리다주 오렌지 시티 초등학교 졸업생 레이첼 와튼(11)과 도우미견 린다(4)가 함께 졸업앨범에 실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든 리트리버종인 린다는 3년 전부터 레이첼과 함께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다. 선천성 희귀질환인 척추뼈 갈림증(spina bifida)으로 휠체어를 타고 생활해야하는 레이첼에게 린다는 늘 학교 생활의 든든한 길잡이가 돼 주었다.

레이첼의 엄마 하이디는 “린다는 교실 문을 열고, 휠체어를 탄 레이첼이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돕는다. 린다는 레이첼의 가장 친한 친구로 서로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해한다"고 말했다.

레이첼 뿐만 아니라 린다는 학생들과 선생님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종종 시험이 있을 때 린다가 교실 안을 이리저리 다니며 불안해하거나 초조해하는 반 아이들에게 다가가면, 아이들은 린다를 쓰다듬으면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거나 휴식시간을 갖곤 했다.

린다는 레이첼 뿐 아니라 모든 학생, 선생님들 사이에서 큰 위로가 됐다.


레이첼의 담임 선생님 에슐리 데스몬드는 “아이들을 향한 린다의 사랑과 지지가 고마웠다. 린다는 우리를 가족처럼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로 학교의 마스코트가 됐다”고 밝혔다.

그 공로를 인정받은 린다는 학교 졸업앨범에 얼굴을 올렸고, 지난 달 30일 학교 졸업식에서 3년 간 학생들에게 헌신적인 봉사를 한 대가로 감사패도 받았다.

레이첼의 엄마 하이디와 교장 선생님 찰리 바이넘.


교장 찰리 바이넘은 “우리 모두 린다가 앨범 사진 속에서 학생들과 함께 빛날 자격이 있다는데 동의했고, 이는 학교생활을 마무리하는 멋진 방법이라 생각했다"면서 "린다는 우리를 치유하는 훌륭한 역할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오렌지시티초등학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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