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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는 생면부지 아이에 모유 준 '영웅 경찰'
나사랑 | 2018-08-20 09:59:03 | 조회 167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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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사진 왼쪽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근무하는 경찰 셀레스테 아얄라, 오른쪽은 그녀의 동료


아르헨티나의 한 여성 경찰이 병원에서 울고 있는 생면부지의 아이를 위해 모성본능을 발휘해 찬사를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근무하는 경찰 셀레스테 아얄라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현지의 한 어린이병원의 순찰 업무에 투입됐다.

순찰을 돌던 아얄라는 늦은 밤 시간, 갑자기 어린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당시 아이의 보호자는 자리를 비우고 없는 상태였고, 간호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의사들 역시 각자 맡은 임무 때문에 너무 바빠 미쳐 아이를 돌보지 못하고 있을 때, 아얄라가 직접 나섰다. 아얄라는 아이의 상태를 보자마자 아이가 배고파한다는 것을 알아챘고, 의사에게 직접 모유를 먹여도 되냐고 물었다.

의료진의 허락 하에 아얄라는 그 자리에서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시작했고, 아이는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울음을 그치고 모유를 먹기 시작했다.

아얄라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아이를 보자마자 배고파한다는 것을 눈치챘다. 배고파 하는 아이를 보니 매우 슬펐고, 아이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당시 그녀와 함께 순찰 근무를 했던 동료인 마르코스 헤레디아에 따르면, 병원 관계자들은 허기가 져 울으을 터뜨린 아이가 행색이 초라하고 위생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더럽다’며 기피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얄라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했으며,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과 사연은 SNS에서 약 7만 건의 ‘좋아요’와, 9만 5000건 가량의 공유를 기록하며 빠르게 퍼졌다.

동료인 헤레디아는 해당 사진을 올리며 “오늘은 8월 14일 여성 경찰의 날이며, 나의 멋진 동료는 경찰 고유 업무 이상의 일을 해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배고픔에 울음을 터뜨린 아이는 경제사정이 어려운 싱글맘이 키우는 7형제 중 한 아이였으며, 영양실조로 병원에 실려왔던 것으로 추후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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