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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었던 노인, 6개월 후 다시 찾아와 봉투 건넨 사연
나사랑 | 2018-12-28 08:01:09 | 조회 347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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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길을 잃고 헤매던 노인을 도와준 한 여성에게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펨버턴에 사는 주부 로빈 고든과 한 노인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빈은 지난 여름 길을 잃은 할아버지를 발견했고, 그가 찾는 친구의 집이 어딘지 알려줬다. 70세 정도로 보이는 노인은 친구집을 찾아가기 전 로빈의 아기 엘제이(LJ)를 보며 흐뭇해했다.

그리고 몇 달 후, 로빈은 자신의 집에 방문한 손님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여름 길을 잃었던 그 노인이 다시 찾아온 것. 레이라는 이름의 할아버지는 “당신과 아기가 잘 지내는지 궁금했다”며 “당신은 나를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엘제이를 늘 생각했다”고 말했다.

로빈은 잊지 않고 자신을 찾아준 노인에 감격했고, 할아버지는 그녀의 뺨에 키스를 하며 “잘 지내길 바란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전하고 돌아갔다.

할아버지가 돌아가고 잠시 뒤, 누군가 봉투 하나를 로빈의 집 우편함에 넣고 사라졌다. 봉투를 열어본 로빈은 현금 40달러(약 4만 5000원)와 손편지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눈물을 쏟았다.

그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었다.
‘안녕하세요. 어린 소년에게 이 선물을 보냅니다. 당신이 원하는 선물을 엘제이에게 사주거나 그를 위해 예금하세요.’

방금 전 그 노인이 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던 것이다. 로빈은 “처음에는 누군가 주소를 잘못 알았다고 생각했다”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차에 그가 보낸 선물은 나와 내 아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밝혔다.

사진=로빈 고든/페이스북

권윤희 기자 @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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